며칠 전부터 SNS에서 심심찮게 보이던 한 빵집 사진들. 갓 구운 빵들이 진열된 모습이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나도 모르게 저장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게다가 커피 맛도 훌륭하다는 평이 자자하니, 이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말 아침, 서둘러 양산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도착하니, 아담하고 귀여운 외관의 빵집이 눈에 들어왔다. ‘꾸우리’라는 간판 글씨체도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간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찌르며 기분 좋게 나를 맞이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어 간단하게 먹고 갈 수도 있었다. 밝은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빵들의 비주얼은 정말이지 감탄을 자아냈다. 마치 보석이라도 진열해 놓은 듯,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빵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소금빵 종류가 다양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왔기에, 가장 먼저 소금빵 코너로 눈을 돌렸다. 기본 소금빵부터 시작해서, 마늘 소금빵, 초코 소금빵, 명란 소금빵, 심지어 소보로 찹쌀떡 소금빵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소금빵들이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다른 빵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크로와상,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퀸아망 등 요즘 유행하는 빵들은 다 모아 놓은 듯했다.
고민 끝에 초코 소금빵과 명란 소금빵,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빵을 데워주시는 동안, 가게 안을 좀 더 둘러봤다. 한쪽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특히 눈에 띈 것은 귀여운 짱구 캐릭터 인형들이었다. 앙증맞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드디어 주문한 빵과 커피가 나왔다. 따뜻하게 데워진 빵에서는 더욱 진한 빵 냄새가 풍겨왔다. 먼저 초코 소금빵부터 한 입 베어 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이었다. 초코의 달콤함이 과하지 않게 느껴져서, 순식간에 빵 한 개를 다 먹어치웠다.
다음은 명란 소금빵. 짭짤한 명란 필링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서,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명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짭짤한 맛이 소금빵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정말 ‘단짠’의 조화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맛이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훌륭했다. 쌉쌀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빵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특히, 이곳의 커피는 원두 블렌딩이 잘 되어 있어서, 따뜻하게 마시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는 꼭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을 먹는 동안,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다. 동네 주민들인 듯, 다들 편안한 차림으로 빵을 사 가거나, 테이블에 앉아 커피와 빵을 즐기고 있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온 엄마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소금빵을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빵이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면서, 직원분들과 짧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특히,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예쁜 직원분들은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분들의 열정 덕분에,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빵을 다 먹고 나니, 다른 빵들의 맛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아몬드 크로아상과 에그타르트를 추가로 포장했다. 아몬드 크로아상은 겉면에 아몬드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고소한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포장해온 빵들을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역시나, 가족들 모두 빵 맛에 감탄했다. 특히, 아몬드 크로아상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다음에 양산에 갈 일이 있으면, 꼭 다시 들러서 다른 빵들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우리’는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이 있는, 정말 기분 좋은 곳이었다. 빵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착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특히, 소금빵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기본에 충실한 소금빵부터, 다양한 맛을 더한 소금빵까지,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양산에 갈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며칠 후,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또 다시 ‘꾸우리’를 찾았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메뉴는 소보로 찹쌀떡 소금빵과 메론 크림 소금빵, 그리고 블루베리 크림 스콘이었다. 신메뉴 소식을 듣자마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소보로 찹쌀떡 소금빵은 겉은 바삭한 소보로, 속은 쫄깃한 찹쌀떡이 들어있어, 독특한 식감을 자랑했다. 메론 크림 소금빵은 달콤한 메론 크림이 소금빵과 어우러져, 색다른 달콤함을 선사했다. 블루베리 크림 스콘은 부드러운 스콘에 상큼한 블루베리 크림이 더해져,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다. 역시, ‘꾸우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꾸우리’의 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겉은 더욱 바삭해지고, 속은 촉촉함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특히, 마늘 소금빵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마늘 소스가 쥬르륵 흘러내리는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다.

‘꾸우리’는 늦게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빵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도 좋다. 또한,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집에서도 편안하게 빵을 즐길 수 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꾸우리’. 사장님의 빵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느껴진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메뉴가 출시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양산에 이런 보석 같은 빵집이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해서, 맛있는 빵을 즐겨야겠다.
‘꾸우리’에서는 빵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다. 크로와상 샌드위치는 주먹 두 개 크기의 바삭한 크로와상에 속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든든한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소스 배합도 훌륭해서, 정말 맛있다.
‘꾸우리’의 또 다른 매력은, 가성비가 좋다는 것이다. 빵의 크기도 크고, 퀄리티도 좋은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특히, 소금빵은 다른 빵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꾸우리’는 양산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동네 빵집이다.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꾸우리’를 찾고 있다. 나 또한 ‘꾸우리’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앞으로도 ‘꾸우리’는 나의 단골 빵집이 될 것이다. 오늘, 맛있는 빵과 커피가 있는 양산의 작은 디저트 천국 맛집, ‘꾸우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