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의 숨겨진 보석, 신선한 쌈채가 돋보이는 지역민 인정한 맛집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떠난 전라북도 순창 여행. 목적지는 당연히 아름다운 단풍으로 이름난 강천산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강천산으로 향하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울 만한 곳을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켰다. 검색 끝에 눈에 띈 곳은 바로 ‘신평가든’이라는 곳이었다. 화려한 광고나 블로그 홍보글은 아니었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지역민 맛집’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차를 돌렸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니, 아담한 크기의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식당 앞에는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양한 크기의 장독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었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방문한 듯한 푸근함이 느껴졌다. 커다란 간판에 큼지막하게 적힌 “우렁쌈밥”이라는 메뉴명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늘 점심은 이걸로 정했다.

신평가든 외부 전경
정겨운 분위기의 신평가든 외관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예상보다 넓은 홀이 나타났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있어 냉큼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보니 우렁쌈밥 외에도 제육볶음, 돌솥밥, 청국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하지만 이미 마음속으로 우렁쌈밥을 정했기에, 우렁 제육 쌈밥을 주문했다. 메뉴판 한켠에는 ‘저녁 식사는 예약만 가능’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저녁에는 더욱 많은 손님들이 찾는 모양이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니, 푸짐한 쌈 채소와 함께 다양한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마치 잘 차려진 한정식 상차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쌈 채소는 보기에도 신선함이 느껴졌고, 밑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있었다. 특히, 갓 지은 듯 윤기가 흐르는 돌솥밥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푸짐한 우렁 제육 쌈밥 한 상 차림
싱싱한 쌈 채소와 다채로운 밑반찬이 인상적인 한 상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역시 싱싱한 쌈 채소였다. 상추, 깻잎, 배추 등 기본적인 채소는 물론, 이름 모를 다양한 종류의 쌈 채소들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짙은 초록색을 뽐내는 채소들은 밭에서 갓 따온 듯 싱싱했고, 잎맥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생기가 넘쳤다. 쌈 채소를 보는 순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싱싱한 쌈 채소
싱싱함이 눈으로도 느껴지는 다양한 쌈 채소

밑반찬 또한 훌륭했다. 콩나물 무침, 김치, 멸치볶음 등 익숙한 반찬들은 물론, 독특한 양념으로 맛을 낸 처음 보는 반찬들도 있었다. 젓가락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 맛깔스러웠고,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특히, 따뜻하게 끓여져 나온 청국장은 구수한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다양한 밑반찬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육볶음이 나왔다. 붉은 양념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제육볶음은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했다.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져 나와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매콤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제육볶음 위에는 신선한 파가 듬뿍 뿌려져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맛깔스러운 제육볶음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는 제육볶음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돌솥밥 뚜껑을 열어 보았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은 윤기가 좔좔 흘렀고,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 탱글탱글해 보였다. 밥을 그릇에 퍼 담고, 돌솥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준비를 했다.

가장 먼저, 쌈 채소 위에 따뜻한 밥과 제육볶음을 올리고, 우렁된장을 듬뿍 넣어 크게 한 쌈 싸서 입으로 가져갔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다채로운 맛의 향연! 신선한 쌈 채소의 아삭함, 매콤달콤한 제육볶음의 풍미, 구수한 우렁된장의 깊은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쌈 채소의 신선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밭에서 갓 따온 듯 싱싱했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 부드러웠다.

제육볶음은 돼지 특유의 잡내 없이 깔끔했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었다. 고기는 쫄깃쫄깃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우러나왔다. 우렁된장은 짜지 않고 구수했으며, 우렁의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씹는 재미까지 있었다.

푸짐한 쌈 한 입
신선한 쌈 채소와 제육볶음의 환상적인 조합

쌈을 싸 먹는 중간중간, 밑반찬들도 잊지 않고 맛보았다. 콩나물 무침은 아삭아삭했고, 김치는 시원하고 칼칼했다. 멸치볶음은 달콤 짭짤했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청국장은 구수한 향과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었다.

정신없이 쌈을 싸 먹다 보니, 어느새 돌솥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누룽지는 구수한 숭늉과 함께 쫀득쫀득한 밥알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뜨끈한 누룽지를 먹으니,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돌솥밥과 누룽지
고소하고 따뜻한 누룽지로 마무리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든든하고 속이 편안했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식당을 나서기 전, 사장님께 맛있게 잘 먹었다는 인사를 건넸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신평가든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쌈 채소와 맛깔스러운 밑반찬, 그리고 푸짐한 인심까지 더해져 완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음식이 맛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강천산 근처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러 맛있는 쌈밥을 즐기고 싶다. 마치 고향집에 온 듯 편안하고 푸근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신평가든. 강천산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푸짐한 쌈 채소와 밑반찬
다시 봐도 군침이 도는 푸짐한 한 상 차림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도 신평가든의 쌈밥 맛은 잊혀지지 않았다. 집 근처 쌈밥집을 찾아가 봤지만, 신평가든의 신선한 쌈 채소와 정갈한 밑반찬 맛을 따라올 곳은 없었다. 역시 ‘지역민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것이 아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도 분명 신평가든의 푸짐한 쌈밥을 좋아하실 것이다.

신평가든 메뉴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신평가든

신평가든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쌈 채소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듯 싱싱했고, 밑반찬 또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정성껏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푸짐한 양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쌈 채소와 밑반찬을 아낌없이 제공하여,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평가든은 친절한 서비스도 돋보였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게 손님을 맞이해주셨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싱싱한 쌈 채소
신선함이 가득한 쌈 채소

신평가든은 강천산 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강천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신평가든에 들러 맛있는 쌈밥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신선한 쌈 채소와 푸짐한 인심,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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