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입이 즐거운 의정부 참치 미식로드, 웃는돌에서 맛보는 특별한 기억 맛집

퇴근 후,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참치 생각에 이끌려 의정부의 웃는돌을 찾았다. 평소 참치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깊고 풍부한 바다의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웃는돌은 의정부에서 꽤나 유명한 지역 맛집이라고 들었다. 특히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스페인산 참다랑어 생참치가 100kg 이상 들어온다는 정보에 더욱 기대감이 부풀었다.

본점 바로 옆에 별관까지 운영하는 큰 규모의 참치집이라는 이야기에 살짝 놀랐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활기찬 분위기와 은은한 조명이 편안하게 다가왔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꽤 많은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참치를 즐기고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어떤 코스를 선택해야 후회 없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오늘은 ‘웃는돌 스페셜’로 결정했다.

주문을 마치자, 곧바로 다양한 스끼다시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신선한 해산물 모듬부터 시작해서, 짭짤한 볶음 요리, 고소한 튀김, 그리고 따뜻한 죽까지,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갓 구워져 나온 따끈따끈한 은행꼬치는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었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눈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참치 한 상
눈으로 즐기는 아름다운 참치 한 상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참치가 등장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붉은 빛깔의 참치들이 접시 위에 아름답게 놓여 있었다. 마치 보석을 세공해 놓은 듯한 섬세한 칼집과, 신선함을 더해주는 앙증맞은 꽃 장식까지,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진을 몇 장 찍고, 드디어 첫 점을 집어 들었다.

기름기가 적당히 도는 참치 뱃살을 살짝 들어 김에 올리고, 그 위에 와사비를 살짝 얹어 입으로 가져갔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참치 향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톡 쏘는 와사비의 알싸함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참치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이 순간, 나는 완벽한 미식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참치 한 점, 한 점 음미할 때마다, 입 안에서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펼쳐졌다. 뱃살의 고소함, 등살의 담백함, 붉은 살의 깊은 풍미까지, 부위별로 다른 맛과 식감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참치 아카미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고급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황홀한 색감의 향연, 참치 모듬 한 상차림
황홀한 색감의 향연, 참치 모듬 한 상차림

회를 다 먹어갈 때 쯤, 실장님이 직접 테이블로 오셔서 참치 머리 해체 쇼를 보여주셨다. 커다란 참치 머리가 눈 앞에 놓이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능숙한 칼솜씨로 순식간에 참치 머리 부위별로 분리해 내는 모습은 마치 예술 공연을 보는 듯했다. 특히 볼살과 콧등살은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부위라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훌륭했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참치 해체 쇼
눈 앞에서 펼쳐지는 참치 해체 쇼

참치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따뜻한 요리가 먹고 싶어졌다. 마침 테이블 옆에서 토치로 불을 쐬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참치 타다끼가 눈에 들어왔다.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신선한 참치의 조화가 정말 훌륭했다.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참치와, 은은한 불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냈다.

불 맛을 입혀 더욱 특별해진 참치 타다끼
불 맛을 입혀 더욱 특별해진 참치 타다끼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을 챙겨주는 세심함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참치 리필을 요청했을 때, 싫은 내색 없이 푸짐하게 가져다주는 모습이 정말 감사했다. 다만, 웃는돌 본점과 별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별관의 서비스는 다소 아쉽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나는 다행히 본점을 방문해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마지막으로 나오는 알밥과 매운탕을 포기할 수 없었다. 톡톡 터지는 알밥의 식감과,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국물은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매운탕은 참치를 먹으면서 느꼈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입구 쪽에 ‘오늘의 참치’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매일매일 신선한 참치를 공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웃는돌의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전체적으로 웃는돌은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의 참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신선한 참치와 다양한 스끼다시,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좌식 룸은 장시간 식사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에는 꼭 테이블 룸으로 예약해야겠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다양한 참치 부위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다양한 참치 부위들

웃는돌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눈과 입이 즐거운 특별한 경험이었다. 신선한 참치의 맛과,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미식 경험이었다. 덕분에, 며칠 동안 나를 괴롭히던 참치에 대한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웃는돌에서 맛보았던 참치의 풍미가 계속해서 입 안을 맴돌았다. 오늘 저녁, 나는 의정부 맛집 웃는돌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이 행복한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다.

싱싱함이 그대로, 눈으로도 느껴지는 참치의 퀄리티
싱싱함이 그대로, 눈으로도 느껴지는 참치의 퀄리티
참치 해체 후 단면의 신선한 모습
참치 해체 후 단면의 신선한 모습
입맛을 돋우는 아름다운 플레이팅
입맛을 돋우는 아름다운 플레이팅
다양한 곁들임 찬과 함께 즐기는 참치
다양한 곁들임 찬과 함께 즐기는 참치
금가루가 뿌려진 고급스러운 참치 한 점
금가루가 뿌려진 고급스러운 참치 한 점

Author: admi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