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고 거제에 도착했다.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숨겨진 맛집, 바로 ‘청보리’였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정갈한 느낌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붉은색 어닝이 드리워진 가게 앞에서, 나는 기대감을 가득 품고 문을 열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깔끔했다. 테이블은 일곱 개 정도 놓여 있었는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었고, 은은한 조명이 공간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쪽 벽면에는 작은 에펠탑 모형과 화분이 놓인 선반이 있어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분께서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메뉴는 단 하나, 13첩 반상 백반이었다. 메뉴를 고민할 필요 없이, 곧바로 백반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마자, 놀랍게도 음식이 순식간에 차려졌다. 마치 미리 준비해둔 것처럼, 빠른 속도에 감탄했다.
잠시 후, 눈앞에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쟁반 가득, 13가지의 다채로운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과 에서 볼 수 있듯이, 색색깔의 반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두툼하게 썰린 두루치기와 윤기가 흐르는 고등어구이가 단연 눈에 띄었고, 젓가락을 어디에 먼저 둬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풍성한 한 상 차림이었다.
가장 먼저 두루치기에 젓가락을 뻗었다. 돼지고기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돼지 특유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양념은 과하지 않고 적당히 매콤해서,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다음으로는 고등어구이를 맛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고등어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고등어 살을 발라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입 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반찬들이 나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짭짤한 간장 양념에 졸여진 두부조림은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로웠고, 싱싱한 채소로 만든 겉절이는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와 에서 보이는 것처럼, 윤기가 흐르는 두부조림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미역국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다. 깊고 진한 국물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듯했고, 부드러운 미역은 입 안에서 살살 녹았다. 간도 적당해서, 밥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특이했던 점은 김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치가 없어도 전혀 아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른 반찬들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이다. 김치 대신 제공되는 다양한 나물들은, 밥과 함께 비벼 먹으니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나는 제공된 나물들을 밥에 넣고, 청국장까지 넣어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쿰쿰한 청국장의 향과 고소한 나물들이 어우러져,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특히, 청국장은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비빔밥에 넣어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13첩 반상이라고 해서 반찬의 양이 적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반찬 하나하나의 양이 푸짐했고, 퀄리티 또한 매우 높았다. 덕분에, 정말 배부르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에서처럼 밥 위에 나물과 반찬을 듬뿍 올려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했다. 리뷰를 작성하고 직원분께 보여드리니, 직접 만드신 단호박 식혜를 서비스로 주셨다. 달콤하고 시원한 단호박 식혜는, 식사의 마무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주었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직접 병에 담아주신 식혜는 정성이 가득 느껴졌다.
청보리는 가성비 또한 훌륭했다.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백반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솔직히, 서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건물 오른쪽에 위치한 주차장은 넓고 쾌적해서,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를 보면 ‘청보리’ 간판 옆에 ‘셀렉토 커피’ 간판도 보이는데,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은 위치였다.
청보리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풍족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었다. 정갈한 음식,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거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청보리에 방문해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이곳에서 맛있는 백반을 맛보며, 거제의 정겨운 인심을 느껴보길 바란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게 입구에는 ‘집밥 청보리!’라고 쓰여 있는데, 정말 집에서 먹는 밥처럼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청보리에서 식사를 하면서,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따뜻함을 느꼈다. 푸근한 인상의 사장님과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에서 보이는 가게 외관처럼,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분위기가 청보리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면서, 나는 다시 한번 청보리에 방문할 것을 다짐했다. 다음에 거제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서 맛있는 백반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청보리는 나에게 단순한 식당이 아닌, 거제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청보리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거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청보리는 진정한 백반 맛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