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땐 여기! 고성에서 만나는 샤브샤브 뷔페 맛집의 향연

고성으로 향하는 길, 콧속을 간지럽히는 가을바람에 문득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졌다. 목적지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지인들의 추천과 온라인 후기에서 익히 봐왔던 ‘샤브올데이’. 특히 신선한 채소와 푸짐한 양,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칭찬하는 글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오늘은 제대로 몸보신을 해보리라 다짐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핸들을 잡았다.

매장 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주차 공간이 부족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우였다. 시원하게 뻗은 건물 외관은 깔끔했고,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넓은 실내는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에메랄드 그린 색상의 출입문이 산뜻한 느낌을 더했다.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어서 오세요!” 활기찬 인사와 함께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첫인상부터가 만족스러웠다. 넓고 깨끗한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테이블마다 설치된 깔끔한 인덕션이었다. 화력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샤브샤브를 최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매장이 넓어 단체 식사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듯했다.

샤브올데이 고성점 외관
산뜻한 에메랄드 그린 색상의 출입문이 인상적인 샤브올데이 고성점.

자리에 앉자마자 샐러드바부터 스캔하기 시작했다. 싱싱한 채소 코너는 마치 정원을 옮겨 놓은 듯 다채로운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얼갈이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등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기본 채소들은 물론, 샐러드용 채소와 드레싱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채소들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고기 코너에는 설도, 양지, 목심 등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다. 실온에 방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용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빛깔 좋은 소고기를 보니, 빨리 샤브샤브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샤브샤브 재료 외에도 뷔페 메뉴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샤브올데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였다. 닭 날개, 떡볶이, 스파게티, 피자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즐비했다. 게다가 맥주까지 무한리필이라니, 이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육수는 얼큰 육수와 맑은 육수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고민 끝에 반반 육수를 선택했다. 매운맛을 즐기는 나와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친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채소와 고기를 듬뿍 넣었다.

반반 육수 샤브샤브
얼큰 육수와 맑은 육수, 취향 따라 즐길 수 있는 반반 육수 샤브샤브.

잘 익은 소고기를 폰즈 소스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황홀경을 선사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얼큰 육수는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맑은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돋보였다. 두 가지 육수를 번갈아 맛보니, 질릴 틈 없이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다.

월남쌈 코너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적셔, 갖가지 채소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쌈을 만들었다. 땅콩 소스에 찍어 먹으니,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과 고소한 땅콩 소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쉴 새 없이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즐기는 동안, 뷔페 음식들도 하나씩 맛보았다.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닭 날개는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달콤한 떡볶이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매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진 쫄면이었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아삭아삭한 채소의 조화가 훌륭했다.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이스크림, 과일,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의 선택은 말차 빙수였다. 곱게 갈린 얼음 위에 말차 가루와 팥, 떡을 듬뿍 올려 나만의 말차 빙수를 완성했다. 시원하고 달콤쌉싸름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었다.

샤브올데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의 친절함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셨고, 빈 접시를 재빠르게 치워주셔서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신선한 채소 코너
정원을 옮겨 놓은 듯 다채로운 색감의 신선한 채소 코너.

샤브올데이 고성점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이 아닌,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 다양한 메뉴,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쾌적한 공간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다음에 고성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샤브올데이에 꼭 다시 들러야겠다.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메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해준 샤브올데이 고성점에 감사하며, 이 글을 마친다.

[추가 이미지]

다양한 샐러드바 메뉴
샤브샤브 외에도 다채로운 샐러드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신선한 재료로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
테이블 가득한 음식
샤브샤브와 뷔페 메뉴로 테이블 가득 채운 풍성한 식사.
맛있는 디저트
달콤한 마무리를 위한 다양한 디저트 코너.
샐러드바 채소
신선함이 가득한 샐러드바 채소.
샐러드바 음식
다양한 샐러드바 음식들.
샤브샤브 끓는 모습
보글보글 끓어가는 맛있는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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