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뷰 맛집, 대구 폰즈에서 만끽하는 브런치 지역명 서사

오랜만에 평일 오전을 온전히 나만을 위해 쓸 수 있게 되었다. 며칠 전부터 점찍어둔 곳, 대구 동촌에 위치한 ‘폰즈’로 향했다. 탁 트인 금호강 뷰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생각에 전날부터 설렜다.

카페에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웅장한 건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카페 문을 열자 은은한 커피 향과 함께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층고가 높아 시원하게 느껴지는 공간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인테리어였다.

다양한 빵이 진열된 모습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빵들.

1층에는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갓 구워져 나온 듯한 빵들은 윤기가 자르르 흘렀고, 달콤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소금빵부터 바질 토마토 치아바타, 갈릭빵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한참을 고민했다. 쟁반에 먹음직스러운 빵들을 담고,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했다. 커피 맛집이라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아메리카노를 아이스로 선택했다. 빵과 커피 외에도 파스타, 리조또, 샐러드 등 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하기에 좋아 보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는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물이 흐르는 조형물과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더했다. 2층은 1층보다 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에 좋을 것 같았다. 창밖으로는 탁 트인 금호강 뷰가 펼쳐져 있었다. 겨울이라 초록빛은 덜했지만, 뻥 뚫린 시야가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듯했다.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금호강 뷰
탁 트인 금호강 뷰가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3층 역시 넓고 쾌적한 공간이었는데, 2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좀 더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랄까. 4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5층에는 루프탑이 마련되어 있었다. 5층 루프탑에는 ‘천국의 계단’ 포토존도 있다고 하니,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다시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나무 트레이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 빵과 커피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커피의 깊은 풍미와 시원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은은한 산미가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줬다.

빵과 음료가 함께 놓인 트레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비주얼.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버터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졌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졌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창밖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마시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기에도 좋지만,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폰즈를 즐기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모두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금호강 뷰
계절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폰즈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뷰,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탁 트인 뷰를 보시며 좋아하실 부모님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그 때는 브런치 메뉴도 함께 주문해서 푸짐하게 즐겨봐야겠다. 특히 해산물 리조또와 오징어 먹물 파스타가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꼭 먹어봐야겠다. 폰즈는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
다채로운 브런치 메뉴는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 나가는 순간까지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해주는 곳이었다. 폰즈는 대구에서 맛집으로 인정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폰즈에서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뷰,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폰즈는 나에게 단순한 카페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폰즈를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뷰를 즐기며 힐링해야겠다.

저녁 노을이 지는 금호강
저녁 노을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다음 방문 때는 해질녘에 가서 노을 지는 금호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셔야겠다. 5층 루프탑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잊지 않아야지. 폰즈는 언제 가도, 누구와 함께 가도 좋은 곳이다. 대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지역명 명소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신선한 샐러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는 브런치 메뉴로 제격이다.
다양한 빵 종류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빵 종류.
맛있어 보이는 빵과 커피
커피와 빵의 환상적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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