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속 안산 중앙동 맛집 발견! 남서식당에서 즐기는 돼지 한 판 스토리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던 금요일 오후, 친구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나는 안산 중앙동으로 향했다. 친구는 최근 새로 오픈한 고깃집이 있는데, 가성비가 끝내준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나를 꼬드겼다. 맛있는 고기 이야기에 솔깃해, 퇴근하자마자 곧장 달려갔다. ‘남서식당’, 어딘가 정겨움이 느껴지는 이름이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멀리서부터 환한 불빛이 나를 반겼다. 매장 앞에 서니, 맛있는 고기 냄새가 코를 찔렀다. 냄새에 이끌려 홀린 듯 문을 열고 들어섰다. 레트로풍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아늑한 조명 아래 우드톤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고, 벽에는 옛날 영화 포스터와 소품들이 걸려 있었다.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었다.

넓고 깔끔한 남서식당 내부
넓고 깔끔한 남서식당 내부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봤다. 돼지 한 판, 소갈비 한 판, 곱창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의 선택은 단연 ‘돼지 한 판’이었다. 푸짐한 양에 끌리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친구의 강력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겹살과 곁들여 먹으면 환상이라는 곱창전골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이 빠르게 밑반찬을 세팅해 주셨다. 쌈 채소는 얼마나 신선한지, 갓 밭에서 따온 듯 싱싱했다. 콩나물, 김치, 무말랭이 등 다채로운 곁들임 메뉴들이 고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았다. 특히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분홍 소시지였다. 어릴 적 도시락 반찬으로 자주 먹던 추억의 맛! 보자마자 괜스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돼지 한 판이 등장했다. 둥근 철판 가득 삼겹살과 김치, 콩나물, 버섯, 양파, 분홍 소시지 등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왔다. 마치 꽃이 활짝 핀 듯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 고기는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온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굽는 수고를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옷에 냄새가 배는 것도 최소화할 수 있으니 말이다.

푸짐한 돼지 한 판
푸짐한 돼지 한 판

잘 구워진 삼겹살 한 점을 집어 들었다. 두툼한 두께가 마음에 쏙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이었다.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기름기가 적당히 배어 있어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쌈 채소에 고기, 김치, 콩나물, 마늘까지 올려 푸짐하게 쌈을 싸서 입으로 가져갔다.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삼겹살의 고소함, 김치의 매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구운 김치와 삼겹살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돋우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다채로운 곁들임과 삼겹살의 조화
다채로운 곁들임과 삼겹살의 조화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팽이버섯과 양파도 구워 먹었다. 고기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특히 분홍 소시지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다.

돼지 한 판을 정신없이 먹고 있을 때, 곱창전골이 나왔다. 냄비 가득 푸짐하게 담긴 곱창전골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자,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국물부터 한 입 맛봤다.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 한 판으로 살짝 느끼해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다. 곱창은 쫄깃쫄깃했고, 국물이 잘 배어 있어 더욱 맛있었다.

얼큰하고 시원한 곱창전골
얼큰하고 시원한 곱창전골

친구와 나는 말없이 고기를 흡입했다.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그 어떤 대화도 필요 없었다. 우리는 오로지 먹는 것에만 집중했다. 돼지 한 판과 곱창전골,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인 결과, 깨끗하게 비워진 철판과 냄비만이 우리를 반겼다.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우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고기를 배불리 먹은 기분이었다. 특히 남서식당은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푸짐한 한 상 차림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질문에, 우리는 “네,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답했다. 사장님의 환한 미소를 뒤로하고, 우리는 남서식당을 나섰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친구와 나는 남서식당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기 질도 좋고,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정말 완벽한 곳이었어!” 친구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이지, 흠잡을 데 없는 곳이었다.

윤기가 흐르는 삼겹살
윤기가 흐르는 삼겹살

다음에 안산 중앙동에 갈 일이 있다면, 나는 주저 없이 남서식당을 방문할 것이다. 그땐 돼지 한 판 말고, 소갈비 한 판에 도전해 봐야겠다. 그리고 고기 튀김이라는 특별한 메뉴도 꼭 먹어봐야지. 벌써부터 다음 방문이 기다려진다.

남서식당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저녁 식사를 넘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친구,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시간이었다. 안산 지역 주민이라면, 혹은 안산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남서식당을 꼭 한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맛집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가성비 좋은 고깃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남서식당, 안산 중앙동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깔끔한 셀프바
깔끔한 셀프바
다양한 곁들임 메뉴
다양한 곁들임 메뉴
맛깔스러운 김치
맛깔스러운 김치
구워져 나오는 삼겹살
구워져 나오는 삼겹살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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