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동대구역 주변을 서성이던 중이었다. 낯선 도시의 공기가 설렘과 함께 약간의 긴장감을 안겨주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스마트폰을 켜 들고 주변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고민하던 찰나, 내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으니, 바로 ‘요술밥상’이었다. 이름부터가 어쩐지 신비로운 기운을 풍기는 이곳은, 후기를 살펴보니 가성비 좋고 맛있는 한 상 차림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듯했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 없이, 나는 곧장 요술밥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는 동대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8번째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이, 흰색 벽돌과 검은색 철제 프레임의 조화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2층은 마치 아늑한 다락방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장식된 트리와 소품들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는 삼겹살, 쭈꾸미, 막창 등 다양한 종류의 한 상 차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인 쟁반에 깔끔하게 담겨 나오는 1인 반상 스타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혼자 방문한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만 원 내외로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고심 끝에 나는 양념 막창 한 상을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막창과 따뜻한 밥 한 공기, 그리고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반찬들의 조화가 기대됐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념 막창 한 상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9번째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뜨겁게 달궈진 작은 뚝배기 안에는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양념 막창이 가득 담겨 있었다. 막창 위에는 신선한 대파가 듬뿍 올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1번째 이미지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밥과 막창 외에도 된장찌개, 떡볶이, 쌈무, 쌈장 등 다양한 반찬들이 함께 제공되었다. 마치 푸짐한 한정식을 혼자서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젓가락을 들어 막창 하나를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막창의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은 막창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다. 특히, 은은하게 풍기는 불향이 막창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주었다. 나는 막창을 밥 위에 올려 크게 한 입 먹었다. 촉촉한 밥알과 쫄깃한 막창, 그리고 매콤한 양념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막창과 밥을 번갈아 먹었다.

함께 제공된 된장찌개도 빼놓을 수 없었다. 3번째 이미지에서 보이듯이, 뚝배기 안에는 두부와 애호박이 듬뿍 들어 있었다. 뜨끈한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깊고 구수한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막창의 매콤함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역할을 했다. 떡볶이 역시 훌륭했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떡에 잘 배어 있어, 쫄깃한 떡과 함께 씹는 재미가 있었다. 쌈무에 막창을 싸서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함께 막창의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다.
혼자였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창밖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만끽하기도 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따뜻한 미소로 응대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어느덧 뚝배기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마지막 남은 막창 한 점까지 깨끗하게 해치웠다.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는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삼겹살과 쭈꾸미를 함께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서는 길, 나는 직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요술밥상에서의 식사는, 나에게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동대구역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요술밥상에서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참, 요술밥상은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사실!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5번째 이미지처럼 맛있는 음식을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에는 우리 집 강아지도 데리고 와야겠다.
그리고 또 하나, 4인 기준으로 소주 무제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4명이서 단돈 만 원에 소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니, 단체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3층에는 루프탑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날씨 좋은 날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술 한잔 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술밥상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기차 시간이 다가왔다. 아쉬운 발걸음을 옮기며, 나는 다시 한 번 요술밥상을 돌아봤다. 다음에 대구에 올 때는 꼭 다시 방문해야지. 그 때는 삼겹살, 쭈꾸미, 막창, 그리고 돈까스까지,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봐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나는 요술밥상에서의 경험을 곱씹으며 미소를 지었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 동대구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요술밥상을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가성비 좋은 대구 동구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요술밥상은 단순한 밥집이 아닌,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나는 이만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