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 해수욕장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오늘 방문할 곳은 48년 전통의 포항 맛집 ‘묵돌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온 이곳은, 특히 대게와 독도새우의 신선함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싱싱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가장 먼저 나를 반겼다. 테이블은 손님들로 가득했고, 저마다 웃음꽃을 피우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벽 한쪽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 이곳이 얼마나 오랫동안 포항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짐작하게 했다.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니, 곧바로 메뉴판이 나왔다. 대게, 독도새우, 랍스타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대게+독도새우회+미니해물 세트’였다. 둘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는 설명에 망설임 없이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는 순식간에 다양한 밑반찬들로 가득 채워졌다. 샐러드, 해초무침, 멍게, 전복 등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이고, 따뜻한 계란찜과 고구마튀김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음식들이었다. 특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간장게장은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이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 깃든 정성에 감탄하며, 메인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워갔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가 등장했다. 윤기가 흐르는 붉은 대게와, 접시 위에서 꿈틀거리는 독도새우회의 황홀한 자태에 입이 떡 벌어졌다. 싱싱함을 넘어선 활기 넘치는 모습은, 마치 살아있는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가장 먼저 독도새우회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톡톡 터지는 식감과 함께 달콤한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씹을수록 느껴지는 새우 특유의 감칠맛은, 그동안 먹어왔던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신선함이었다. 함께 나온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바다를 통째로 삼킨 듯한 신선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번에는 대게를 맛볼 차례. 먹기 좋게 손질된 대게 다리 하나를 들고, 껍질을 살짝 벌려보니, 뽀얀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촉촉하게 수분을 머금은 대게 살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조심스럽게 살을 발라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느껴졌다. 퍽퍽함 없이 촉촉하고,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은, 왜 이곳의 대게가 유명한지 단번에 이해시켜 주었다. 특히, 대게 다리 살을 발라 내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녹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나가,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미니 해물 모듬도 빼놓을 수 없었다. 신선한 멍게, 전복, 가리비, 해삼 등이 예쁘게 담겨 나왔는데, 하나하나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바다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특히, 오독오독 씹히는 해삼의 식감과,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멍게의 향은,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어, 다음 음식을 맛보기에 완벽한 준비를 시켜 주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었고, 빈 접시를 빠르게 치워주어, 불편함 없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대게를 먹기 좋게 손질해 주는 서비스는, 젓가락질이 서툰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겉으로는 쿨해 보이지만, 속정 깊은 이모님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대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차례가 왔다. 고소한 내장에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녹진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따뜻한 밥과 차가운 내장의 조화는, 입안에서 환상적인 맛의 향연을 선사했다. 게딱지 비빔밥은, 대게를 먹고 난 후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마지막으로 뜨끈한 매운탕이 나왔다. 얼큰한 국물은,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고, 뱃속까지 따뜻하게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매운탕 안에는 큼지막한 생선 살과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국물 맛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푹 익은 무는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어, 매운탕의 감칠맛을 더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노을 아래, 영일대 해수욕장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고 있었다.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해변을 따라 걷는 동안, 오늘 맛보았던 묵돌이의 특별한 해산물 요리들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지역명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영일대 ‘묵돌이’에서의 식사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묵돌이에서 기억에 남았던 메뉴:
* 싱싱함의 극치, 독도새우회: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달콤한 바다 향이 잊혀지지 않는다.
* 살이 꽉 찬 대게찜: 촉촉하고 부드러운 대게 살은, 그 자체로 훌륭한 요리였다. 내장에 찍어 먹는 맛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 고소함의 결정체, 게딱지 비빔밥: 짭짤하면서도 녹진한 맛은, 대게를 먹고 난 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달래주었다.
*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기름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뱃속까지 따뜻하게 채워주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묵돌이를 추천하는 이유:
* 신선한 재료: 48년 전통의 노하우로 엄선된 신선한 해산물만을 사용한다.
* 푸짐한 양: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의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친절한 서비스: 직원들의 친절하고 따뜻한 서비스는, 식사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 아름다운 위치: 영일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식사 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 다양한 메뉴: 대게, 독도새우, 랍스타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알찬 세트 구성: 가성비 좋은 세트 메뉴는,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총평: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48년 전통의 맛집 ‘묵돌이’를 강력 추천한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특히, 대게와 독도새우는 꼭 맛보아야 할 메뉴이며, 세트 메뉴를 이용하면 더욱 다양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포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묵돌이’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