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숨은 맛, 종로5가 생선구이 연탄불 향에 취하는 서울 맛집 탐방기

종로5가,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오래된 식당들은 저마다의 이야기와 역사를 품고 있는 듯했다. 오늘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바로 ‘목포집’, 간판에는 그렇게 쓰여 있었지만, 숙이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연탄불 생선구이로 유명한 곳이었다.

사실 처음부터 이곳을 목적지로 정했던 건 아니었다. 일요일 오전, 종로 일대에서 문을 연 식당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이 골목, 좁은 길 양옆으로 늘어선 생선 굽는 집들의 풍경에 홀린 듯 이끌려 들어왔다.

가게 앞에 다다르니, 쉴 새 없이 피어오르는 연탄불 연기와 고소한 생선 굽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연탄불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생선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돌았다. 를 보면 가게 앞 스테인리스 테이블 위에 다양한 생선들이 가지런히 놓여 연탄불에 구워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갈치, 고등어, 가자미 등 종류도 다양했다.

연탄불 위에서 구워지는 다양한 생선들
연탄불 위에서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생선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생각보다 넓지 않은 공간에 테이블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였는지,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 한쪽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고, 그들의 얼굴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져 있었다.

메뉴판을 훑어보니, 생선구이뿐만 아니라 갈치조림, 연탄불고기, 순두부찌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잠시 고민했지만, 역시 이곳의 대표 메뉴인 연탄불고기와 순두부찌개를 주문하기로 했다. 연탄불고기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메뉴였기에 더욱 기대가 됐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볶음김치, 콩나물무침, 시금치나물 등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이었다. 특히 볶음김치는 적당히 익어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탄불고기가 나왔다. 얇게 썬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직접 구워낸 것으로, 불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었다. 젓가락으로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불향과 함께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다. 과하지 않은 양념 덕분에 돼지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을 보면 젓가락으로 집어 올린 연탄불고기의 윤기가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윤기가 흐르는 연탄불고기
윤기가 흐르는 연탄불고기

이어서 순두부찌개가 나왔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순두부찌개 안에는 부드러운 순두부와 함께 바지락, 애호박, 양파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연탄불고기와 함께 먹으니, 그 조화가 더욱 훌륭했다.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고, 연탄불고기를 추가로 주문했다.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연탄불고기와 순두부찌개를 번갈아 먹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갈치조림을 먹고 있었는데, 매콤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다음에는 꼭 갈치조림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벽면에 재미있는 문구들이 적혀 있었다. “오늘도 맛있게 드셨습니까?”, “저희 집은 항상 손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등의 문구에서 정겨움이 느껴졌다.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인사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훈훈해졌다. 어떤 이는 이곳이 친절하다고 평했지만, 또 다른 이는 손님 응대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가게를 나서며, 다시 한번 연탄불 위에서 구워지는 생선들을 바라봤다. 고소한 냄새와 함께, 종로5가의 정겨운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종로에 오게 된다면, 반드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다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았다. 갈치조림의 경우, 갈치의 양이 적고 간이 제대로 배어 있지 않다는 평도 있었다. 또, 어떤 이는 갈치 4조각에 24,000원이라는 가격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을 보면, 갈치조림에 갈치보다 무와 야채가 더 많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갈치보다 무가 더 많은 갈치조림
갈치보다 무가 더 많이 들어있는 갈치조림

또한, 식사 중에 나가라고 눈치를 준다는 불쾌한 경험을 한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방문 전에 충분히 정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곳을 종로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 중 하나로 추천하고 싶다. 연탄불고기의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었고, 순두부찌개 또한 훌륭했다. 무엇보다, 종로5가 골목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혼밥하기에도 좋고, 친구나 동료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를 보면, 가게 밖에서 연탄불로 직접 생선을 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게 밖에서 연탄불로 생선을 굽는 모습
가게 밖에서 연탄불로 생선을 굽는 모습

만약 당신이 종로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곳 ‘목포집’에서 연탄불 향 가득한 생선구이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단, 갈치조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니,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는 연탄불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들을 보여준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반찬들은, 연탄불고기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연탄불고기와 밑반찬
연탄불고기와 밑반찬

은 생선구이와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반찬들을 보여준다. 특히 볶음김치는 이곳의 숨겨진 맛집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생선구이와 다양한 반찬들
생선구이와 다양한 반찬들

과 는 식사를 마친 후의 모습을 보여준다.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들은, 음식의 맛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갈치 뼈만 남은 접시는, 갈치조림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식사를 마친 후의 모습
식사를 마친 후의 모습
갈치 뼈만 남은 접시
갈치 뼈만 남은 접시

마지막으로, 은 갈치조림의 비주얼을 더욱 자세히 보여준다. 매콤한 양념과 함께 푹 익은 무와 야채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갈치조림의 비주얼
갈치조림의 비주얼

오늘 나는 종로5가 골목에서 숨은 맛집을 발견했다. 비록 모든 메뉴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연탄불고기의 맛과 정겨운 분위기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꼭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종로5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서울의 맛을 선사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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