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를 옮겨놓은 듯한 고성 바다뷰 카페, 도어즈에서 만나는 특별한 힐링 맛집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경남 고성, 그 끝자락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하얀 건물이 나타났다. 바로 ‘도어즈(Doors)’라는 이름의 카페였다. 이름처럼 수많은 문들이 나를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는 듯했다. 오늘은 그 문을 열고 들어가,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고성 여행에서 만난 최고의 순간, 도어즈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외관에 매료되었다. 새하얀 벽과 푸른 창틀의 조화는 지중해의 햇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눈부셨다. 파란 하늘과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쉴 새 없이 바빠지는 순간이었다.

카페 도어즈의 푸른색 창틀과 하얀 외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외관
카페 도어즈의 푸른색 창틀과 하얀 외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외관

카페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지상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또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야외 공간은 마치 비밀 정원 같았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샷을 건지기에 충분했다. 친구, 연인,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 역시 그들처럼 카메라를 들고 추억을 담기 시작했다.

카페 내부는 외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앤티크한 가구와 따뜻한 조명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했다. 커다란 창밖으로는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다. 실내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들도 실내 곳곳에 숨어 있었다.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는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따뜻한 조명과 앤티크한 가구로 꾸며진 카페 내부
따뜻한 조명과 앤티크한 가구로 꾸며진 카페 내부

메뉴를 고르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 라떼, 밀크쉐이크 등 음료 종류도 다양했고, 케이크, 크로플, 마카롱 등 달콤한 디저트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크로플은 계절 과일을 듬뿍 얹어 제공된다고 하니,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고민 끝에 나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 크로플을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를 들고 야외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햇볕은 따사로웠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기분 좋게 더위를 식혀주었다. 눈앞에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 세상 시름이 잊히는 듯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커피 한 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커피 한 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깔끔하고 시원했다. 다만, 커피 맛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듯했다. 어떤 사람들은 커피가 너무 연하다고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으로 충분했다. 이곳에서는 맛보다는 분위기가 더 중요한 요소인지도 모르겠다.

딸기 크로플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바삭하게 구워진 크로플 위에 신선한 딸기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크로플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맛은 훌륭했다.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카페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하얀 벽에 기대어 사진을 찍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카페로 내려가는 길은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다. 하얀 벽과 파란 문의 조화는 지중해의 낭만을 느끼게 했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카페의 아름다운 포토존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카페의 아름다운 포토존

카페 바로 앞에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멍을 즐기는 것도 좋았다. 하얀 외벽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맑은 날에는 멀리 보이는 섬들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지는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해 질 녘까지 머물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노을을 감상하러 다시 방문하고 싶다.

야외 테이블 외에도 빈백 소파, 파라솔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빈백 소파는 다소 지저분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늦은 오후나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햇볕이 강한 시간에는 파라솔 아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에는 무인샵도 운영하고 있었다. 다양한 액세서리와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예상치 못한 쇼핑 찬스에 나도 모르게 지갑을 열 뻔했다.

화장실은 여자 화장실의 경우, 카페 내부에 한 칸, 외부 건물에 두 칸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카페 주변에는 다른 맛집들도 많이 있었다. 식사를 하고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식사를 하러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특히, 카페 바로 앞에 있는 맛집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하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 ‘도어즈’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빌 수 있으니, 가급적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먼저, 음료 맛은 훌륭했지만, 일회용 컵에 제공된다는 점이 아쉬웠다. 머그잔에 제공되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일부 직원들의 서비스가 다소 불친절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다행히 친절한 직원의 응대를 받을 수 있었다.

카페에서 틀어주는 음악이 다소 난잡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음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데 집중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카페 ‘도어즈’는 아름다운 뷰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었다. 커피 맛은 평범했지만,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도 많아, 인생샷을 건지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카페를 나서며, 문득 ‘도어즈’라는 이름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과 같은 공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일상의 스트레스는 잊혀지고, 아름다운 풍경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 고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카페에서 바라본 드넓은 바다 풍경
카페에서 바라본 드넓은 바다 풍경

카페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드라이브는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언젠가 다시 이곳에 돌아와, ‘도어즈’의 문을 열고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싶다. 고성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가슴에 품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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