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못 곁, 아이와 엄마의 행복한 시간 – 경산 월화수 대형 카페 맛집 기행

오랜만에 평일 오전을 비워두고 홀로 떠나는 미식 여행. 목적지는 경산, 그 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엄마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대형 카페 ‘월화수’다. 아이가 있는 친구로부터 이곳이 단순히 ‘키즈존이 있는 카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들어왔다. 아이에게는 천국 같은 놀이 공간을, 엄마에게는 잠시나마 육아의 짐을 내려놓고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고 했다. 과연 어떤 곳일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카페에 가까워질수록 탁 트인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드넓은 주차장은 기본, 감못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졌다. 건물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자연과 어우러지는 느낌이었고, 입구부터 은은하게 풍겨오는 커피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높은 천장과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실내임에도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기대 이상이었다.

1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 키즈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놀이기구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듯했다. 안전을 고려한 푹신한 매트와 보호 장비들이 꼼꼼하게 설치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졌다. 2층은 1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공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친구와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특히 통창으로 보이는 감못 뷰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푸른 하늘과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았다. 커피, 음료, 브런치,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브런치 메뉴가 눈에 띄었다. 훈제 오리 포케, 바삭 감자 폭탄 피자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 보였다. 잠시 고민 끝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소금 커피’와 브런치 메뉴 중 가장 인기 있다는 ‘훈제 오리 포케’를 주문했다. 디저트로는 딸기 시즌을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는 ‘딸기 토스트’를 선택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카페 내부를 একটু 더 둘러보았다. 1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 외에도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는 엄마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 2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는 책장이 있었다.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유로워 보였다. 카페 곳곳에 놓여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가 나왔다. 쟁반 위에 놓인 음식들은 하나같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먼저 소금 커피를 한 모금 마셔보았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단짠단짠의 조화가 완벽했다. 왜 이 메뉴가 시그니처인지 알 것 같았다. 훈제 오리 포케는 신선한 채소와 훈제 오리가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훈제 오리의 담백한 맛과 채소의 신선함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함께 제공된 소스는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었다.

카페 월화수의 훈제 오리 포케와 다양한 브런치 메뉴
카페 월화수의 훈제 오리 포케와 다양한 브런치 메뉴

딸기 토스트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큼지막한 딸기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과 빵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딸기의 신선함과 커스터드 크림의 부드러움, 빵의 촉촉함이 입안에서 황홀하게 어우러졌다.

식사를 마치고, 2층 통창가에 앉아 감못 뷰를 감상했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잔잔한 물결 위로 햇빛이 부서지는 모습은 마치 보석처럼 반짝였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

통창으로 보이는 감못 뷰와 커피
통창으로 보이는 감못 뷰와 커피

카페 ‘월화수’는 단순히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었다. 아이와 함께 오는 엄마들에게는 쉼터 같은 공간이었고, 혼자 오는 사람들에게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뷰, 편안한 분위기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만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 구성은 인상적이었다. 키즈존, 수유실 등 아이와 함께 오는 손님들을 위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만족스러웠다.

카페를 나서는 발걸음은 가볍고 상쾌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재충전된 기분이었다. 다음에 아이와 함께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는 신나는 놀이 공간을, 나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곳이니까. 경산 맛집 ‘월화수’,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엄마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

총평

* : 훌륭함. 소금 커피의 단짠 조화는 최고였고, 훈제 오리 포케와 딸기 토스트 또한 신선하고 맛있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많았다.
* 분위기: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1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 2층은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 좋았다. 감못 뷰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 서비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함께 오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빵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섬세함도 느낄 수 있었다.
* 가격: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 재방문 의사: 아이와 함께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도 방문할 것 같다.

세부 정보

* 메뉴: 커피, 음료, 브런치, 베이커리, 디저트
* 추천 메뉴: 소금 커피, 훈제 오리 포케, 바삭 감자 폭탄 피자, 딸기 토스트
* 특징: 키즈존, 수유실, 넓은 주차장, 감못 뷰, 단체석 완비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 전화번호: (정보 없음)
* 주차: 가능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스치는 경산의 풍경은 왠지 모르게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다음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이 행복한 공간을 다시 찾아야겠다.

음료를 마시며 감못 뷰를 감상하는 모습
음료를 마시며 감못 뷰를 감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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