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맛보다, 영주에서 만난 특별한 쫄면 맛집

영주로 향하는 길, 내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래된 친구들과의 여행, 그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영주 354시장에 자리 잡은 나드리분식이었다. 3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영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 쫄면 맛집이라는 명성에 대한 기대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차를 몰아 영주 시내로 들어서니, 활기 넘치는 시장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나드리분식은 문화시장 근처, 좁은 골목길 사이에 숨어 있었다. 다행히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공설시장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주차 요금은 1시간에 천 원, 부담 없는 가격이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는 웨이팅이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15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가게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이 옹기종기 놓여 있었고,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쫄면, 돈까스, 비빔만두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지만, 우리의 목표는 오직 하나, 쫄면이었다. 기본 쫄면과 돈까스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사진들과 낙서들이 가득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공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쫄면이 나왔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쫄면은,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비주얼이었다. 굵은 면발 위에 빨간 양념장, 채 썬 양배추와 당근, 오이, 김 가루, 깨소금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삶은 계란 반쪽이 앙증맞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사진 속 쫄면의 면발은 일반적인 쫄면보다 훨씬 굵어 보였다. 마치 우동 면발처럼 굵직한 면발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할 것 같았다.

쫄면
나드리분식의 쫄면, 굵은 면발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다.

젓가락으로 쫄면을 휘휘 저어 양념과 면을 골고루 섞었다.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드디어 쫄면 한 젓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의 식감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양념은 생각보다 매콤했지만,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다.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들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이 좋았다. 특히 쫄면과 함께 나오는 따뜻한 국물은,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돈까스도 곧이어 나왔다. 커다란 접시에 돈까스, 밥, 샐러드, 마카로니가 함께 담겨 나왔다. 돈까스 위에는 갈색의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돈까스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났다. 쫄면과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정말 잘 어울렸다.

돈까스
나드리분식의 돈까스, 바삭한 튀김옷과 달콤한 소스의 조화가 좋다.

쫄면을 먹으면서 땀을 뻘뻘 흘렸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매운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정신없이 쫄면을 먹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다가오시더니 빈 국그릇을 보시고는 새 국물을 가져다주셨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했다.

나드리분식의 쫄면은, 단순히 매운 쫄면이 아니었다. 30여 가지 재료를 사용하여 20일 이상 저온 숙성한 비빔장은, 깊고 풍부한 맛을 냈다.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채소들은 신선하고 아삭했다.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만들어냈다.

쫄면과 돈까스
쫄면과 돈까스의 환상적인 조합, 나드리분식에서 맛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니, 배는 든든했고 마음은 행복했다. 왜 나드리분식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맛집인지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추억과 정을 함께 나누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영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나드리분식은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쫄면과 돈까스를 맛보는 것은 물론, 영주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드리분식에서는 쫄면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집에서도 나드리분식의 쫄면을 맛볼 수 있다는 생각에, 밀키트를 하나 구입했다. 쫄면 소스와 쫄면 사리, 그리고 야채까지 모두 들어 있었다.

나드리쫄면 밀키트
나드리분식의 쫄면 밀키트, 집에서도 맛있는 쫄면을 즐길 수 있다.

집에 돌아와 밀키트로 쫄면을 만들어 먹어보니, 가게에서 먹던 맛과 똑같았다.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 아삭한 채소들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나드리분식 덕분에, 영주에서의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다.

영주 나드리분식은, 단순한 분식점이 아닌,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곳이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영주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쫄면 한 그릇에 담긴 영주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드리분식 찾아가는 길: 경북 영주시 영주동 354시장 근처

주차: 공설시장 주차타워 이용 (도보 5분 거리, 1시간 1,000원)

메뉴: 쫄면, 돈까스, 비빔만두 등

영업시간: (확인 필요)

전화번호: (확인 필요)

나드리분식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영주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영주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도시였다.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방문하며,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부석사는, 아름다운 건축물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부석사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정말 장관이었다. 붉게 물든 하늘과 산, 그리고 그 아래 펼쳐진 풍경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쫄면
나드리분식의 쫄면, 푸짐한 야채와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대학이다. 소수서원을 거닐면서, 옛 선비들의 학구열을 느껴볼 수 있었다. 선비촌은, 옛 선비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선비촌에서 전통 가옥을 구경하고, 전통 놀이를 즐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영주 여행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특히 나드리분식은, 영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쫄면 한 그릇에 담긴 영주의 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다음에는 영주의 다른 맛집들도 방문해보고 싶다. 영주에는 쫄면 말고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특히 영주 한우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이다. 다음에는 꼭 영주 한우를 맛봐야겠다.

이번 영주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영주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이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나드리분식에서 사온 쫄면 밀키트가 놓여 있었다.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쫄면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영주의 추억을 함께 나누면서 말이다. 영주 나드리분식, 잊지 못할 맛집으로 내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나드리쫄면 밀키트 구성품
나드리쫄면 밀키트, 쫄면 사리, 소스, 야채까지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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