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에 숨겨진 유럽, 수원 운멜로에서 맛보는 인생 파스타와 행복한 시간 (맛집)

드디어 그곳에 발을 들였다.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롯데 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자리 잡은 운멜로. 수원에서 이미 명성이 자자한 맛집이 롯데몰에도 상륙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다. 평소 파스타를 즐겨 먹는 나에게 이곳은 단순한 식당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마치 오래된 유럽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앤티크한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즐기는 상상을 하며 방문 전부터 마음이 두근거렸다.

타임빌라스 3층에 위치한 운멜로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모던한 쇼핑몰의 분위기 속에서 홀로 빛나는 고풍스러운 외관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 같았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은 내부는 다양한 그림 액자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는 식사 전부터 눈을 즐겁게 했다. 과 에서 보이는 것처럼, 벽면을 가득 채운 액자들은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짙은 갈색의 나무 테이블과 가죽 의자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캔들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운멜로 내부 인테리어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운멜로의 인테리어

자리에 앉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파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였다. 경상북도 의성 육쪽마늘을 사용했다는 설명에 나도 모르게 침이 꼴깍 넘어갔다. 평소 마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결국 그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풍기 크레마 리조또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식전빵과 고급 버터가 나왔다.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버터를 발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깨끗한 유리컵과 감각적인 물주전자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식전빵을 먹으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을 때, 드디어 기다리던 그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나왔다.

에서 볼 수 있듯이, 파스타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통마늘이 데코처럼 올려져 있었다. 파스타 사이사이에는 초록빛을 띠는 마늘쫑이 섞여 있었는데, 색감도 예뻤지만 신선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먹어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마늘의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의성 육쪽마늘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이 면에 잘 배어 있었고, 마늘쫑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통마늘은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웠는데, 파스타와 함께 먹으니 정말 찰떡궁합이었다.

그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마늘의 풍미가 가득한 그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다음으로 맛본 것은 풍기 크레마 리조또였다.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리조또 위에는 신선한 채소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숟가락으로 리조또를 크게 떠서 입에 넣으니, 트러플 오일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정말이지, 최고의 맛이었다! 밥알은 적당히 꼬들꼬들했고, 크림 소스는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다. 버섯의 향과 트러플 오일의 풍미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냈다.

풍기 크레마 리조또
트러플 오일의 풍미가 가득한 풍기 크레마 리조또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가족 외식을 나온 사람들, 친구들과 모임을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손님들이 있었다. 에서처럼 와인을 곁들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나 역시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에 취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운멜로에서는 식사 외에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물론,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아기와 함께 온 손님에게는 먼저 아기 의자를 가져다주고, 필요한 물품을 물어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음식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고, 손님의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입구에 붙어 있는 음식점 위생등급 “매우 우수” 마크를 보았다. 역시 맛도 맛이지만, 위생까지 철저하게 관리하는 곳이라는 믿음이 갔다. 처럼,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를 보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정말 맛있게, 그리고 기분 좋게 식사를 했다는 증거였다.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
맛있음을 증명하는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

운멜로 타임빌라스점은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마치 유럽의 작은 레스토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그린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와 풍기 크레마 리조또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몇 가지 메뉴가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지점에서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는데, 타임빌라스점에는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도 충분히 맛있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었다.

운멜로 타임빌라스점은 수원에서 특별한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데이트나 모임 장소를 찾을 때,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맛집이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맛보러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뇨끼나 미트볼도 꼭 먹어봐야지!

돌아오는 길, 운멜로에서의 행복한 기억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머릿속에 떠올랐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공간,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정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운멜로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운멜로 외부 간판
운멜로의 세련된 외부 간판
부채살 스테이크
육즙 가득한 부채살 스테이크
닭가슴살 스테이크
겉바속촉 닭가슴살 스테이크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마늘의 향긋함이 살아있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와인
음식과 함께 즐기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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