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젊음의 거리에서 만난 커피 오아시스, 카페345: 서울 맛집 탐방기

홍대의 거리는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다. 활기 넘치는 젊음의 에너지, 개성 넘치는 패션,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의 중심지.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나는, 그 복잡함 속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즐길 공간을 찾고 있었다. 그때, 눈에 띈 것은 카페345. 널찍한 공간과 모던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망설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섰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바깥의 소란스러움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은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했고, 은은한 조명은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마치 도심 속 오아시스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노트북을 펼쳐놓고 작업하는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다양한 모습들이 공존하는 공간이었지만, 어수선함 대신 여유로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니, 커피 종류도 다양했지만, 밀크티나 자몽티 같은 음료도 눈에 띄었다. 나는 깊고 진한 커피 맛을 느끼고 싶어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연한 맛, 중간 맛, 진한 맛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진한 맛을 선택했다. 디저트로는 티라미수를 골랐다. 달콤한 디저트는 언제나 옳으니까.

메뉴판과 원두 정보
다양한 메뉴와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아인슈페너는 묵직한 잔에 담겨 나왔는데, 크림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쌉싸름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다. 티라미수는 촉촉하고 달콤했는데, 커피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깊어졌다.

아인슈페너와 티라미수
달콤한 티라미수와 쌉쌀한 아인슈페너의 조화.

카페 한쪽 벽면에는 빔 프로젝터로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흑백 영화인지, 뮤직비디오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잔잔한 영상은 카페의 분위기를 더욱 감성적으로 만들어주었다. 나는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옷차림, 활기찬 표정, 그리고 바쁘게 움직이는 발걸음. 홍대는 언제나 생동감이 넘치는 곳이다.

카페 내부 전경
넓고 쾌적한 공간이 인상적이다.

카페는 1층에 위치해 있었고, 매장이 넓어서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혼자 방문해서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콘센트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노트북이나 휴대폰 충전도 편리하게 할 수 있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문득, 예전에 일본에서 왔다는 한 손님의 리뷰가 떠올랐다. 그 손님은 커피 맛과 분위기가 최고였다며, 다시 방문하겠다는 글을 남겼었다. 나 역시 그 말에 공감했다. 커피 맛도 훌륭했지만, 카페의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시끄럽고 복잡한 홍대에서, 이렇게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다.

카페 내부 모습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리뷰에서는 직원들의 친절함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도, 아주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무뚝뚝하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불친절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쿨’ 하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 아인슈페너 한 잔에 6,000원. 티라미수는 7,000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아쉬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방문할 의향은 충분히 있다. 홍대에서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가진 카페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혼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카페345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주문대 모습
깔끔한 주문대와 쇼케이스.

나는 다시 키오스크로 향했다. 이번에는 아이스 말차 라떼를 주문했다. 녹차의 쌉싸름함과 우유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진 맛을 기대하며, 자리에 앉아 기다렸다. 곧이어 나온 말차 라떼는, 기대했던 대로 부드럽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었다.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는 따뜻함이 느껴졌다.

문득, 예전에 이곳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는 한 손님의 리뷰가 떠올랐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직원이 너무 불친절했다는 내용이었다. 자리에 앉은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음료를 주문하라고 소리쳤다는 것이다. 나는 그 리뷰를 읽으면서, 정말 안타까웠다. 물론 모든 사람이 친절할 수는 없겠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는 그런 불쾌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쿨’ 했지만, 불친절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커피 맛도 훌륭했다. 나는 카페345를 홍대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서비스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다른 카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처럼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카페345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카페 외관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나는 아이스 말차 라떼를 마시며, 앞으로 이곳을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홍대에서 약속이 있을 때, 혹은 혼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카페345는 나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이다.

카페에서 나와 다시 홍대의 거리로 나섰다. 여전히 활기 넘치는 거리, 개성 넘치는 사람들. 하지만 나는 아까와는 다른 기분이었다. 카페345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나마 여유를 즐겼기 때문이다. 홍대는 나에게 언제나 설렘을 주는 곳이지만, 때로는 지치기도 한다. 그럴 때, 카페345는 나에게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홍대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을 찾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만족할 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창밖 풍경
창밖으로 보이는 홍대의 풍경.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화장실 비밀번호는 영수증에 적혀 있으니, 잊지 말고 챙기시길 바란다. 깨끗한 화장실은 카페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니까.

오늘도 나는 홍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그리고 카페345는 그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다음에 또 어떤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