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겨울의 막바지,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문득 달콤한 무언가가 간절해졌다. 마치 겨울잠을 자듯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그런 특별한 디저트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전주 객사에 위치한 디저트39로 향했다. 익히 소문으로만 듣던 그곳, 과연 어떤 달콤한 이야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객사 거리는 언제나 활기 넘친다. 젊음의 에너지와 전통의 향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는 나를 늘 들뜨게 한다. 디저트39는 바로 그 중심, 공영 주차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주차 지원이 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1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3시간까지 지원된다고 하니 참고!)
매장 문을 열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화려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높은 천장에 반사되는 은은한 조명이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듯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랄까. 넓은 공간은 다양한 테마로 나뉘어 있었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포커싱 존부터,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커다란 트리와 반짝이는 장식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천장에 매달린 앙증맞은 눈사람 장식은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디저트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메뉴는 정말 다양했다. 커피, 라떼, 아메리카노는 기본이고 아이스티, 스무디, 티에이드까지 없는 게 없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디저트 메뉴였다. 케이크, 쿠키, 크로칸슈, 소금빵, 식빵 등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고민 끝에 나는 말차크림 소금빵과 핫 제주말차라떼를 주문했다. ‘디저트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비주얼이었다. 사진 찍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먼저 말차라떼.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정성스럽게 그려진 라떼 아트가 인상적이었다. 따뜻한 온기가 손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듯했다. 한 모금 마시니, 은은한 말차 향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쌉싸름한 말차와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는 정말 훌륭했다. 핫으로 마시니 추위도 잊을 만큼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다음은 말차크림 소금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소금빵 안에 달콤한 말차 크림이 듬뿍 들어 있었다. 빵의 짭짤함과 크림의 달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크림은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워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라고 할까. 빵을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느껴지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디저트39에서는 제로 칼로리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저당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창밖을 바라보며 따뜻한 말차라떼와 달콤한 소금빵을 음미하는 시간은 그 어떤 호사보다 값진 경험이었다. 매장의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디저트 덕분에,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매장이 넓은 덕분에 다른 사람들과의 간격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좌석 종류도 다양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혼자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작업하는 사람,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사람, 연인끼리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디저트39를 즐기고 있었다.
디저트39 객사점은 음료의 가성비도 훌륭했다.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해서 놀라웠다. 리유저블 컵에 제공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보기 좋았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디저트39의 매력 중 하나다. 보드게임, 잡지, 책 등이 준비되어 있어, 혼자 또는 여럿이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뒷 공간에 마련된 포커싱 존은 조용하고 아늑해서, 혼자 집중해서 공부하거나 작업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주문할 때마다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서,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디저트39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역시 디저트의 퀄리티였다. 프랜차이즈 카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맛과 비주얼을 자랑했다. 특히 빵 종류가 다양하고,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팥모찌 식빵, 슈퍼 초코라떼, 깨찰빵 등 아직 맛보지 못한 메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팥식빵과 말차식빵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라고 한다. 찍어먹는 크림도 말차, 초코 등 다양한 맛이 있다고 하니, 다음 방문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디저트39 객사점은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이었다. 맛있는 디저트와 음료,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가 어우러진 완벽한 공간이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연인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을 때, 언제든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차가운 겨울, 달콤한 위로가 필요하다면 전주 객사 디저트 맛집 디저트39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앞으로도 종종 이곳을 찾아 달콤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돌아오는 길, 문득 깨달았다. 디저트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삶의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마법 같은 존재라는 것을. 디저트39에서의 달콤한 경험은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힘든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는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