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시장의 활기 넘치는 풍경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정겨운 풍경. 왁자지껄한 상인들의 목소리, 형형색색의 싱싱한 채소와 과일, 갓 구워낸 빵 냄새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시장 특유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바로 이 구포시장 안에 숨겨진 작은 김밥집, ‘이동규 통통김밥’이다.
사실 김밥은 어릴 적 소풍날, 엄마가 정성껏 싸주시던 추억의 음식이다. 김밥 꼬다리를 입에 털어 넣으며 깔깔 웃던 기억, 친구들과 김밥 나눠 먹으며 더욱 돈독해졌던 우정까지, 김밥 한 줄에는 따뜻한 추억과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종류의 김밥이 많지만, 어릴 적 먹던 엄마표 김밥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시장 김밥은 왠지 모르게 더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 든다.
구포시장 입구에서부터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찔렀다. 50미터쯤 걸어 들어가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김밥집이 눈에 띄었다. 바로 오늘 내가 찾아 헤맨 ‘이동규 통통김밥’이었다. 간판에는 ‘구포시장 최고맛집’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왠지 모를 기대감에 휩싸여 나도 얼른 줄을 섰다.
기다리는 동안 김밥 만드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계란 지단 자동 기계였다. 사진에서도 보았지만 실제로 보니 더욱 신기했다. 노란 계란 물이 순식간에 얇고 부드러운 지단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마치 마법 같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단이 김밥 속을 가득 채운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쇼케이스 안에는 알록달록한 김밥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통통지단김밥, 매운오뎅김밥, 참치김밥, 키토김밥, 벚꽃김밥, 개나리꽃김밥, 아보카도김밥 등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장 인기 있다는 통통지단김밥과 매운오뎅김밥을 주문했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주차권도 지원된다고 하니, 넉넉하게 사서 주변 사람들과 나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김밥을 받아 들고 시장 한 켠에 마련된 작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김밥 포장지에는 귀여운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이런 소소한 디테일까지 신경 쓴 점이 마음에 들었다. 포장지를 뜯으니, 김밥에서 윤기가 흘렀다. 젓가락으로 김밥 한 줄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황홀했다.
먼저 통통지단김밥은 이름 그대로 계란 지단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입 안 가득 느껴지는 부드러운 계란의 풍미와 밥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밥 양이 적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매운오뎅김밥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오뎅이 듬뿍 들어있었다. 매운맛이 혀를 자극하며 입맛을 돋우는,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

김밥을 먹는 동안에도 손님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어린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들, 혼자 김밥을 즐기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동규 통통김밥’을 찾고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김밥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김밥을 다 먹고 나니,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호떡도 하나 주문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호떡은 김밥과 환상의 조합이었다. 달콤한 꿀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졌다.
‘이동규 통통김밥’은 맛도 맛이지만, 가격도 정말 착하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김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김밥 한 줄에 담긴 푸짐한 인심과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동규 통통김밥’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따뜻한 인사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훈훈해졌다.
구포시장에서 맛있는 김밥과 따뜻한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동규 통통김밥’은 단순한 김밥집이 아니라,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앞으로도 구포시장에 올 때마다 꼭 들러 맛있는 김밥을 즐겨야겠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동규 통통김밥’을 널리 알려야겠다.
돌아오는 길에 문득, 김밥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평가가 궁금해졌다.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창에 ‘이동규 통통김밥’을 검색해 보니, 수많은 후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구포시장 오면 지나칠 수 없는 김밥집”, “재료가 신선하고 깔끔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가성비 최고 김밥”, “양이 엄청 많아서 온 가족이 함께 먹기 좋아요”, “매운오뎅김밥 진짜 맛있어요”, “키토김밥 다이어트에 최고”, “호떡도 꼭 먹어봐야 해요” 등등 칭찬 일색이었다. 역시 나만 맛있다고 느낀 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뿌듯해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후기는, “부전시장 명**김밥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라는 내용이었다. 부산에는 유명한 김밥 맛집들이 많지만, ‘이동규 통통김밥’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나 역시 부전시장의 유명 김밥집 못지않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후기에서는, “여기 김밥 먹으러 구포시장 와요 최고의 김밥 ㅜㅜㅜㅜㅜ너무조아용 즉석에서 만들어주셔서 더 맛있움”이라는 극찬도 있었다.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김밥은 왠지 모르게 더 신선하고 맛있는 느낌이 든다. 나 역시 김밥을 기다리는 동안 김밥 만드시는 분들의 분주한 손놀림을 보면서, 맛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울 수 있었다.
‘이동규 통통김밥’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구포시장 명물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동규 통통김밥’의 매력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집으로 돌아와, ‘이동규 통통김밥’에서 사온 김밥을 다시 꺼내 먹었다. 식어도 여전히 맛있는 김밥, 역시 최고의 선택이었다. 김밥을 먹으면서, 다음에는 어떤 김밥을 먹어볼까,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다음번에는 키토김밥과 벚꽃김밥에 도전해봐야겠다.

오늘 나는 구포시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맛있는 김밥과 따뜻한 사람들, 정겨운 시장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만약 당신이 부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구포시장에 들러 ‘이동규 통통김밥’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넉넉한 인심과 푸짐한 양, 착한 가격은 덤! 구포시장의 활기찬 에너지와 ‘이동규 통통김밥’의 맛있는 김밥이 당신의 하루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