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향하는 차창 밖 풍경은 언제나 설렘을 안겨준다. 푸른 동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질 때면, 싱싱한 해산물 요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강문해변 근처에 위치한 “팔도전복해물뚝배기”. 이미 많은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그 명성을 익히 알고 있던 터라, 발걸음은 더욱 경쾌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에는 방문객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는데,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깃든 듯 정겨운 느낌을 더했다. 563명의 방문객들이 매장이 넓다고 언급한 것처럼,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손님들과의 간섭 없이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복해물뚝배기, 전복해물순두부, 섭국 등 다채로운 메뉴들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대표 메뉴인 전복해물뚝배기와 치즈쫄면순두부를 주문했다. 특히 치즈쫄면순두부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라 더욱 기대가 컸다. 442명이 특별한 메뉴가 있다고 언급한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주문을 마치자, 정갈한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김치, 멸치볶음, 오징어젓갈 등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다. 특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오징어젓갈은 김에 싸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밑반찬은 셀프 코너에서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해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복해물뚝배기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뚝배기 안에는 살아있는 전복이 꿈틀거리고 있었는데, 그 신선함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뚜껑을 열자, 해산물의 향긋한 내음이 코를 간지럽혔다. 큼지막한 전복을 비롯해, 새우, 홍합,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국물을 한 숟갈 떠 맛보니, 깊고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은, 마치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1,289명이 맛에 만족했다고 응답한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큼지막한 전복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각종 해산물들은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함께 주문한 치즈쫄면순두부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매콤한 순두부찌개에 쫄면과 고소한 치즈가 더해진 조합은, 독특하면서도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쫄깃한 쫄면의 식감과 부드러운 순두부의 조화가 훌륭했고, 매콤한 국물은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릴 틈 없이 계속해서 먹게 만들었다. 특히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맵기의 정도가 적당해서 더욱 좋았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에서, 진심으로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767명이 친절함을 느꼈다고 답한 것처럼,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응대는 식사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멸치와 김을 제공하고, 식사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실제로 리뷰 중에는 “아이랑 강릉 여행왔는데 두부를 안 먹는 아이라 정말 고르고 골라서 왔어요! 바닷가 왔는데 해물을 꼭 먹고 싶어서 남편은 얼큰한 해물순두부 시키고, 저는 고기랑 미역국 좋아하는 아이랑 같이 먹으려고 한우전복미역국 시켰네용 ㅎㅎ 국물 완전 찐하고 시원하고 맛있습니당 ㅠㅠ👍🏻 자리도 널찍하고 주차편해서 좋구요! 전복해물순두부 시키면 밑반찬으로 멸치랑 김이 나와서 아이 밥 먹이기 진짜 좋아요~ 남녀노소 입맛에 다 잘 맞을 것 같은 식당이라 강추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이처럼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비로소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창밖으로는 푸른 동해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다. 식사를 마치고 잠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이었다.

“팔도전복해물뚝배기”는 단순한 식당을 넘어, 강릉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었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훌륭한 맛,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었다. 강릉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맛집이다. 특히, 아침 7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아침 일찍 강릉에 도착하거나, 일출을 보고 난 후 따뜻한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돌아오는 길, 따뜻한 순두부 뚝배기 한 그릇이 주는 든든함과 함께, 강릉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가슴에 담았다. 다음 여행에서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부모님도 만족하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