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향한 곳은 바로 수유였다. 오늘따라 매콤한 무언가가 간절하게 당겼는데, 머릿속에 스치는 건 오직 하나, 바로 ‘육육곱창’이었다. 18년 전 처음 방문했던 그날의 기억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하는 설렘과 함께 발걸음을 재촉했다.
수유역 골목길, 왁자지껄한 사람들 틈을 헤치고 드디어 ‘육육곱창’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낡은 듯 정겨운 외관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18년 전 그 모습 그대로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익숙한 곱창 볶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테이블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야채곱창, 소곱창, 막창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나의 선택은 늘 한결같았다. 바로 ’66곱창세트’였다. 야채곱창 2인분에 계란찜, 주먹밥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메뉴였다. 특히, 곱창 종류를 왕십리 양념막창이나 대구 소금막창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오늘은 왠지 깔끔한 맛이 당겨 소금막창으로 변경을 요청했다.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보리차가 먼저 나왔다. 은은한 보리차 향이 입안을 맴돌면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잠시 후,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로 하나둘씩 차려졌다. 신선한 상추와 깻잎, 아삭한 콩나물무침, 매콤한 쌈장, 그리고 곱창과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부추무침까지. 특히, 이곳 부추는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풍미를 더해주는 핵심 조연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소금막창이 등장했다.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침샘을 자극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막창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함께 구워져 나온 양파와 마늘, 떡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젓가락을 들어 막창 하나를 집어 들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겉면에 감탄하며 조심스럽게 입으로 가져갔다. 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선사했다.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신선한 막창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소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막창 본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상추에 막창과 부추무침, 마늘을 함께 싸서 먹으니 그 맛은 더욱 환상적이었다. 아삭한 상추와 향긋한 부추, 알싸한 마늘이 막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줬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폭풍 흡입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계란찜도 빼놓을 수 없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계란찜은 보기만 해도 부드러워 보였다. 숟가락으로 한 입 떠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은 매콤한 곱창의 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주먹밥 역시 훌륭했다. 김가루와 날치알이 듬뿍 들어간 주먹밥은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진 주먹밥을 곱창 양념에 살짝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더욱 만족스러웠다.
어느덧 철판은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볶음밥을 1인분 추가했다. 직원분이 능숙한 솜씨로 철판 위에 밥과 김치, 김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볶아주셨다. 볶음밥이 완성되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볶음밥을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입에 넣었다. 살짝 눌어붙은 밥알의 바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다. 볶음밥 위에 남은 막창을 잘게 썰어 올려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볶음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니, 그제야 만족감이 밀려왔다.
육육곱창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었다. 18년 전 추억을 되살려주는 공간이자,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었다. 변함없는 맛과 푸짐한 인심,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이유였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섰다. 어둑해진 골목길을 걸으며, 오늘 맛본 야채곱창의 여운을 곱씹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푸짐하게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수유에서 곱창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육육곱창’을 추천하고 싶다. 이곳에서 맛있는 곱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

특히,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치즈 추가를 적극 추천한다. 매콤한 야채곱창 위에 눈처럼 덮인 치즈는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며,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더해준다. 젓가락으로 치즈를 듬뿍 들어 올려 곱창과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황홀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진짜 저만 알고 싶은 장소인데…” 라며 극찬한 리뷰처럼, 육육곱창은 이미 수유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맛집이다. 10년 넘게 단골을 유지하고 있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그만큼 맛과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육육곱창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다. “직원 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너무 좋네요” 라는 리뷰처럼, 이곳 직원들은 항상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육육곱창은 태권브이 컨셉으로 꾸며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태권브이 캐릭터는 왠지 모르게 정겹게 느껴진다. 노포 감성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곱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육육곱창의 매력 중 하나다.

10년 넘게 육육곱창을 방문하고 있다는 한 단골은 “잡내도 없고 엄청 특별하진 않지만 계속 먹게 되는 맛” 이라고 칭찬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기본에 충실한 맛이야말로 육육곱창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야채곱창 땡길때마다 오는 육육곱창 수유점~ 벌써 7번째 재방문입니다 완전 우리동네 맛집!” 이라는 리뷰처럼,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은 육육곱창을 계속 찾게 만드는 이유다. 곱창 누린내 하나 없이 쫄깃하고 매콤한 야채곱창은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완벽하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푸짐하고 수유 곱창 맛집 인정합니다👍” 라는 리뷰처럼, 육육곱창은 푸짐한 양으로도 유명하다. 넉넉한 인심 덕분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수유에서 맛있는 곱창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육육곱창을 방문해보자. 이곳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곱창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8년 전 그 맛 그대로, 변함없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