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의 숨은 보석, 도깨비네 양조장에서 맛보는 막걸리 성지순례 맛집 기행

단양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그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이었다. 특히 단양구경시장은 꼭 들러봐야 할 곳으로 손꼽혔는데, 그중에서도 내 발길을 잡아끈 곳은 바로 ‘도깨비네 양조장’이었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걷다 보니,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막걸리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이 눈에 띄었다. 시장 특유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냄새가 뒤섞여 발길을 멈추게 했다.

시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도깨비네 양조장 앞은 특히 더 붐볐다.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막걸리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소백산 막걸리부터 흑마늘 막걸리, 그리고 이곳만의 특별한 도깨비술까지. 결정 장애가 있는 나에게는 너무나 힘든 순간이었지만, 행복한 고민 끝에 몇 가지 막걸리와 함께 안주를 주문했다.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가 진열된 냉장고
형형색색의 막걸리 병들이 나란히 진열된 모습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볼거리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가게 한 켠에 마련된 막걸리 냉장고였다. Image 1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들이 알록달록한 병에 담겨 시원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마치 보물창고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다. 5도부터 13도까지, 도수별로 나뉘어 있는 막걸리들을 보니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도깨비술’이라는 이름이 붙은 막걸리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왠지 모르게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주문한 막걸리가 나오기 전에, 기본 찬들이 먼저 나왔다. 슴슴하게 무쳐낸 콩나물무침과 짭짤한 젓갈, 그리고 볶음김치. 막걸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반찬들이었다. 특히 볶음김치는 적당히 익어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막걸리 한 잔을 들이켜고 볶음김치 한 점을 먹으니, 입안에서 풍미가 폭발하는 듯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걸리가 나왔다. 먼저 소백산 막걸리. 첫 맛은 약간의 산미가 느껴졌지만, 탄산과 단맛이 덜해 깔끔한 맛이 돋보였다. 마치 맑은 공기를 마시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졌다. 흑마늘 막걸리는 소백산 막걸리와는 정반대로 달콤한 맛이 강했다. 흑마늘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막걸리의 조화가 훌륭했다.

보냉백에 담긴 막걸리
보냉백에 담아주는 센스 덕분에 숙소에서도 시원하게 막걸리를 즐길 수 있었다.

술을 잘 못하는 나를 위해 사장님은 도수가 낮은 막걸리를 추천해주셨다. Image 6처럼, 보냉백에 넣어 포장까지 해주시니, 숙소에 가서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막걸리를 맛볼 수 있었다.

막걸리와 함께 주문한 안주도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육전이었다. 얇게 저민 소고기에 계란 옷을 입혀 노릇하게 구워낸 육전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육전 위에 부추무침을 곁들여 먹으니,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육전 특유의 느끼함을 부추무침이 잡아주어, 끊임없이 젓가락이 향했다.

푸짐한 오징어 파전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자랑했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해물파전이었다. Image 7에서처럼, 파전의 양이 정말 푸짐했다. 큼지막한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파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젓가락으로 찢어 간장에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파전 속에 숨어있는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동생은 15,000원 주고 먹는 피자보다 훨씬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곳의 특별 메뉴라는 감태김밥에 마늘육회 조합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짭짤한 감태와 신선한 육회의 조화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특히 마늘 소스가 육회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묵사발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다. 시원한 묵사발에 참나물을 올려 먹으니, 향긋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적당히 새콤달콤한 국물은 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먹음직스러운 배추전
아이도 좋아하는 배추전은 얇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비 오는 날씨 탓인지, 뜨끈한 전이 특히 당겼다. Image 2를 보니, 배추전의 모습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얇게 부쳐낸 배추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아이도 맛있게 먹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또한 매력적이었다.

감태김밥과 육회의 환상적인 조화
감태김밥 위에 육회를 올려 한 입에 넣으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진다.

Image 5는 감태김밥 위에 육회를 얹어 먹는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준다. 신선한 육회의 붉은 빛깔과 감태의 푸른 빛깔이 어우러져,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웠다. 짭짤한 감태와 고소한 육회의 조합은 정말 훌륭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사장님의 친절함이었다. 아이와 함께 온 손님에게는 맵지 않은 감자전을 따로 만들어 주시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덕분에 아이도 맛있게 감자전을 먹을 수 있었다. 손님이 꽉 찬 와중에도,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기다리는 시간을 안내해주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인 것 같았다.

단양 여행 중 두 번이나 방문한 집이라는 후기처럼, 이곳의 음식 맛과 서비스는 정말 훌륭했다. Image 8처럼, 다양한 종류의 전을 맛볼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바로 부쳐낸 전들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으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다는 점 또한 믿음이 갔다.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나서려는데,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셨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따뜻한 한마디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훈훈해졌다. 단양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도깨비네 양조장에서 맛본 막걸리와 음식들은 단양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장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은 정말 소중했다. 단양구경시장에 방문한다면, 도깨비네 양조장에서 맛있는 막걸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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