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진안 속에 숨겨진 보석, LaPaix에서 맛보는 행복한 빵지순례

진안으로 향하는 아침,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차창 밖 풍경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는 갈망이 컸던 탓일까.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마음은 점점 더 설레기 시작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진안에서도 숨겨진 보석 같은 곳, LaPaix였다. ‘평화’라는 뜻의 프랑스어 상호처럼, 이곳에서는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LaPaix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탁 트인 풍경이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카페를 바라보니,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외관이 주변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큰 길가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았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빵 굽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마치 누군가의 따뜻한 환영 인사를 받는 듯한 기분이었다.

LaPaix의 맛있는 빵들
진열대 가득한 빵들이 침샘을 자극한다.

카페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우드톤 가구와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통창 너머로는 초록빛 자연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숲 속에 있는 듯한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혼자 조용히 책을 읽거나, 친구와 담소를 나누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자리를 잡고 빵 구경에 나섰다. 진열대에는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가득했다. LaPaix는 빵 맛집으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특히 소금빵은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했다. 늦게 가면 품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서둘러 소금빵을 담았다. 단팥빵, 쿠키, 스콘,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종류별로 하나씩 맛보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눌렀다.

음료 메뉴도 다양했다. 커피, 라떼, 에이드, 스무디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LaPaix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바닐라빈 라떼를 주문했다. 직접 만든 바닐라 시럽을 사용한다고 해서 기대감이 컸다. 키위레몬에이드처럼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도 눈에 띄었다.

LaPaix의 음료
깔끔한 라떼 한 잔은 완벽한 휴식의 동반자.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를 둘러봤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꽃이 꽂힌 작은 화병, 엽서, 그림 등이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창가 자리에는 햇살이 가득 들어왔다. 사진 찍기 좋은 예쁜 공간이었다. 곳곳에 놓인 화분들은 생기를 불어넣고 있었다.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바닐라빈 라떼와 소금빵이 나왔다.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었다.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먼저 라떼를 한 모금 마셔봤다. 은은한 바닐라 향과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쌉쌀한 커피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완벽한 맛을 냈다. 시럽을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다른 카페에서 맛보던 라떼와는 차원이 달랐다.

다음으로 소금빵을 맛봤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짭짤했고, 속은 버터 풍미가 가득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빵 안쪽은 쫄깃하고 촉촉했다. 짭짤한 소금과 고소한 버터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왜 사람들이 LaPaix의 소금빵을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다. 순식간에 소금빵 하나를 해치웠다.

LaPaix의 소금빵
겉바속촉의 정석, LaPaix 소금빵.

소금빵과 라떼를 즐기며 창밖 풍경을 감상했다. 초록색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평화로웠다. 새들의 지저귐 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복잡한 생각들은 잠시 잊고, 오롯이 현재를 즐겼다.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얼마만인지. LaPaix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했다. 혼자 온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LaPaix에서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LaPaix의 아늑한 분위기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은은한 향기가 기분 좋게 만들었다. 깨끗한 수건과 핸드워시가 비치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세심함이 느껴졌다.

LaPaix는 사장님들의 친절함으로도 유명했다. 주문할 때부터 나갈 때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다. 빵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 주셨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LaPaix를 즐길 수 있었다. 따뜻한 환대에 감동받아, 나도 모르게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LaPaix는 이미 진안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커피 맛집이자 디저트 맛집이었다. 특히 커피 맛을 칭찬하는 글이 많았다. 빵과 함께 커피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 공간이 넓어 편리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LaPaix에서는 빵과 커피 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카페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LaPaix의 빵
맛있는 빵은 언제나 옳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장님께서는 환한 미소로 답해주셨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LaPaix를 나섰다.

진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LaPaix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맛있는 빵과 커피, 친절한 서비스, 아름다운 자연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카페였다. LaPaix에서의 시간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LaPaix를 나서며, 왠지 모를 아쉬움이 밀려왔다. 마치 오랜 친구와 헤어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곧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다음에는 다른 빵과 음료를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도 꼭 감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LaPaix의 외관
다음에 또 만나요, LaPaix!

집으로 돌아오는 길, LaPaix에서 구입한 소금빵이 자꾸만 생각났다. 며칠 뒤, 결국 소금빵을 사기 위해 다시 LaPaix를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Author: admi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