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연차를 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창밖을 보니, 햇살이 유난히 맑았다. 이런 날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유를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돈가스집이 떠올랐다. 깔끔한 외관과 정갈한 음식 사진들이 인상적이었던 곳. 망설임 없이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생각보다 더 아늑하고 정갈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이 따뜻하게 감싸는 공간은, 마치 잘 꾸며진 카페 같았다. 밖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에서 보이는 간판은 멀리서도 한눈에 띄었다. ‘토모카츠’라는 상호가 왠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졌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특히 군인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돈가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로스, 히레, 치즈 등 класика부터 멘치카츠라는 독특한 메뉴까지. 고민 끝에, 가장 기본인 로스카츠와 멘치카츠를 주문했다. 에서 봤던 메뉴판 사진이 떠올랐다. 큼지막한 사진 덕분에 메뉴를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샐러드가 나왔다.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에 유자 드레싱을 뿌려 먹으니, 입안이 상큼하게 정돈되는 느낌이었다. 돈가스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가스가 나왔다. 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돈가스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튀김옷은 황금빛으로 잘 튀겨져 있었고, 고기는 육즙을 머금고 있었다. 곁들여 나온 밥과 미소국, 그리고 깍두기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이었다.

먼저, 로스카츠를 한 입 먹어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돈가스였다. 튀김옷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으며, 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특히, 고기에서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 신선한 고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돈가스를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함께 나온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트러플 특유의 향이 돈가스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금과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것이 가장 맛있었다. 돈가스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럼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깔끔한 맛을 더해줬다.

다음으로, 멘치카츠를 맛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은 로스카츠와 같았지만, 다진 고기로 만들어져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마치 고급스러운 동그랑땡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멘치카츠 또한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육즙이 풍부했다.
돈가스를 먹는 중간중간, 미소국을 마시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돈되는 느낌이었다. 깍두기 또한 적당히 익어 돈가스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했다.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돈가스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싹 비웠다.
솔직히 돈가스를 반쯤 먹으니 조금 느끼함이 느껴지긴 했다. 하지만, 워낙 퀄리티가 좋은 돈가스였기에, 느끼함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를 보면 돈가스의 단면이 핑크빛을 띠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돈가스가 제대로 익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히레카츠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드러운 안심으로 만든 히레카츠는 어떤 맛일까?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토모카츠는 밝고 깔끔한 분위기에서 퀄리티 높은 돈가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군인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청주에서 돈가스 맛집을 찾는다면, 토모카츠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돌아오는 길, 따뜻한 햇살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토모카츠에서의 식사는, 내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물해 주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 다 함께 맛있는 돈가스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토모카츠는, 그런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곳이다.
오늘의 맛집 탐방은 성공적이었다. 맛있는 돈가스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청주 지역의 숨은 맛집, 토모카츠.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을 보니 멘치카츠가 사이드 메뉴로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멘치카츠를 추가해서 먹어봐야겠다. 아니면, 다른 사이드 메뉴도 도전해봐야지.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오늘 하루, 토모카츠 덕분에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맛있는 돈가스와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 청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만족할 것이다. 세상에 이런 돈가스 맛집이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