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숫대야만큼 푸짐한 인심, 천안 용곡동에서 맛보는 류가본가의 깊은 국물 맛집 순례기

천안으로 향하는 금요일 퇴근길,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뜨끈한 국물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다. 며칠 전부터 SNS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류가본가 용곡점. 소머리국밥과 육개장으로 천안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맛집이라고 했다. 특히 세숫대야처럼 큰 그릇에 담겨 나오는 푸짐한 양이 인상적이었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도로는 예상대로 정체였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생각에 지루함도 잊은 채 액셀을 밟았다. 드디어 류가본가 용곡점 도착!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당으로 향할 수 있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손님들의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넓은 홀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은 적당히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나무 재질의 테이블과 의자는 소박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주었고, 벽면에 걸린 메뉴 사진들은 식욕을 자극했다.

메뉴판
류가본가 용곡점의 메뉴판. 소머리국밥, 육개장, 막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소머리국밥과 육개장, 막국수가 대표 메뉴인 듯했고, 수육도 눈에 띄었다. 잠시 고민하다가, 류가본가에 왔으니 소머리국밥을 주문하기로 했다. 왠지 오늘은 맑고 담백한 국물이 당겼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께서 기본 반찬을 가져다주셨다.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쌈장이 전부였지만, 국밥에는 이 정도면 충분했다. 특히 깍두기는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다. 살짝 익은 듯한 깍두기를 한 입 베어 무니,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새콤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역시 국밥집은 깍두기가 맛있어야 한다는 나의 지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다.

기본 반찬
소머리국밥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깍두기와 김치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머리국밥이 나왔다. 뽀얀 국물 위로 송송 썰린 파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그 안으로 소머리 고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정말 세숫대야만큼 큰 그릇에 담겨 나온 국밥을 보니, 그 푸짐한 양에 입이 떡 벌어졌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았다.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잡내 하나 없이 맑고 담백한 국물은, 마치 오랜 시간 정성껏 끓여낸 사골 육수 같았다.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니, 국물의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소머리국밥
푸짐한 양과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인 소머리국밥

소머리 고기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젓가락으로 집어 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다양한 부위의 고기가 섞여 있어, 씹는 재미도 쏠쏠했다.

밥 한 공기를 국밥에 말아서, 깍두기를 올려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고기, 그리고 아삭한 깍두기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쉴 새 없이 숟가락을 움직이며 국밥을 먹었다.

소머리국밥과 깍두기
소머리국밥에 깍두기를 올려 먹으면 환상의 맛!

어느새 국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정말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는 육개장과 막국수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직원분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직원분께서는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답해주셨다.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다.

류가본가 용곡점은 맛있는 음식과 푸짐한 인심,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천안맛집이었다. 특히 소머리국밥은 잡내 없이 맑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고기가 일품이었고, 깍두기 또한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꼭 맛보러 와야겠다.

돌아오는 길, 든든하게 채워진 배만큼이나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천안에서 맛본 류가본가 용곡점의 소머리국밥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맛으로 기억될 것이다.

총평

* : 4.5/5 (잡내 없이 맑고 담백한 소머리국밥, 깍두기는 환상!)
* : 5/5 (세숫대야만큼 푸짐한 양)
* 가격: 4/5 (만원이라는 가격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다)
* 분위기: 3.5/5 (활기찬 분위기, 테이블 간 간격은 적당)
* 서비스: 4/5 (친절한 직원)

*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대기해야 할 수도 있다.
* 깍두기는 꼭 먹어보자.
* 다음에는 육개장과 막국수도 도전해봐야겠다.
* 주차장이 넓어 주차 걱정은 없다.

류가본가 건물
류가본가 용곡점 외부 전경
식당 내부
깔끔하고 넓은 식당 내부
또 다른 육개장 사진
얼큰한 육개장도 인기 메뉴!
육개장 국물
진한 육개장 국물 맛
육개장 건더기
육개장 건더기도 푸짐하다
막국수
여름에는 시원한 막국수도 인기!
비빔막국수
매콤달콤 비빔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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