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끝자락에서 만난 인생 한우, 대관령 맛집 ‘한우품격’의 잊을 수 없는 서사

평창의 겨울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하다. 스키를 즐기기 위해 찾은 이곳에서, 숙소 근처 식당들의 평이 썩 좋지 않아 택시를 잡아타고 ‘한우품격 넘버나인정육식당’으로 향했다. 택시 기사님은 이곳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가격은 좀 있지만 맛은 확실한 곳이라고 귀띔해주셨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취급하는 곳은 이 근방에서 유일하다는 정보도 함께.

문을 열고 들어선 식당은 넓고 깨끗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정육식당답게, 쇼케이스 안에는 신선해 보이는 다양한 부위의 한우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마치 보석이라도 진열해 놓은 듯, 마블링이 선명한 고기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육 코너에서 고기를 고르는 모습
정육 코너에서 직접 고르는 재미가 있는 곳.

고민 끝에 모듬 한 접시를 주문했다. 등심, 부채살, 살치살로 구성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었다. 숯불이 들어오고, 불판이 달궈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기본 반찬들이 하나 둘 테이블에 놓였다.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은 하나하나 맛깔스러워 보였다. 특히 갓김치와 깻잎 장아찌는 고기와 곁들여 먹기에 완벽한 조합이었다. Image 6에서 보이는 것처럼, 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드디어 불판 위에 고기를 올렸다.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숯불의 화력이 좋아서인지, 고기는 순식간에 익어갔다. 겉은 노릇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은 고기를 한 점 집어 입에 넣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특히 살치살은 그 부드러움이 차원이 달랐다. 인생 살치살을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Image 1처럼, 마블링이 촘촘하게 박힌 살치살은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불판 위에서 익어가는 살치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살치살.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된장찌개를 곁들였다. 이 집 된장찌개는 시골 된장 스타일로,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소고기의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는 것은 물론,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된장찌개 안에는 두부와 애호박, 버섯 등 다양한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다.

곁들임 소스도 훌륭했다. 막장 스타일의 소스와 다진 마늘, 와사비를 섞은 소스는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줬다. 특히 와사비는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소고기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쌈 채소도 신선하고 다양하게 제공되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불판 위에서 구워진 삼겹살과 김치
한우뿐 아니라 삼겹살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우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돼지고기도 맛보고 싶어 삼겹살을 추가로 주문했다. Image 2에서 볼 수 있듯이, 큼지막한 삼겹살 두 줄이 불판 위에 올려졌다.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나지 않았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맛있었다. 잘 익은 삼겹살을 갓김치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입 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였다. 직원분들은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주셨다. 고기를 굽는 방법이나, 어떤 부위가 맛있는지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잘 익은 소고기
숯불에 구워 더욱 맛있는 소고기.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서울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한우를 먹으려면 훨씬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텐데, 이곳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왜 택시 기사님이 ‘비싸지만 맛있는 곳’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다.

매장을 나서며, 다음 평창 여행 때도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한우를 함께 즐겨야겠다. 넓고 깨끗한 매장,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훌륭한 맛.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한우품격 넘버나인정육식당’은 평창을 대표하는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대관령에서 스키를 타고 지친 몸을 이끌고 방문했던 이곳에서, 나는 최고의 한우를 맛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불판 위에 올려진 소고기
최상급 품질을 자랑하는 한우.

스키장 근처라는 위치 덕분에, 겨울 스포츠를 즐긴 후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넓은 매장 덕분에 단체 손님도 충분히 수용 가능하며, 가족 단위 손님들을 위한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Image 7처럼,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고기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것은 그야말로 최고의 행복일 것이다.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나는 ‘한우품격 넘버나인정육식당’에서의 경험을 곱씹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이 모든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평창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맛집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한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불판 위의 삼겹살
돼지고기도 놓치지 마세요.

스키장에서의 짜릿한 질주와 ‘한우품격 넘버나인정육식당’에서의 행복한 식사. 이 두 가지 경험은 나의 평창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앞으로도 나는 평창을 방문할 때마다, 이곳에서 맛있는 한우를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것이다. Image 3을 보면, 잘 구워진 삼겹살과 김치가 얼마나 환상적인 조합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깔끔한 매장 내부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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