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와 즐기는 일산 보양식 여행, 갈낙집에서 찾은 최고의 반려동물 동반 맛집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고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목적지는 일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아 종종 찾는 곳이다. 특히 오늘은 특별한 동반자와 함께였다. 바로 나의 반려견, ‘뭉치’다. 뭉치와 함께 갈 수 있는 맛집을 찾던 중, 반려동물 동반으로 유명한 갈낙집이 눈에 띄었다. 갈비와 낙지의 조합이라니, 듣기만 해도 든든한 보양식 느낌이 물씬 풍겼다. 게다가 뭉치와 함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집에서 출발해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갈낙집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이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탁 트인 야외 테라스가 눈에 들어왔다. 뭉치는 꼬리를 흔들며 신나했고, 나 역시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갈낙집 야외 마당에서 뛰어노는 강아지들
갈낙집 야외 마당에서 뛰어노는 강아지들. 뭉치도 신나게 뛰어놀았다.

자리를 안내받기 전, 잠시 뭉치를 야외 마당에 풀어줬다. 인조 잔디가 깔린 아담한 마당에는 이미 다른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뭉치는 낯선 친구들에게 킁킁 인사를 하더니, 금세 어울려 뛰어놀기 시작했다. 녀석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갈낙집은 애견 동반 식당답게, 강아지들을 위한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실내 테라스석도 마련되어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룸으로 안내받았다. 문을 닫을 수 있는 개별 룸이라 뭉치와 함께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룸 안에는 따뜻한 히터가 틀어져 있어, 겨울 추위도 잊을 수 있었다. 룸 바로 앞에는 작은 마당이 딸려 있어, 뭉치가 답답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뭉치도 나도 불편함 없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메뉴판을 펼쳐 보니, 갈낙탕, 우렁쌈밥, 숙성 돼지고기 등 다양한 메뉴가 눈에 띄었다. 갈낙집에 왔으니, 당연히 갈낙탕을 주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렁쌈밥의 푸짐한 비주얼에도 자꾸 눈길이 갔다. 고민 끝에, 우렁쌈밥정식 2인분과 갈낙탕을 함께 주문했다. 든든하게 몸보신도 하고, 맛있는 쌈밥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칭찬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가득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솥밥과 함께 제육볶음, 우렁된장, 김치전 등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다. 특히 쌈 채소의 신선함이 눈에 띄었다. 싱싱한 쌈 채소를 보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갈낙탕의 모습
보글보글 끓는 갈낙탕. 낙지의 쫄깃함과 갈비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먼저 갈낙탕부터 맛봤다. 뚝배기 안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갈낙탕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갈비의 부드러움과 낙지의 쫄깃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갈낙탕에는 낙지뿐만 아니라 전복까지 들어있어, 제대로 몸보신을 하는 기분이었다.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듯했다.

다음으로는 우렁쌈밥을 맛봤다. 쌈 채소 위에 갓 지은 솥밥을 올리고, 큼지막한 우렁된장을 듬뿍 올려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졌다. 쫄깃한 우렁이 씹히는 식감도 좋았고, 짭짤하면서도 구수한 우렁된장의 맛도 일품이었다. 쌈 채소도 신선해서, 쌈을 싸 먹을 때마다 향긋한 풀 내음이 입안 가득 퍼졌다.

푸짐한 우렁쌈밥 한 상 차림
우렁쌈밥 정식의 푸짐한 한 상 차림. 쌈 채소의 신선함이 눈에 띈다.

우렁쌈밥정식에는 제육볶음이 무한리필로 제공된다는 점도 좋았다. 얇지 않고 두툼한 제육볶음은, 양념도 과하지 않아 쌈 싸 먹기에 딱 좋았다. 쌈 채소와 반찬도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부족함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반찬으로 나온 낙지젓갈이 맛있어서, 밥이랑 함께 먹으니 꿀맛이었다.

솥밥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먹었다. 숭늉에 낙지젓갈을 올려 먹으니, 세상 꿀맛이었다. 따뜻하고 구수한 숭늉은, 든든한 식사를 마무리하는 데 완벽했다. 뭉치도 얌전히 기다리며, 내가 주는 숭늉을 맛있게 먹었다.

돼지고기 모듬 한 판
노릇노릇 구워지는 돼지고기 모듬 한 판. 삼겹살, 목살, 항정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다음 방문 때는 돼지고기 모듬 한 판도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라니, 고기 lover인 나에게는 천국과 같은 메뉴였다. 특히 갈낙집은 고기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됐다. 신선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얼마나 환상적일까?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뭉치는 아쉬운 듯 발길을 떼지 못했고, 나 역시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갈낙집은 맛있는 음식은 물론,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었다. 특히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적이었다.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갈낙탕에 매운 것을 빼고 주셨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훈훈하게 느껴진다.

갈낙집은 가족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았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메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면, 든든한 보양식과 푸짐한 쌈밥으로 효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뭉치를 함께 데리고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뭉치는 차 안에서 곤히 잠들었다. 녀석의 평온한 얼굴을 보니, 오늘 하루가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 수 있었다. 나 역시 맛있는 음식과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행복한 시간 덕분에, 힐링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일산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꼭 한번 갈낙집에 방문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든든한 보양식과 푸짐한 쌈밥은 물론,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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