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락에서 만난 불맛의 향연, 공주 홍기와쭈꾸미 맛집 기행

오랜만에 맑게 개인 하늘을 보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졌다. 목적지는 충남 공주.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그곳에서 맛있는 쭈꾸미볶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 공주 맛집을 검색하며 찾은 곳은 바로 ‘홍기와쭈꾸미’. 붉은 기와 지붕이 인상적인 이곳은 이미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쭈꾸미 전문점이었다.

차를 몰아 도착한 홍기와쭈꾸미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했다. 461명이 “매장이 넓어요”라고 꼽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일 점심시간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쭈꾸미 정식과 쭈꾸미볶음, 새우튀김, 도토리전, 묵사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하지만 나의 선택은 단연 쭈꾸미 정식. 1인분에 12,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쭈꾸미볶음, 샐러드, 도토리전, 묵사발까지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게다가 “음식이 맛있어요”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사람이 무려 1748명이나 된다니, 맛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주문을 마치자 곧바로 샐러드와 메밀전, 묵사발이 나왔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샐러드에는 보라색 양배추가 들어가 있어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했다. , , , . 메밀전은 얇고 바삭하게 구워져 나왔는데, 샐러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묵사발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묵사발을 한 입 들이키니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쭈꾸미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쭈꾸미볶음이 나왔다.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불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쭈꾸미는 통통하고 쫄깃했고,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했다. 캡사이신의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고추장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매운맛이라 더욱 좋았다. 742명이 맛에 만족했다는 리뷰가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볶음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볶음

함께 나온 콩나물과 무생채를 넣고 밥을 슥슥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매운 쭈꾸미와 아삭한 콩나물, 시원한 무생채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쭈꾸미의 불맛과 매콤한 양념이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멈출 수 없는 맛을 냈다. 정신없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매울 수도 있겠지만, 묵사발과 도토리전이 매운맛을 달래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왕새우튀김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큼지막한 새우를 바삭하게 튀겨낸 왕새우튀김은 정말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 . 튀김옷은 바삭했고, 새우는 탱글탱글했다. 함께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속초중앙시장에서 먹었던 새우튀김보다 맛있다는 리뷰도 있던데, 정말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다.

홍기와쭈꾸미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414명이 “친절해요”라고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장님은 유쾌하시고 활기 넘치셨다. 덕분에 더욱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왕새우튀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왕새우튀김

홍기와쭈꾸미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로소 공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져서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홍기와쭈꾸미 근처에는 현충원과 동학사가 있어서 식사 후에 들르기 좋았다. 나는 동학사로 향했다.

동학사는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고즈넉한 사찰이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걸으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잠시나마 속세의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동학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는 밤마을 빵집에 들러 맛있는 빵도 샀다. 공주는 밤이 유명하다고 하니, 밤빵을 안 먹어볼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홍기와쭈꾸미에서 먹었던 쭈꾸미볶음의 매콤한 맛이 자꾸만 떠올랐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쭈꾸미 정식을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맛있는 쭈꾸미를 함께 즐겨야겠다. 넓은 매장 덕분에 가족 외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

공주에서의 짧은 여행은 홍기와쭈꾸미 덕분에 더욱 행복하게 마무리되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공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홍기와쭈꾸미에 들러 쭈꾸미볶음의 매콤한 맛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홍기와쭈꾸미에서는 쭈꾸미 포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 집에서도 맛있는 쭈꾸미를 즐길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소식이다. 다음에는 쭈꾸미를 포장해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어야겠다. 쭈꾸미 포장 외에도 도토리전, 샐러드, 묵사발 등 다양한 메뉴를 포장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홍기와쭈꾸미 메뉴판
홍기와쭈꾸미 메뉴판

몇몇 리뷰에서는 테이블을 닦는 위생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물론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물티슈로 빠르게 닦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크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홍기와쭈꾸미는 공주에서 쭈꾸미 맛집으로 인정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 매콤한 양념,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공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홍기와쭈꾸미에서 맛있는 쭈꾸미볶음을 꼭 맛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맛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공주 여행은 맛있는 쭈꾸미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다음에 또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친다.

홍기와쭈꾸미에서 즐거운 식사
홍기와쭈꾸미에서 즐거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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