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광양으로 출장을 떠나던 날, 쨍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마음은 이미 남도의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일요일에 문을 연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굳게 닫힌 문들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찰나, 한줄기 빛처럼 ‘장끄방횟집’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장끄방? 왠지 정겨운 이름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기운이 감도는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마다 웃음꽃이 피어 있었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활력이 느껴졌다. 벽 한쪽에는 커다란 메뉴판이 붙어 있었는데, 큼지막한 글씨로 적힌 물회, 회, 매운탕 등의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끄방’이라는 단어가 전라도 방언으로 ‘장독대’를 의미한다는 설명이 흥미로웠다. 왠지 모르게 깊은 손맛이 느껴질 것 같은 예감에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을 주문했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진 것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담긴,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이는 비주얼이었다. 뽀얀 속살을 드러낸 활어회, 꼬들꼬들한 전복, 싱싱한 해삼 등 다채로운 해산물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붉은 양념장이 덮인 채소와 김가루, 깨소금이 넉넉히 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움을 더했다.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 한 입 맛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싱싱한 해산물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회의 신선함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마치 바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싱싱함이었다. 더운 날씨에 지쳐있던 입맛이 순식간에 되살아나는 기분이었다.
물회를 어느 정도 먹고 있을 때, 반찬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다. 깻잎 장아찌, 콩나물, 김치 등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매실 장아찌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큼지막한 매실 장아찌는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조심스럽게 매실 장아찌를 집어 맛을 보았다. 입안에 넣는 순간, 1년 이상 숙성되었다는 설명처럼 깊고 풍부한 맛이 느껴졌다.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 그리고 은은하게 퍼지는 매실 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횟집에서 흔히 먹는 평범한 장아찌가 아니었다. 이건 정말 예술이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직접 담근 매실을 오랜 시간 숙성시켜 만든다고 하셨다. 그 정성에 감탄하며, 매실 장아찌의 깊은 맛을 음미했다. 물회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시원한 물회의 맛과 매실 장아찌의 상큼함이 입안에서 어우러져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다.
물회를 다 먹고 나니, 시원한 국물이 더욱 간절해졌다. 그래서 매운탕을 추가로 주문했다. 잠시 후, 커다란 뚝배기에 담긴 매운탕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뽀글뽀글 끓는 매운탕에서는 매콤한 향기가 코를 자극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니, 깊고 진한 맛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듯했다. 신선한 생선과 각종 채소를 넣어 끓인 매운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무는 국물의 시원함을 더해주었고, 쫄깃한 생선 살은 씹는 재미를 더했다.
매운탕과 함께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정말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광양에 출장을 와서 우연히 발견한 장끄방횟집은 나에게 최고의 맛집으로 기억될 것 같다. 신선한 회와 해산물, 깊은 손맛이 느껴지는 반찬들,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장끄방횟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따뜻한 햇살 아래,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광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이번 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다음에 광양에 다시 오게 된다면, 장끄방횟집은 반드시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때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지. 특히, 회비빔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꼭 먹어봐야겠다.
횟집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 회비빔밥! 신선한 회와 채소가 어우러진 회비빔밥은 1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쫄깃한 회와 아삭한 채소의 조화, 그리고 매콤한 양념장의 조화는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인다.
물회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메뉴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물회는 더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특히, 장끄방횟집의 물회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장끄방횟집은 물회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전복물회, 소라물회, 낙지물회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물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우럭매운탕, 우럭미역국 등 식사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장끄방횟집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푸짐한 양으로도 유명하다. 넉넉한 인심 덕분에 배부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친절한 서비스는 장끄방횟집을 다시 찾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다.
서울에서 광양까지, 먼 길을 달려간 보람이 있었다. 장끄방횟집에서 맛본 물회와 매실 장아찌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광양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장끄방횟집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광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출장은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남을 것이다. 특히, 장끄방횟집은 광양 맛집 여행의 지역명 중심으로 기억될 것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