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향기 가득한 거창 힐링 맛집, 해플스팜사이더리에서 맛보는 특별한 추억

오랜만에 떠나는 거창 여행,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설렜다. 목적지는 탁 트인 사과밭 뷰를 자랑하는 맛집, 해플스팜사이더리. 의동마을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네비게이션을 켰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정말 드넓은 사과밭이 눈 앞에 펼쳐졌다.

가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날이었다.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Image 2에서 보았던 싱그러운 풍경이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Image 7처럼 탐스러운 사과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은 마치 보석 같았다. 굽어지고 휜 고목 사과나무 가지가 드러난 풍경마저도 아름다웠다. 수확을 끝낸 사과밭 풍경이 이렇게 분위기 있을 줄이야.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 향과 달콤한 사과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Image 3에서 보았던 것처럼, 내부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나무로 된 가구들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었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소리마저 완벽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역시나 사과를 이용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애플파이, 사과도넛, 사과 요거트 스무디, 심지어 사과 함박스테이크까지!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시그니처 메뉴인 사과 함박스테이크와 애플파이,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뉴들이 나왔다. 함박스테이크는 정말 깔끔하게 나왔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스테이크 위에는 반숙 계란이 얹어져 있었고, 샐러드와 гарнир도 곁들여져 있었다. 고기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고, 사과로 만든 소스도 짜지 않고 적당히 달콤해서 정말 맛있었다. 빵 또한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왜 다들 함박스테이크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사과향이 매력적이었다.

애플파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따뜻한 파이 한 입 베어 무니, 입 안 가득 퍼지는 사과 향이 정말 향긋했다. 쌉쌀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다. 사과도넛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도넛 안에 달콤한 사과 크림이 가득 들어있었다. 여기서 직접 만든거라 그런지 더 믿음이 갔다.

따뜻한 햇살 아래 놓인 애플파이와 커피
따뜻한 햇살 아래 놓인 애플파이와 커피

커피 맛도 훌륭했다. 나는 산미가 강한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해플스의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없고 부드러운 맛이라 정말 좋았다. 텀블러에 커피를 받아 창가에 앉아 마시니, 더욱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뜻밖에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사과밭을 거닐었다. Image 1에서 보았던 것처럼, 붉게 물든 단풍잎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었다. Image 6처럼 사과나무 아래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요거트 한 잔 마시며 이쁜 풍경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날씨가 선선해서 테라스 자리에 앉았는데 바람도 시원하고 너무 평화로웠다.

해플스팜사이더리는 애견동반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반려견과 함께 야외 테라스 자리를 이용할 수 있는데, 테라스와 실내의 차이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오히려 야외가 더 좋았다. 도착했을 때 비가 조금 내려 걱정했는데, 테라스에도 차양막이 있어서 비를 다 막아주어 문제 없었다.

해플스팜사이더리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하나의 지역명소 같은 느낌이었다. 사과밭 뷰를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미소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

계산을 하려고 보니, 사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과 주스, 사과잼, 사과 식초 등 종류도 다양했다. 집에 갈 때 가족들에게 선물할 사과 도넛과 애사비를 구매했다. 특히 사과 사이더는 다양한 도수 맛이 있고,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게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해플스팜사이더리는 올 때마다 변화하는 바깥 풍경도 맘을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특히 붉게 물든 사과밭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은 그 어떤 맛집의 음식보다도 훌륭했다. 가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눈이 오는 날 방문해보고 싶다. 야외 등이 진짜 예뻐서, 친구와 요거트 한잔 하며 이쁜 풍경을 만끽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거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플스팜사이더리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싱그러운 사과밭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기념하고 싶은 날 추억 남기러 가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누구를 데려가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곳이다.

다음에 거창에 방문하게 된다면, 나는 또다시 해플스팜사이더리를 찾을 것이다.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해플스팜사이더리 내부 인테리어
해플스팜사이더리 내부 인테리어
탁 트인 사과밭 뷰
탁 트인 사과밭 뷰
해플스팜사이더리의 가을 풍경
해플스팜사이더리의 가을 풍경
사과나무 아래 놓인 테이블
사과나무 아래 놓인 테이블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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