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시즌만 되면 그렇게 지산 생각이 나더라. 보드 타는 재미도 있지만, 사실 슬로프에서 땀 흘리고 먹는 밥맛을 잊을 수가 없어. 올해도 어김없이 친구 녀석 꼬셔서 지산으로 고고! 신나게 보드 타고 내려오니 세상 배고픈 거 있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전에 봐뒀다는 닭갈비집이 생각났어. 이름하여 ‘양지리농원’. 용인 양지 쪽에선 꽤 유명한 맛집이라나? 속는 셈 치고 한번 가보기로 했지.
주차장에 딱 들어서는 순간, ‘여기 진짜 크다!’ 싶었어. 매장이 넓은 건 물론이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완전 합격! 스키장에서 땀 흘리고 와서 주차 자리 없으면 진짜 짜증나잖아. 게다가 아기의자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가족 단위 손님들한테도 인기 많을 것 같더라.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가 확 느껴졌어.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고.

메뉴판을 보니 닭갈비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 철판닭갈비, 숯불닭갈비, 심지어 국물닭갈비까지!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철판 닭갈비로 결정했어. 닭갈비 2인분에 막국수, 그리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주문 완료! 매운맛은 보통맛, 매운맛 선택이 가능했는데, 우리는 맵찔이니까 당연히 보통맛으로.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밑반찬들이 쫙 깔렸어. 깻잎, 상추, 쌈무, 샐러드 등등 푸짐한 구성에 감탄! 특히 좋았던 건 셀프바에 미역국이 준비되어 있다는 거였어. 뜨끈한 미역국 한 그릇 마시니, 스키장에서 얼었던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철판닭갈비 등장! 큼지막한 철판 가득 닭갈비, 양배추, 떡, 고구마 등이 푸짐하게 담겨 나왔어. 직원분께서 직접 볶아주시는데, 능숙한 손놀림에 눈을 뗄 수가 없더라.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닭갈비 비주얼은 진짜… 말잇못.

닭갈비가 어느 정도 익어갈 때쯤, 직원분께서 와사비 마요 소스를 가져다주셨어. 닭갈비를 와사비 마요에 찍어 먹으면 풍미가 두 배로 좋아진다나? 반신반의하면서 닭갈비를 콕 찍어 먹어봤는데… 와, 이거 진짜 대박! 톡 쏘는 와사비와 부드러운 마요네즈의 조합이 닭갈비랑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쌈무에 닭갈비, 와사비 마요 소스 듬뿍 올려서 한 입에 넣으니, 진짜 꿀맛이 따로 없더라.
닭갈비 먹는 중간중간, 시원한 물막국수도 호로록. 쫄깃한 면발에 새콤달콤한 육수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어. 닭갈비의 매콤함을 시원하게 잡아주는 느낌? 면치기 제대로 하면서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해치웠지. 여름에 이것만 먹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

닭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슬슬 볶음밥 타임! 남은 닭갈비 양념에 김가루, 밥 넣고 쉐킷쉐킷 볶아주니… 크, 이 냄새는 진짜 참을 수가 없어. 볶음밥 위에 치즈 추가는 필수! 녹진하게 녹은 치즈에 볶음밥 슥슥 비벼 먹으니, 진짜 꿀맛! 볶음밥 바닥에 살짝 눌어붙은 부분 긁어먹는 재미도 놓칠 수 없지.

진짜 배부르게 먹고 계산하러 가는 길에 보니, 포장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 닭갈비 포장하면 1인분 추가! 집에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니, 완전 이득 아니겠어? 춘천 닭갈비 2인분 포장해서 집으로 고고!
집에 와서 포장해온 닭갈비 먹었는데, 역시나 꿀맛! 매장에서 먹는 것만큼 맛있더라고.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깔끔한 매장에 룸도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외식 장소로 딱 좋을 것 같거든.
양지리농원, 여기 진짜 찐 맛집 인정! 닭갈비 맛은 물론이고,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어. 지산 스키장 가는 길에, 혹은 용인 양지 근처에 들를 일 있다면 꼭 한번 가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와사비 마요 소스는 꼭 추가해서 먹어봐. 진짜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테니!

아 맞다, 여기 닭갈비 종류도 다양하다는 거 잊지 마! 철판, 숯불, 국물 닭갈비까지 취향따라 골라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다음에는 숯불 닭갈비 먹으러 가봐야지.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는 또 어떤 맛일까,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그리고 여기, 직원분들이 진짜 친절하셔. 닭갈비 볶아주는 솜씨도 예술이고, 필요한 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고.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역시 맛집은 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도 중요하다는 거!

아, 그리고 아이들이랑 같이 오는 가족들을 위해 팁 하나 더! 닭갈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닭칼국수도 준비되어 있대. 밥 말아서 주면 아이들도 엄청 잘 먹을 것 같아.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아이들이 닭칼국수 맛있게 먹는 모습 봤거든.

진짜, 용인 맛집 ‘양지리농원’에서 닭갈비 먹고 완전 힐링하고 돌아왔다. 양지 쪽으로 드라이브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러봐. 지역명 걸고 추천하는 곳이니, 믿고 가도 후회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