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회기동 8번가에 방문했다! 여기 워낙 유명하잖아. 친구들이 하도 칭찬을 해서 얼마나 궁금했던지. 솔직히 말하면, 카페 가는 거 진짜 좋아하는 나로서, 여기는 꼭 가봐야 할 코스였다. 인테리어부터 커피 맛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거든. 특히 ‘커피가 맛있다’는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지.
문을 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진짜 넓고 쾌적하더라. 지하, 1층, 2층까지 완전 풀 사이즈! 특히 인테리어가 내 스타일이었어. 우드 테이블에 편안한 의자, 은은한 조명까지 완벽한 조화! 좌석 간 간격도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점도 좋았어. 혼자 와서 책 읽거나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더라고.

8번가의 첫인상은 강렬했어. 외관부터가 남달랐거든. 통유리창으로 시원하게 트인 공간에, 큼지막한 고래 그림이 딱! 밤에 보면 조명 덕분에 더 멋있을 것 같아. 마치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랄까? 간판도 감각적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
메뉴를 보는데, 진짜 종류가 엄청 많더라. 커피는 기본이고, 라떼, 케이크, 쿠키, 타르트, 에이드, 스무디까지 없는 게 없어. 뭘 먹어야 할지 한참 고민했지 뭐야. 특히 쑥 파운드케이크가 눈에 띄었는데, 쑥 디저트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 결국 쑥 파운드케이크랑 딸기라떼를 주문했지. 친구는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여기 아메리카노가 산미가 강하다고 하더라고. 산미 있는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완전 취향 저격일 듯!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쇼케이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 형형색색의 케이크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말차 갸또 쇼콜라, 호두 케이크, 딸기 케이크 등등… 종류별로 다 먹어보고 싶었어. 특히 8번가에서는 고래커피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고래커피에 도전해 봐야겠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쑥 파운드케이크가 나왔어. 직원분이 따뜻하게 데워주셔서 그런지, 빵 냄새가 진짜 향긋하더라. 한 입 먹어봤는데, 진짜 쑥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예술!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어. 딸기라떼는 우유 맛이 좀 강해서 아쉽긴 했지만, 쑥 파운드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모든 게 용서됐지 뭐야.

친구가 시킨 아메리카노도 한 입 마셔봤는데, 진짜 산미가 강하더라. 나는 산미 있는 커피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그랬지만, 친구는 완전 맛있다면서 흡족해했어. 역시 커피는 취향 차이인가 봐.
8번가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넓고 다양한 공간이야. 지하에는 마치 작은 공연장 같은 공간도 있고, 2층에는 스터디존도 마련되어 있대. 혼자 공부하거나 작업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한 완벽한 공간이지. 그리고 1층에는 엄청 순한 리트리버 한 마리가 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멍멍이 좋아하는 사람들은 8번가에 무조건 와야 해. 진짜 심장 폭격 당할 준비하고!

나는 지하에 자리를 잡았는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진짜 편하게 있을 수 있었어. 콘센트도 곳곳에 있어서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좋고. 은은한 조명 아래서 음악 들으면서 쑥 파운드케이크 먹으니까, 진짜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더라.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남자 화장실 위생 상태가 좀 아쉽다는 후기가 있더라고. 다행히 여자 화장실은 깨끗했는데, 남자 화장실도 신경 써주면 더 좋을 것 같아.

8번가에서 좀 아쉬웠던 점은, 음료 맛에 대한 평가가 살짝 엇갈린다는 거야. 어떤 사람들은 음료가 너무 맛있다고 칭찬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냥 평범하다고 하더라고. 내가 마신 딸기라떼도 쑥 파운드케이크에 비하면 살짝 아쉬웠어. 그래도 커피 맛은 대체적으로 좋다는 평이 많으니까,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한번 방문해 봐.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좀 있더라. 대부분 친절하다는 평인데, 가끔 불친절한 직원이 있다는 후기도 있었어. 내가 방문했을 때는 다들 친절했는데, 직원 교육에 좀 더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이런 몇 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8번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었어. 넓고 쾌적한 공간, 맛있는 디저트, 다양한 좌석, 그리고 귀여운 멍멍이까지! 회기동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8번가에 꼭 한번 방문해 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특히 친구들과 함께, 혹은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아, 그리고 8번가는 경희대 근처에 있어서, 경희대 학생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아지트 같은 곳이라고 하더라고. 시험 기간에는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엄청 많대. 나도 다음 시험 기간에는 8번가에서 밤새 공부해야겠다. (물론 쑥 파운드케이크는 필수!)
8번가에서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고래커피를 마셔봐야겠다고 다짐했어. 그리고 쑥 파운드케이크는 두 개 먹어야지! 회기동 맛집 8번가, 너 진짜 지역명 인정! 다음에 또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