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또 거기?’ 싶을 수도 있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 정말 후회 없을 연희동 맛집이에요.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곳일 수도 있고, 아직 모르신다면 이번 기회에 꼭 알게 되시길 바라요!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도우클럽’, 여기는 진짜 도우가 예술인 곳이거든요. 친구한테 ‘야, 너 거기 가봤어?’ 하고 물어보면 거의 다 “응, 도우 클럽? 거기 진짜 맛있지!” 할 정도로 이미 유명세도 탄 탄한 곳인데, 제가 드디어 제 두 발로 방문해봤습니다!
처음 이곳을 알게 된 건, 친정 근처라 늘 지나가다 보던 북적이는 인파 때문이었어요. ‘저렇게까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죠. 그러다 주말 저녁, 남편이랑 한번 가볼까 하고 나섰는데, 세상에, 역시나 대기가 엄청나더라고요. 한 시간 정도를 꼬박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갔답니다. 사실 좀 지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었어요.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나무 재질의 벽과 아늑한 조명, 그리고 벽에 걸린 개성 있는 포스터들까지. 마치 오래된 동네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랄까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처음 방문인데도 어색함 없이 편안하게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는데, 익숙한 메뉴보다는 ‘도우샌드’라는 독특한 메뉴가 눈에 띄더라고요. 피자도 물론 유명하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도우샌드를 안 먹어볼 수가 없었죠. 저희는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후기가 제일 좋았던 ‘살구잠봉’과 ‘타코맛 샌드’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사이드로 알감자튀김도 하나 시켰죠.

드디어 나온 ‘살구잠봉’ 도우샌드!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갓 구워져 나온 도우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함이 살아있더라고요. 거기에 신선한 루꼴라와 짭조름한 잠봉, 그리고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는 살구잼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도우의 고소함과 잠봉의 풍미, 살구의 상큼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와… 진짜 ‘이게 도우 샌드구나!’ 싶더라고요.

함께 주문한 ‘타코맛 샌드’도 맛이 독특했어요. 제가 고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살구잠봉이 제 입맛에는 좀 더 담백하고 취향에 맞았지만, 타코맛 샌드 역시 꽤나 인상적인 맛이었어요.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내는데, 맥주랑 같이 먹으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이드로 주문한 알감자튀김도 특별했어요. 그냥 감자튀김이 아니라, 뭔가 특별한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감자에 소스가 어우러져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다만, 어떤 분들은 감자를 너무 타듯이 튀겨서 아쉬웠다는 평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딱 적당하게 맛있었어요!

여기 메뉴들 중에 특히 ‘버섯 비번 도우 샌드’라는 메뉴에 대한 칭찬도 많더라고요. 보라색 라다치오, 두부 크림, 올리브 오일, 발사믹 크림, 그리고 버섯까지! 여러 가지 맛이 동시에 느껴지면서 빵까지 고소하니 식감이 정말 좋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제가 먹어본 샌드위치 중 상위 클래스라는 평가도 많던데, 다음에 방문하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사실, 이곳의 도우가 얼마나 쫄깃하고 맛있는지는 두말하면 잔소리예요. 나폴리 피자 콘테스트에서 국내 최초로 1등을 했다는 자랑스러운 이력도 있더라고요! 매일매장에서 직접 도우와 치즈를 만든다고 하니, 그 신선함과 정성이 맛으로 고스란히 느껴지는 거죠.
특히 ‘살구잠봉’ 피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인생 피자로 꼽을 정도로 극찬이 자자해요. 잠봉과 루꼴라의 신선함, 그리고 살구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먹었던 ‘살구잠봉’ 도우샌드도 정말 맛있었으니, 피자는 말할 것도 없겠죠?
새로운 메뉴에 대한 도전도 계속되는 것 같았어요. 봄 시즌에는 ‘냉이 피자’ 같은 제철 메뉴도 출시되고, ‘무화과 베이컨잼 도우 샌드’처럼 독특한 조합의 메뉴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무화과의 달콤함, 크림치즈의 고소함, 루꼴라의 신선함, 베이컨 잼의 짭조름함까지! 이 모든 조합이 완벽하게 어우러진다고 하니, 다음 방문이 더욱 기대됩니다.
여기는 음식이 맛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 하나하나가 정말 신선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가게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도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인데, 그 자부심이 음식의 퀄리티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술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메뉴도 있어요. ‘그래이비 샌드(화이트 타코)’라는 메뉴는 쿰쿰한 치즈 맛과 타코 살사, 그리고 고수가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맛을 낸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수제 콜라도 계피와 로즈마리 향이 독특하면서 느끼함까지 잡아줘서 술 대신 즐기기 좋다고 하니, 술을 안 드시는 분들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겠죠?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웨이팅 시스템이었어요. 웨이팅을 등록하고 나면 내가 몇 번째인지 알 수가 없어서, 가게 앞에서 계속 기다리거나 예측샷으로 들어가야 하는 점이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맛이니, 이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살구잠봉’과 ‘타코맛 샌드’를 먹어봤는데, 다음에는 다른 피자나 파스타 메뉴도 꼭 먹어보고 싶어요. 특히 ‘가지 베지테리안’ 메뉴도 친구가 극찬했던 메뉴라 궁금하고요. ‘고구마 뇨끼’도 쫄깃하고 고소해서 맛있다는 후기가 많으니, 다음 방문 때는 꼭 추가해야겠어요.
연희동에 갈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우클럽’에 들러보세요.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 위에 신선하고 다채로운 토핑이 올라간 그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이곳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니까요. 친구에게, 연인에게, 혹은 혼자서라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