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마다 뭘 먹을지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경남 산청에 위치한 ‘우리밀 팔도 한중식 뷔페’인데요. 사실 이곳은 이름만 들어서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단 발을 들이면 그 진가를 알게 될 거예요. 만원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한식과 중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점심시간이면 늘 그렇듯, 식당 앞에 도착했을 때부터 북적이는 인파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첫 손님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조금 지나니 예약 손님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하나둘 들어차기 시작했죠. 이미 입소문난 곳이라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음식들의 향연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뷔페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정식집이나 중식당에서 볼 법한 다양한 메뉴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있었죠. 특히 놀라웠던 것은 사장님께서 새벽 5시부터 장사 준비를 하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신선한 재료를 구하고 정성껏 음식을 만드시는 모습에서 음식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어요.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한식 코너였습니다. 신선한 산나물 무침들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었는데요. 특히 봄이라 그런지 냉이 무침이 눈에 띄었습니다. 요즘 냉이가 비싸서 잘 보기 힘든데, 이곳에서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자연산 냉이라 그런지 향긋한 내음이 코끝을 자극했고, 맛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캐신 냉이라고 하니, 그 신선함은 말할 것도 없겠죠. 밥과 함께 비벼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습니다.

이곳이 ‘한중식 뷔페’인 만큼, 중식 메뉴들도 빼놓을 수 없었죠. 탕수육은 고기가 큼직하고 튀김옷도 바삭해서 소스와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어떤 리뷰에서는 탕수육 소스가 별로라는 평도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산청 흑돼지 통등심을 사용한다고 하니, 그 품질은 보장된 셈이죠. 류산슬에는 얼리지 않은 싱싱한 해물들이 가득 들어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짬뽕과 짜장면은 직원분께 요청하면 바로 면을 삶아주신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갓 나온 따끈한 면발에 진한 국물을 곁들인 짬뽕은 해장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였고, 달콤한 짜장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죠. 볶음밥 역시 훌륭했습니다. 꼬들꼬들한 밥알이 살아있고, 다양한 채소와 함께 볶아져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재료가 신선하다’는 평이 많은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농사짓거나 새벽 시장에서 공수한 재료들을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통밀로 지은 밥, 직접 재배한 채소들, 지리산 흑돼지 등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이 맛의 비결인 것 같아요.

다른 리뷰에서 “양이 많다”는 이야기도 많이 봤는데, 뷔페 특성상 당연한 부분이지만 이곳은 정말 푸짐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버릴 것 없이 모두 훌륭했고, 메인 메뉴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죠.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와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과 직원분 모두 손님들을 살갑게 맞이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친절하다’는 리뷰가 많았던 이유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죠.
만약 바쁜 직장인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조금 혼잡할 수도 있습니다.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인기 있는 메뉴들은 금방 동이 날 수도 있으니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와서 다양한 메뉴를 맛보며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그리고 사업 번창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랐습니다. 이렇게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는 곳이 잘 되어서,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오늘 점심, 정말 든든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산청에 들를 일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곳 ‘우리밀 팔도 한중식 뷔페’를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