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가 계양구청 근처에서 이만한 닭갈비 맛집을 알게 될 줄이야! 친구한테 “야, 너 계양옥이라고 가봤냐?” 하고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하길래 “진짜 후회할 뻔했네!” 하고 바로 데리고 갔잖아. 딱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먼저 기분 좋았어. 시끄러운 곳이 아니라 조용히 이야기도 나누면서 맛있는 거 먹기 딱 좋은 분위기랄까?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기본 찬들이 쭉 깔리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더라고. 특히 저 샐러드 같은 거랑, 왠지 손이 자꾸 가는 매콤한 무침 같은 거. 곁들임 찬인데도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어.

우리가 주문한 건 역시나 대표 메뉴인 2~3인 세트! 이거 정말 구성이 혜자야. 숯불 닭갈비 500g에 숯불 닭목살 440g까지 나오는데, 닭갈비는 간장 양념이랑 매콤한 양념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닭목살도 마찬가지야. 우리는 둘 다 맛보고 싶어서 하나씩 섞어서 주문했지.

불판 위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그 은은한 숯불 향이 확 퍼지는데, 와. 진짜 입맛을 확 돋우더라고. 숯불에 구워져서 나오는 닭고기인데도 전혀 퍽퍽하지 않고, 육즙이 정말 촉촉하게 살아있어. 특히 간장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고, 매콤한 양념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닭고기 본연의 감칠맛을 살려줘. 숯불 향이랑 촉촉한 육즙, 그리고 양념까지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져서 진짜 정신없이 먹었잖아.

이 숯불 닭갈비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쌈 채소에 싸서 마늘이랑 쌈장 살짝 얹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야. 특히 깻잎에 싸서 먹는데, 깻잎 향이랑 닭갈비 불향이 섞이니까 진짜 환상궁합이더라. 닭목살도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어. 뼈가 없어서 발라 먹기도 편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계속 손이 갔지.

세트 메뉴에 같이 나오는 폭탄 삼색 계란찜도 꼭 맛봐야 해! 일반 계란찜이랑은 차원이 달라. 폭신폭신한 식감에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데, 매콤한 닭갈비를 먹다가 중간에 한 숟갈 떠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야. 계란 노른자, 흰자, 그리고 뭔가 특이한 색깔의 계란이 섞여 있어서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고.
그리고 여기 서비스 메뉴로 나오는 얼큰 해장 순두부도 대박이야! 이걸 서비스로 준다고?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아.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해장으로 딱이고, 순두부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숯불 닭갈비를 실컷 먹고 나서 속을 깔끔하게 풀어주는데, 진짜 이거 먹으려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마지막은 역시 밥심이지! 닭갈비 먹고 나서 치즈 볶음밥은 국룰이잖아? 여기 치즈 볶음밥도 진짜 맛있더라. 매콤한 닭갈비 양념이랑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고소함과 매콤함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꾹꾹 눌러서 누룽지까지 긁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 밥알 하나하나에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마지막 한 숟갈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

솔직히 닭갈비만 맛있어도 충분한데, 여기는 메인 메뉴 외에도 사이드 메뉴나 곁들임 음식들까지 다 퀄리티가 높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어. 회사 회식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 시끌벅적한 곳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식사하고 싶은 날, 혹은 술 한잔 곁들이면서 맛있는 안주 찾고 있다면 계양옥, 진짜 내가 보증한다!
나중에 배 좀 꺼뜨리고 닭칼국수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닭 육수가 얼마나 깊고 깔끔할지 벌써부터 기대되거든. 계양구청 근처에서 숯불 닭갈비 제대로 하는 집 찾는다면, 고민 말고 계양옥으로 달려가! 후회 안 할 거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