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날 밤은 늘 설렘으로 가득하다. 특히 이번 여행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태안으로 떠나는 여정이라 더욱 기대됐다. 목적지는 안면도 백사장항, 그곳에서 ‘막퍼주는횟집’이라는 이름부터 정겨운 곳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만끽할 생각에 잠을 설쳤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 드디어 백사장항에 도착했다. 항구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와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코를 찔렀다.
드디어 ‘막퍼주는횟집’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본관, 별관, 2층까지 갖춘 큼지막한 규모에 놀라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활기찬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와 안내 덕분에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싱싱한 활어회도 당겼지만, 겨울 제철을 맞은 새조개 샤브샤브의 유혹을 떨쳐낼 수 없었다. 결국, 푸짐한 스끼다시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새조개 샤브샤브 한 상차림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기가 무섭게, 테이블 위로 다채로운 스끼다시가 쉴 새 없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갓 잡아 올린 듯 싱싱한 해산물부터 따뜻한 요리까지, 그 종류만 해도 스무 가지가 훌쩍 넘어 보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해산물 모듬이었다. 멍게, 해삼, 전복 등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해산물들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왔다. 젓가락을 들어 멍게를 맛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이 황홀경을 선사했다. 꼬들꼬들한 해삼과 쫄깃한 전복 역시 신선함 그 자체였다.
따뜻한 요리들도 훌륭했다. 바삭하게 튀겨낸 새우튀김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고, 달콤 짭짤한 양념이 밴 생선구이는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특히, 쭈꾸미 초무침은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톡톡 터지는 쭈꾸미의 식감 또한 즐거움을 더했다.

스끼다시를 하나씩 맛보는 사이,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새조개 샤브샤브가 등장했다. 맑고 시원한 육수에 싱싱한 채소가 듬뿍 담겨 나왔고, 접시 가득 담긴 새조개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직원분께서 샤브샤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채소를 먼저 넣고, 새조개를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신 대로 육수에 채소를 넣고 끓기 시작하자, 향긋한 채소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드디어 새조개를 육수에 살짝 담갔다 건져 맛을 보았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은은한 단맛이 감돌았다. 신선한 새조개는 역시 달랐다. 함께 나온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났다.
샤브샤브를 즐기는 동안에도 스끼다시는 계속해서 나왔다. 커다란 접시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조개구이는 안면도에 왔음을 실감하게 했다. 불판 위에 조개를 올리니,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잘 익은 조개를 껍데기에서 떼어내 초장에 찍어 먹으니, 쫄깃한 식감과 함께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키조개는 큼지막한 크기만큼이나 풍성한 맛을 자랑했다.

회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모듬회도 빼놓을 수 없었다. 도톰하게 썰어낸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었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신선한 쌈 채소에 회를 올리고, 쌈장과 마늘을 곁들여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특히, 묵은지에 싸서 먹는 회는 색다른 풍미를 선사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지만, 매운탕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얼큰한 국물에 밥 한 공기를 말아 먹으니,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특히, 매운탕에 들어간 생선 살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더욱 맛있었다. 후식으로 나온 시원한 물회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려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주셨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는 말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네, 꼭 다시 올게요!” 정말이지 돈이 아깝지 않은,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막퍼주는횟집’에서의 식사는 태안 여행의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백사장항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 태안에 방문하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막퍼주는횟집’을 다시 찾을 것이다. 그때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막퍼주는횟집’에서의 추억을 되새겼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태안 여행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특히, ‘막퍼주는횟집’은 태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새조개 샤브샤브뿐만 아니라, 이곳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싱싱한 활어회는 물론, 푸짐한 조개구이와 쫄깃한 쭈꾸미 초무침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제철을 맞은 방어회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방어회를 먹으러 방문해야겠다.
‘막퍼주는횟집’은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는 곳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태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막퍼주는횟집’에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덧붙여,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행객들에게도 희소식이다. ‘막퍼주는횟집’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룸을 갖추고 있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음에는 우리 집 강아지도 함께 데려와야겠다.
태안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막퍼주는횟집’.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태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