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로수길 숨은 보석, 앤미에서 맛보는 정갈한 일본 가정식 맛집 기행

샤로수길, 그 활기 넘치는 메인 스트리트에서 한 발짝 물러선 곳에 자리 잡은 ‘앤미’. 평소 깔끔한 일본 가정식이 당길 때면 눈여겨 봐왔던 곳이다. 왠지 모르게 평일 점심이나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다는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다. 드디어 시간을 내어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서울대입구역 1, 2번 출구에서 8분 정도 걸어가니, 아담하면서도 정갈한 분위기의 ‘앤미’가 눈에 들어왔다. 복잡한 샤로수길의 번잡함과는 확연히 다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마치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작은 식당 같은 느낌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나무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은은한 조명이 공간을 부드럽게 감쌌다. 테이블은 열 석 남짓으로 아담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욱 아늑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다. 혼자 방문한 나에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공간이었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돈까스 정식, 고등어구이 정식, 시금치 치킨카레 등 다양한 일본 가정식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격대는 만 원 정도로, 주변 식당에 비해 아주 약간 높은 편이었지만, 음식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무엇을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돈까스 정식’‘고등어구이 정식’을 주문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식당 내부를 둘러보았다.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고, 잔잔한 일본 음악이 흘러나와 더욱 분위기를 돋우었다. 테이블 위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수저와 냅킨이 놓여 있었고,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되었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까스 정식이 나왔다. 나무 쟁반 위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큼지막한 돈까스 두 덩이와 함께, 윤기가 흐르는 흰 쌀밥, 따뜻한 장국,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반찬들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고, 곁들여진 레몬 한 조각이 상큼함을 더했다.

돈까스 한 조각을 집어 들어 소스에 듬뿍 찍어 입안으로 가져갔다. 바삭!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3일 숙성했다는 돼지고기는 잡내 하나 없이 담백했고, 튀김옷은 느끼하지 않고 바삭했다. 정말,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고등어구이 정식 또한 훌륭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젓가락으로 살점을 발라 밥 위에 올려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함께 나온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정식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다. 짭짤한 맛이 일품인 가지구이, 상큼한 산딸기가 올라간 샐러드, 아삭한 오이피클 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맛있었다. 특히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앤미의 가지구이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따뜻한 장국은 밍밍하지 않고 깊은 맛이 우러나와,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았다. 밥이 조금 남았을 때, 직원분께서 생달걀과 간장을 비벼 먹으라고 권해주셨는데, 평소 비린 맛에 민감한 나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구운 달걀이나 버터 간장처럼 선택지를 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텐데, 오이피클 대신 다른 반찬을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 또한 피클 같은 맛이 나서, 내 입맛에는 조금 맞지 않았다.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불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천천히 음미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든든하고 기분도 좋아졌다. 앤미는 복잡한 샤로수길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정갈한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비록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보고 싶다. 특히 시금치 치킨카레가 궁금하다.

앤미는 샤로수길 메인 골목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아담한 크기의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외관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며, 일본어로 쓰여진 간판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다. 테이블은 10개 남짓으로, 혼자 오는 손님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는 편안함을 더하고, 은은한 조명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벽면에는 일본풍의 그림과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어, 일본 가정식 식당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메뉴는 돈까스 정식, 고등어구이 정식, 시금치 치킨카레 등 다양한 일본 가정식 메뉴를 제공한다. 모든 메뉴는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 차림으로 제공되며, 밥, 국, 반찬 등이 함께 나온다. 밥은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있으며, 국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반찬은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지며,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훌륭하다.

특히 앤미의 돈까스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중 하나다. 3일 동안 숙성시킨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낸다. 돈까스 소스는 직접 만든 특제 소스를 사용하여, 돈까스의 풍미를 더욱 살려준다. 돈까스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간다.

고등어구이 또한 앤미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신선한 고등어를 사용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다. 고등어 특유의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고등어구이는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술안주로도 좋다.

시금치 치킨카레는 앤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다. 시금치와 닭고기를 사용하여 만든 카레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시금치의 향긋한 향과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도 맛있는 카레를 만들어낸다.

앤미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하다.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며,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또한, 음식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고, 손님의 취향에 맞춰 메뉴를 추천해 주기도 한다.

앤미는 샤로수길에서 맛있는 일본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다. 아늑한 분위기, 훌륭한 음식 맛, 친절한 서비스, 이 모든 것이 앤미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샤로수길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앤미에 들러 맛있는 일본 가정식을 맛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앤미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식사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더욱 길어질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앤미는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앤미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해진 저녁이었다. 따뜻한 밥 한 끼에 마음까지 든든해진 기분이었다. 샤로수길의 숨은 보석 같은 곳, 앤미.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서울 지역 맛집이다.

Author: admin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