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12월의 끝자락,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잠시 들른 곳은 바로 스타벅스였다. 익숙한 초록색 간판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이곳 스타벅스는 3층까지 이루어져 있어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층고가 높아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느낌이 좋았다.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다행히 구석 자리에 빈 테이블이 하나 있어 자리를 잡았다. 1층은 주문하는 손님들과 테이크 아웃 손님들로 활기가 넘쳤고, 2, 3층은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혼자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들로 다양한 모습이었다. 나처럼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들른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니, 역시나 다양한 커피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스타벅스는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니까. 오늘의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 위해 부드러운 카페 라떼를 주문했다. 디저트 코너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케이크와 샌드위치, 롤, 베이글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촉촉해 보이는 카스테라도 맛있어 보였지만, 부드러운 생크림이 듬뿍 올라간 롤 케이크에 시선이 꽂혔다.
주문대 옆에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텀블러와 머그컵, 원두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라코스테와 콜라보한 제품들이었다. 톡톡 튀는 디자인과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쁜 굿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라떼와 롤 케이크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갔다. 따뜻한 라떼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롤 케이크는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였다.

라떼를 한 모금 마시니,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진한 커피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역시 스타벅스 라떼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롤 케이크는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달콤한 생크림은 입에서 살살 녹았다. 라떼와 롤 케이크의 조합은 환상적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니, 12월의 차가운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고 있었다. 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 이런 게 행복일까.
스타벅스 서울대입구역점은 넓고 쾌적한 공간 덕분에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3층까지 있어서 좌석도 넉넉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옆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혼자 공부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콘센트가 있는 좌석도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
매장 곳곳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테이블은 물론이고, 화장실도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한쪽에는 물을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스타벅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주문할 때도, 음료를 받을 때도 항상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과거에는 실수로 커피를 쏟았을 때도, 직원분들이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오히려 괜찮다며 새로 커피를 만들어 주셨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이런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스타벅스를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메뉴도 다양해서 커피 외에도 라떼, 샌드위치, 케이크, 치즈, 돌체라떼, 블랙티, 밀크티, 요거트, 베이글, 말차라떼, 우유, 초콜릿, 카스테라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도 판매하고 있어서,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근처에 볼일이 있을 때 잠시 들러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좋다.
최근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두유 라떼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작은 실천이지만, 내가 고른 식재료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고 지구를 살리는 힘이 된다는 생각에 동참하고 싶어졌다. 다음에는 꼭 두유 라떼를 마셔봐야겠다.
따뜻한 라떼와 달콤한 롤 케이크를 즐기며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스타벅스 방문. 맛있는 커피와 친절한 서비스, 쾌적한 공간 덕분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스타벅스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지역명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