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에서 맛보는 중화요리의 진수, 홍유단: 특별한 국밥 한 그릇이 있는 부산 맛집 기행

며칠 전부터 묘하게 짜장면이 당겼다. 어릴 적 졸업식 날 먹었던 그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문득 떠오르면서, 왠지 모르게 위로받고 싶은 기분마저 들었다. 마침 사상에 볼일이 있어 나간 김에,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중식 레스토랑 ‘홍유단’을 방문하기로 했다. 사상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았고, 무엇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건물 앞에 서니, 웅장한 외관과 선명한 간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입구에는 귀여운 팬더 인형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홀이 펼쳐졌다. 2층과 3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했고, 은은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도 아늑했다. 혼자 왔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였다.

홍유단 내부 인테리어
홍유단의 아늑하고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 곳곳에 놓인 귀여운 팬더 인형이 인상적이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기본적인 중식 메뉴는 물론, 팔보채, 깐풍기, 칠리새우 등 다채로운 요리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다. 메뉴 선택에 고민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다가와 친절하게 메뉴 추천을 해주셨다. 특히 ‘중화국밥’이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귀띔해주셨다. 짬뽕 국물에 볶음밥이 들어간 독특한 메뉴라니, 호기심이 발동했다.

결국, 나는 고추 간짜장과 중화국밥, 그리고 군만두까지 주문했다. 벽면을 장식한 귀여운 팬더 인형들을 구경하며 기다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테이블에는 기본 찬으로 짜사이, 단무지, 그리고 빨간 무장아찌가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특히 짜사이는 아삭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는데, 느끼할 수 있는 중식 요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역시 중화국밥이었다. 뚝배기 안에는 얼큰해 보이는 짬뽕 국물에 볶음밥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 위에는 계란 프라이까지 얹어져 있었다. 마치 짬뽕밥과 볶음밥을 섞어 놓은 듯한 비주얼이었는데, 과연 어떤 맛일지 상상하기 어려웠다. 숟가락으로 볶음밥과 국물을 함께 떠서 한 입 맛보니, “이거 완전 신세계잖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중화국밥
홍유단의 시그니처 메뉴, 중화국밥. 얼큰한 짬뽕 국물과 고슬고슬한 볶음밥의 조화가 일품이다.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 국물은 속을 확 풀어주는 듯했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은 짬뽕 국물을 머금어 촉촉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냈다. 특히 볶음밥이 국물을 많이 흡수하지 않아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식감이 좋았다. 계란 프라이를 톡 터뜨려 볶음밥과 함께 먹으니, 부드러운 맛까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중화국밥은 정말이지 ‘요물’이었다. 흔한 듯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다음으로 맛본 것은 고추 간짜장이었다. 면 위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검붉은 소스를 붓자,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고추기름이 살짝 맴도는 소스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었다. 젓가락으로 면을 비벼 한 입 맛보니,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소스가 진득하면서도 풍미가 깊었고, 탱글탱글한 면발과 아삭아삭한 양파의 조화가 완벽했다.

고추 간짜장
매콤한 고추기름이 입맛을 돋우는 고추 간짜장. 탱글한 면발과 진득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고추 간짜장에는 양파뿐만 아니라 고기도 듬뿍 들어 있어 씹는 맛을 더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는 정말이지 ‘스트레스 해소제’와 같았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중화국밥을 생각하며 간신히 참았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소스는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먹었다. 정말이지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마지막으로 군만두를 맛보았다.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군만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만두 속은 돼지고기와 야채로 가득 차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특히 군만두를 고추 간짜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 최고의 조합이었다. 바삭한 만두와 매콤달콤한 소스의 조화는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짜장면과 계란후라이
윤기가 흐르는 짜장면 위에 노른자가 살아있는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든든해졌다.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았고,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도 좋았다.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카운터 옆에 커피 자판기가 놓여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식후 커피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센스라니,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뽑아 들고, 가게를 나섰다.

홍유단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중화국밥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꿔바로우와 해물백짬뽕도 꼭 먹어봐야겠다. 넓은 홀과 룸을 갖추고 있어 가족 외식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홍유단 카운터
홍유단의 깔끔하게 정돈된 카운터 모습. 팬더 인형이 놓여있어 포근한 분위기를 더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홍유단에서의 경험을 곱씹어 보았다. 맛있는 음식 덕분에 며칠 전부터 나를 괴롭히던 짜장면 ‘앓이’도 말끔히 해소되었고, 왠지 모르게 위로받는 기분마저 들었다. 홍유단은 나에게 단순한 식당이 아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준 곳이었다.

홍유단 사상점은 사상에서 룸이 잘 갖춰진 중식당으로 소규모 모임부터 단체 회식까지 모두 수용 가능한 공간을 자랑한다. 2층과 3층으로 나뉘어진 넓은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룸은 프라이빗한 모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회식이나 피로연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메뉴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짜장면, 짬뽕 등 기본적인 메뉴는 물론, 류산슬, 칠리새우, 탕수육 등 고급 요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런치 코스 메뉴는 가성비가 좋아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1인 2만 5천원에 류산슬, 칠리새우, 탕수육까지 맛볼 수 있으니, 가성비 갑 오브 갑이라고 할 수 있다.

홍유단 내부
홍유단의 원목 테이블과 벽돌 인테리어가 어우러진 세련된 내부 모습.

홍유단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사상에서 중식 맛집을 찾는다면, 홍유단을 강력 추천한다. 특히 중화국밥은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코스 요리를 즐겨봐야겠다.

📍 매장 정보 안내

🏢 상호명: 홍유단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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