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당진으로 향했다. 빽빽한 도시의 빌딩 숲을 벗어나 탁 트인 서해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설레게 했던 건 오래전 친구들과의 추억이 깃든 ‘미루’라는 작은 일식집에 다시 방문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마지막 방문이 언제였는지 희미하게 떠올려보니 족히 5년은 훌쩍 넘은 듯했다. 그동안 미루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혹시나 사라졌을까 하는 조바심과 함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차를 몰았다.
당진 읍내에 들어서자 익숙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과는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었지만, 묘하게 편안한 느낌은 여전했다. 드디어 ‘미루’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을 때, 나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나무 간판에는 정갈한 글씨체로 ‘미루’라는 상호가 적혀 있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일반음식점’이라는 단어가 함께 새겨져 있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듯한 반가움에 мило, 서둘러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은은한 조명이 테이블 곳곳을 비추고 있었고,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일본풍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예전 기억으로는 테이블 좌석만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혼자 와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혼자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도 꽤 눈에 띄었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천천히 살펴보았다. 예전에는 메뉴판을 보고 직접 주문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시대에 발맞춰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으로 바뀐 듯했다.
메뉴는 정말 다양했다. 초밥, 사시미, 짬뽕, 샐러드, 카레, 돈까스 등 일식 요리의 향연이었다.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와서 나가사키 짬뽕과 모듬 초밥을 시켜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신선한 참치회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망설임 없이 참치회를 주문했다. 메뉴를 고르고 보니, 소고기 타다끼와 나베도 왠지 끌렸다. 다음번에는 꼭 초밥과 타다끼, 그리고 따뜻한 나베를 함께 시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으니, 따뜻한 장국과 샐러드, 단무지, 락교, 생강절임 등의 기본 찬이 나왔다. 소박하지만 정갈한 차림새였다. 특히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에 상큼한 드레싱이 곁들여져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장국을 한 모금 마시니, 따뜻함이 온몸으로 퍼져 나가는 듯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참치회가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붉은 빛깔의 참치회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곁들여진 무순과 생강절임, 그리고 와사비가 더욱 풍성한 색감을 더했다. 참치의 뱃살, 등살, 뽈살 등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담겨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다. 사진을 찍는 мои 동료들은 이미 젓가락을 들고 참치 맛에 감탄하고 있었다.
나는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참치 한 점을 집어 들었다. 두툼하게 썰린 참치는 입안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신선한 참치 특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더해졌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으니, 알싸한 매운맛이 참치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정말이지, 서울의 유명한 오마카세 가게에서 먹었던 참치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참치회를 먹는 중간중간, 샐러드와 장국을 곁들이니 더욱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락교와 생강절임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여, 참치회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정신없이 참치회를 먹기 시작했다.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왠지 오늘은 시원한 사케 한 잔이 간절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다음 일정이 있어 술은 참기로 했다.
참치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배가 슬슬 불러오기 시작했다. 사실 나가사키 짬뽕이나 나베를 추가로 시켜 먹고 싶었지만, 참치회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다. 오랜만에 맛있는 참치회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으니 말이다. 다음번에는 꼭 위장을 넉넉하게 비워두고 와서, 다양한 메뉴들을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다. 계산대 앞에는 사탕과 젤리가 놓여 있었는데, 마치 어릴 적 동네 슈퍼에서 보던 정겨운 풍경 같았다. 계산을 해주시는 직원분은 정말 친절했다. 밝은 미소로 나를 맞이하며,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어보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가게 문을 나서면서, 나는 ‘미루’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오래전 친구들과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다시 한번 소중한 기억을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행복하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미루’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들을 떠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음식 맛, 신선한 재료,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초밥과 나가사키 짬뽕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인 듯했다. 어떤 사람들은 ‘미루’를 “인생 초밥집”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매주 가고 싶은 곳”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하지만 몇몇 리뷰에서는 아쉬운 점도 언급되었다. 매장 공기가 탁하다거나, 테이블 서랍 주변이 끈적거린다거나, 직원 응대가 조금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의견들을 참고하여 개선해 나간다면 더욱 완벽한 ‘미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미루’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당진 읍내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남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나 또한 종종 방문하여 응원할 것이다.
참, ‘미루’에서는 돈까스 카레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에 매콤한 카레 소스가 곁들여진 돈까스 카레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메뉴라고 한다. 특히, ‘미루’의 카레는 직접 끓인 수제 카레로,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다음번에는 꼭 돈까스 카레도 맛봐야겠다.
뿐만 아니라, ‘미루’에서는 양이 푸짐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나가사키 짬뽕은 면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곱빼기를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초밥 세트 역시 다양한 종류의 초밥을 맛볼 수 있도록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미루’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연어 초밥이다. 두툼하게 썰린 연어는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며, 신선한 연어 특유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연어 위에 올려진 특제 소스는 연어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고 한다. 연어 초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루’의 연어 초밥을 꼭 한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서울에서 먹었던 그 어떤 연어 덮밥보다 맛있었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니, 그 맛은 보장된 셈이다.
나가사키 짬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미루’의 대표 메뉴다. 진하고 얼큰한 국물은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기에 충분하며, 푸짐하게 들어간 해산물과 채소는 신선하고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특히, 면발은 쫄깃하고 탱탱하여 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에게는 조금 매울 수도 있으니, 주문 전에 미리 맵기 조절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미루’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은은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마치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친절한 직원들은 언제나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혼자 방문하여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미루’의 영업시간은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말에는 손님이 많으니, 미리 예약을 하거나,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토요일은 휴무이니 헛걸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