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숨은 보석 발견! 댓잎홍팥죽에서 맛본 인생 팥죽과 칼제비, 꼭 가봐야 할 이 맛집!

담양 메타프로방스 근처에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주말 나들이 삼아 찾아갔어요. 사실 처음엔 ‘팥죽이랑 칼국수 집이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정말이지 제 편견을 확 깨뜨린 곳이었답니다. 친구한테 꼭 가보라고 열 번도 더 말하고 싶은 그런 곳이에요.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오래된 나무 기둥과 천장, 벽에 걸린 예스러운 그림들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나무들과 화분들이 정성스레 가꿔진 모습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었답니다.

담양 댓잎홍팥죽 내부 벽면 그림
정겨운 그림들이 걸려있는 내부 모습

벽에는 메뉴판이 정성스럽게 적혀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갔어요. 댓잎 홍팥죽, 바지락 칼제비, 콩국수… 이름만 들어도 벌써 군침이 돌더라고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댓잎 홍팥죽’과 ‘바지락 칼제비’를 주문했답니다.

담양 댓잎홍팥죽 메뉴판
정성스럽게 적힌 메뉴판

음식이 나오기 전에 따끈한 찰밥과 김치, 깍두기가 먼저 나왔어요. 찰밥은 쫀득하니 얼마나 맛있던지, 팥죽 나오기도 전에 이미 밥 한 그릇 뚝딱할 뻔했지 뭐예요. 특히 여기 김치가 진짜 예술이에요! 젓갈 향이 적당히 나면서도 전혀 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계속 손이 갔어요. 깍두기도 시원하고 개운해서 팥죽이나 칼국수랑 먹기 딱 좋았답니다.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먼저 댓잎 홍팥죽은 뚝배기에 뜨겁게 담겨 나왔는데, 붉은빛이 도는 팥죽 위로 옹기종기 띄워진 새알심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숟가락으로 한번 떠보니, 와… 이 진함 좀 보세요! 댓잎이 들어가서 그런지 텁텁하거나 느끼한 맛 전혀 없이, 팥 본연의 고소하고 깊은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예요. 인공적인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마치 집에서 정성 들여 끓인 듯한 건강하고 깔끔한 맛이었어요. 팥알갱이도 살아있고, 새알심은 쫄깃쫄깃하니 씹는 맛까지 더해줬죠.

담양 댓잎홍팥죽 팥죽과 새알심
진하고 쫄깃한 댓잎 홍팥죽

같이 주문한 바지락 칼제비는 또 어떻고요. 뽀얀 국물 위로 푸짐하게 올라간 바지락과 굵직한 면발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국물 한 숟갈 맛봤는데, ‘와, 이게 정말 칼국수 국물이야?’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는 거예요. 멸치나 다시마만 넣고 끓인 일반적인 칼국수 국물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은은한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이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죠.

담양 댓잎홍팥죽 바지락 칼제비
시원하고 깊은 맛의 바지락 칼제비

칼국수 면발도 평범하지 않았어요. 댓잎이 반죽에 들어갔는지,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텁텁함 없이 깔끔한 맛이었답니다. 시간이 지나도 퍼지지 않고 처음 그대로의 쫄깃함을 유지하는 게 신기했어요. 팥죽과 칼제비를 번갈아 먹으면서 ‘진짜 맛있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담양 댓잎홍팥죽 쫄깃한 칼국수 면발
쫄깃함이 살아있는 댓잎 칼국수 면

특히 이곳은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 더 믿음이 갔어요.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죠. 팥죽의 진함이나, 바지락 칼제비의 시원함 모두 재료의 신선함에서 오는 맛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입구가 좀 코너에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살짝 헤맸는데, 그래도 찾아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굳이 메타프로방스에 온 김이 아니더라도, 이 맛집을 찾아 담양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니까요.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얼마나 친절하시던지,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아이랑 함께 왔는데 정말 잘 먹었어요”라는 말에 아이가 편식하는 습관이 있는데 서비스로 주신 찰밥을 맛있다고 말아서 먹었다는 이야기에, ‘아, 이곳은 맛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곳이구나’ 싶었죠.

만두도 하나 시켜봤는데, 왕만두 크기가 상당하더라고요! 육즙이 살아있으면서 피는 쫄깃, 속은 꽉 찬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팥죽이랑 칼국수만으로도 배가 불렀는데, 만두까지 맛있다니… 정말 제대로 찾아온 것 같았죠.

아이와 함께 나들이 온 가족들에게도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건강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고, 가게 분위기도 편안해서 아이들도 분명 좋아할 거예요.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곳이라 따라왔다는 후기도 봤는데,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갔답니다. 어른들도 분명 만족하실 만한 건강하고 깊은 맛이 있는 곳이에요.

다음에 담양에 또 오게 된다면, 무조건 다시 들를 거예요. 댓잎 홍팥죽, 진짜 이건 꼭 맛봐야 해요! 친구들아, 여기 진짜 맛집이야. 꼭 한번 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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