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 밥상머리에도 봄바람이 살랑 부는 게, 괜히 입맛이 도는 날이더라고요. 이럴 때 꼭 생각나는 게 있지 않겠어요? 바로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기운 팍팍 솟아나는 음식 말이에요. 마침 태백에 갈 일이 있어서, 거기서 정말 귀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이름하여 ‘명품팔팔풍천장어’, 이름만 들어도 힘이 불끈 솟는 듯한 곳이었어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세상에나! 시골 할머니 댁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예요. 복잡하고 정신없는 도시의 식당과는 달리, 잔잔한 조명 아래 정갈하게 차려진 테이블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라고요. 창밖으로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풍경이 펼쳐져 있어서, 여기가 정말 태백이구나 싶었죠.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게 내부 풍경처음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죽 한 그릇이 먼저 나왔어요. 왠지 모르게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죠.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앞으로 나올 장어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여기는 일식집처럼 반찬 하나하나가 어찌나 정갈한지 몰라요. 시골 할머니가 정성껏 준비해주신 것처럼, 손맛이 느껴지는 찬들이었어요.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져요.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싱싱한 장어를 눈앞에서 바로 구워 먹는 재미란! 숯불 위에 올려진 장어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겉보기에도 얼마나 신선한지 딱 알 수 있었어요. ‘이거다, 바로 이거!’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특히나 장어 꼬리가 불 위에서 꿈틀꿈틀 움직이는 걸 보니, 얼마나 살아있는 싱싱한 장어인지 실감할 수 있었답니다.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장어의 모습. 군침이 돌아요.처음에는 소금구이로 맛을 봤어요.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장어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더라고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속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그야말로 입안에서 스르륵 녹아내리는 것 같았어요. 게다가 이 통통한 살 좀 보세요. 얼마나 살이 실하고 야들야들한지,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소리가 절로 나왔답니다. 마치 옛날 엄마가 해주셨던 그 맛처럼, 정겹고 익숙한데 또 그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이었어요.
신선한 쌈채소와 장어를 함께 싸 먹는 모습.장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신선한 깻잎이나 배추에 싸서 먹으면 또 다른 별미죠. 톡 쏘는 부추 무침이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은 싹 사라지고 풍부한 맛이 입안을 꽉 채운답니다. 짭조름한 김에 싸서 먹어도 환상적이었어요. 이렇게 저렇게 먹어도 훌륭한 맛이라,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었답니다.
김과 깻잎, 그리고 갖가지 쌈 채소와 함께 즐기는 장어의 맛.그렇게 맛있는 장어구이를 정신없이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장어탕을 내어주시는 거예요. 아이고, 이것도 정말 별미였어요. 진한 국물에 통통한 장어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한 숟갈 뜨니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밥 한 공기 말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죠. 이게 서비스라니, 정말 남는 게 있으실까 싶더라고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장어 조각들이 먹음직스러워요.정말이지, 태백에서 이렇게 맛있는 장어를 맛볼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이곳은 장어의 신선함은 기본이고, 숯불 향 가득한 풍미, 그리고 함께 나오는 밑반찬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고요. 게다가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마치 친척 집에 온 듯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밥 먹는 내내 입가에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답니다.양념에 재워 구워내니 또 다른 매력!정갈하게 차려진 음식과 따뜻한 서비스 덕분에, 마치 고향집에서 온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어요. 복잡한 생각은 잊고 오롯이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속이 다 든든해지고, 기운이 솟아나는 게, 정말 몸보신 제대로 한 기분이었답니다.장어를 맛있게 구워줄 숯불.사실 장어라는 음식이 가격대가 좀 있어서, 자주 먹지는 못하잖아요. 하지만 명품팔팔풍천장어에서는 그 값을 충분히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선한 재료, 정성 가득한 손맛,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뭐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거든요. 다음에 태백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이곳에 다시 들러서 귀한 풍천장어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그 맛을 떠올리면, 벌써부터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 같아요.앞으로 펼쳐질 맛있는 식사를 기대하게 하는 테이블 세팅.정말이지, 이곳은 단순히 장어 한 끼를 먹는 곳이 아니라, 따뜻한 정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태백으로 여행을 가시거나, 혹은 특별한 날 몸보신이 필요할 때, 명품팔팔풍천장어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맛,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