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익산에서 발견한 샤브샤브 맛집의 따뜻한 서사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겨울의 어느 날, 따뜻한 국물이 간절하게 생각났다. 감기 기운까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아 뜨끈한 국물로 몸보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산에서 샤브샤브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곧장 차를 몰아 ‘샤브20 익산부송점’으로 향했다. 온마트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어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넓은 주차장은 확실히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큰 매력일 것 같았다.

매장에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덕분에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아늑한 느낌마저 감돌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다른 손님들과 부딪힐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잡았다. 곧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매장 곳곳에 귀여운 장식들이 눈에 띄었다.

자리에 앉자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메뉴와 샐러드바 이용 방법을 설명해주셨다. 샤브20은 다양한 육수를 2가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가쓰오부시 육수와 얼큰 육수를 선택했다. 메뉴를 정하고 샐러드바로 향했다.

샐러드바 코너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샐러드바

샐러드바는 정말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신선한 샐러드 채소는 물론이고, 훈제 연어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닭강정, 떡볶이, 볶음밥, 타코야끼, 볶음우동 등 없는 게 없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듯했다. 한쪽에는 월남쌈 재료도 준비되어 있어 샤브샤브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장 먼저 신선한 샐러드 채소들을 한가득 담았다. 양상추, 로메인, 적채, 비타민 등 다양한 채소들이 싱싱함을 뽐내고 있었다. 드레싱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다. 나는 상큼한 유자 드레싱을 뿌려 샐러드를 즐겼다.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의 식감이 입맛을 돋우는 듯했다.

샐러드와 함께 훈제 연어 샐러드도 맛보았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연어는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부드러운 연어와 상큼한 드레싱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샐러드바에 연어 샐러드가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샤브20에서는 퀄리티 높은 연어 샐러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신선한 야채 코너
샤브샤브에 넣어 먹을 신선한 야채들

본격적으로 샤브샤브를 즐기기 위해 야채 코너로 향했다. 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등 샤브샤브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야채들이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야채들의 상태가 매우 좋았다는 것이다. 시들거나 상한 부분 하나 없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었다. 나는 배추와 청경채, 숙주, 팽이버섯을 듬뿍 담아왔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샤브샤브가 테이블에 세팅되었다. 냄비 중앙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두 가지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쓰오부시 육수는 은은한 가쓰오부시 향이 풍미를 더했고, 얼큰 육수는 보기만 해도 매콤함이 느껴지는 붉은 색깔이 인상적이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야채들을 듬뿍 넣었다. 보글보글 끓는 육수 속에서 야채들이 익어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특히 얼큰 육수는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며 식욕을 더욱 돋우었다.

샤브20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고기의 퀄리티였다. 무한리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하고 질 좋은 소고기가 제공되었다. 얇게 썰린 소고기는 마블링도 적당히 되어 있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나는 소고기를 듬뿍 집어 육수에 넣었다.

살짝 익힌 소고기를 건져 소스에 찍어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가쓰오부시 육수에 익힌 소고기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얼큰 육수에 익힌 소고기는 매콤한 맛이 더해져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두 가지 육수의 매력이 확연히 달라서 질릴 틈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샤브샤브를 어느 정도 즐긴 후에는 샐러드바에서 가져온 다른 음식들도 맛보았다. 특히 닭강정이 인상적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강정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더해져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떡볶이도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볶음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 맛있었다. 샐러드바 음식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높아 만족스러웠다.

닭강정
달콤한 닭강정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샤브20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강정 등 다양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부드러운 소프트 아이스크림에 인절미 가루를 뿌려 먹었다.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입가심으로 제격이었다.

샤브샤브
가쓰오부시 육수와 얼큰 육수

샤브20에서 정말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겼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메뉴,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넓고 쾌적한 공간은 가족 외식 장소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았다.

계산을 하고 나가면서 직원분께서 웃으며 인사를 건네주셨다. 영수증 리뷰를 작성하면 귀여운 키링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참여했다. 작은 부분이지만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샤브20 익산부송점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로 몸보신하고 싶을 때, 가족 외식 장소를 찾을 때, 친구들과 푸짐한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그 때는 다른 육수 조합으로 샤브샤브를 즐겨봐야겠다.

매장을 나서니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따뜻한 샤브샤브를 먹고 나오니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눈 내리는 익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집으로 향했다. 오늘 저녁은 정말 행복한 식사였다. 익산 지역명에서 찾은 맛집, 샤브20 덕분에 따뜻한 겨울 이야기 하나를 간직하게 되었다.

얼큰육수
매콤한 얼큰 육수
샤브샤브 고기
샤브샤브용 소고기
넓은 매장
넓고 쾌적한 매장
월남쌈 재료
신선한 월남쌈 재료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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