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 아산에 드라이브 갔다가 진짜 대박 맛집을 발견했잖아. 원래 짬뽕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아산 짬뽕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인데, 완전 내 스타일! 솔직히 말해서, 3일 연속 짬뽕만 먹었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
가게 외관은 딱 보면 ‘오래된 맛집’ 느낌이 팍팍 나. 요즘 흔한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왠지 이런 곳이 진짜 숨겨진 고수 맛집인 거 알지? 건물 외벽은 회색빛 돌로 마감되어 있고, 간판에 큼지막하게 붉은 글씨로 상호가 적혀있는데, 멀리서도 한눈에 딱 들어오더라.

주차는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운 좋게 근처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주차했지만, 붐빌 때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테이블은 적당히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었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
메뉴판을 보는데, 짜장면도 땡기긴 했지만, 짬뽕 맛집이라고 하니 짬뽕을 안 시킬 수가 없잖아? 그래서 짬뽕 하나랑, 친구가 추천한 탕수육을 같이 주문했지. 간짜장은 안 한다고 하니 참고!
드디어 짬뽕이 나왔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야. 딱 봐도 매콤해 보이는 국물에 야채랑 오징어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면은 얇은 편인데, 국물이랑 엄청 잘 어울리더라. 후추를 팍팍 뿌려주는 것도 내 스타일!

국물 한 입 딱 먹는 순간, 진짜 감칠맛이랑 불맛이 제대로 느껴져. 맵기는 딱 적당히 매콤해서, 맵찔이인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 솔직히 너무 맵기만 한 짬뽕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어서 계속 땡기는 맛이야.
짬뽕 안에 들어있는 오징어도 엄청 신선하더라.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고, 야채도 아삭아삭해서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어. 특히 국물이 진짜 끝내줘서, 나중에 밥까지 말아 먹었잖아. 배불러서 밥은 패스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먹을 수가 없었어. 국물에 밥 말아 먹으니까 진짜 천국이 따로 없더라.

탕수육도 진짜 특이했어. 보통 탕수육이랑은 좀 다른 스타일인데, 고기가 엄청 두껍지는 않고 얇은 편이야. 대신 양파가 엄청 많이 올려져 있어서 같이 먹으니까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더라. 탕수육 소스도 다른 곳과는 다르게 상큼한 맛이 나서 신선했어.
반반 탕수육 시키면 형광 녹색 소스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솔직히 좀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웬걸? 상큼하고 아삭하고 진짜 맛있어. 양파 소스 진짜 신의 한 수인 듯. 계속 리필하게 되더라. 탕수육에서 카레 향이 살짝 나는 게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완전 호! 탕수육 바삭하고, 안에 고기도 꽉 차 있어서 진짜 꿀맛이야.

여기 볶음밥도 계란을 진짜 많이 넣어준대. 나는 배불러서 못 먹어봤지만,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그리고 여기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 진짜 친절하셔. 내가 인원수 때문에 자리를 좀 바꿔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바꿔주시면서 음료수 서비스까지 주셨어. 맛도 맛이지만, 친절함에 기분이 더 좋아지는 곳이야.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명함들을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맛집을 알고 있는 것 같더라. 나만 몰랐던 숨겨진 아산 맛집이었나 봐.

다 먹고 나갈 때, 요구르트도 하나씩 주시더라. 이런 소소한 서비스 너무 좋아. 에어컨이 조금 약해서 실내가 약간 더웠던 것 빼고는 모든 게 완벽했던 곳이야.

솔직히 짬뽕은 이제 여기가 내 인생 짬뽕이야. 다른 짬뽕 맛집들도 많이 가봤지만, 여기만큼 내 입맛에 딱 맞는 곳은 없었던 것 같아. 앞으로 아산 놀러 가면 무조건 여기는 꼭 들를 거야.
아, 그리고 여기 짬뽕은 면이 얇아서 그런지 양이 조금 적게 느껴질 수도 있어. 근데 걱정 마! 공기밥이 셀프라서 부족하면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어. 나처럼 밥 말아 먹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밥 추가해서 먹어봐. 후회 안 할 거야.
나오는 길에 보니까, 가게 앞에 “Since 1988″이라고 적혀있더라. 역시 오래된 맛집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맛을 지켜온 곳이라니, 진짜 대단하지 않아?
혹시 아산에 갈 일 있으면, 여기 진짜 꼭 한번 가봐. 내가 강추하는 아산 맛집이야! 특히 짬뽕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가봐야 해.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아, 그리고 여기는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엄청 붐빈다고 하니까, 조금 일찍 가거나 늦게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는 1시쯤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거든.
암튼, 아산에서 짬뽕 맛집 찾는다면 여기 진짜 강추! 탕수육도 꼭 같이 시켜서 먹어봐.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사장님한테 내가 추천해서 왔다고 하면, 혹시 서비스라도 주실지도 모르잖아? (소근소근)
오늘도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아져서 이렇게 글 쓰고 있는 나, 칭찬해 줘! 다음에도 또 맛있는 맛집 발견하면 바로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