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미식 경험, 광주 수완지구에서 만난 인생 피자 맛집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슬슬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오늘은 왠지 모르게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눈여겨봐 둔, 광주 수완지구의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토키친”으로 향했다. 이곳은 나폴리 피자화이트 라구 파스타가 특히 유명하다고 들었다.

수완지구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아담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파스토키친이 눈에 들어왔다. 하얀색 외벽과 작은 창문들이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있는 레스토랑을 연상시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과 아늑한 인테리어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테이블은 6개 정도로 아담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소규모 레스토랑 특유의 친밀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테이블 램프
테이블 위 램프가 따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마침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위에는 작은 램프가 놓여 있었는데, 은은하게 빛을 발하며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 주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나폴리 피자와 화이트 라구 파스타는 꼭 먹어봐야 할 것 같고, 샐러드도 하나 시켜서 신선함을 더하고 싶었다. 결국, 피자 한 종류와 파스타, 그리고 샐러드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메뉴를 고르고 나니, 곧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식전 빵이 나왔다. 따뜻하게 구워진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올리브 오일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빵을 먹으면서 레스토랑 내부를 둘러봤다. 벽에는 이탈리아 풍경 사진들이 걸려 있었고, 선반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여 있었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섞여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먼저, 샐러드가 테이블에 놓였다. 커다란 접시에 신선한 채소와 토마토, 치즈가 듬뿍 담겨 있었다. 샐러드 위에는 드레싱이 뿌려져 있었는데, 상큼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젓가락으로 샐러드를 집어 입에 넣으니, 아삭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맛이 느껴졌다. 특히, 샐러드에 들어간 치즈는 부드럽고 고소했는데, 채소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샐러드를 먹으면서 입맛을 돋우니, 다음 음식이 더욱 기대됐다. 이미지에서 보았던 샐러드의 풍성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신선한 샐러드
신선한 채소와 치즈가 가득한 샐러드.

샐러드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화덕에서 구워진 나폴리 피자가 나왔다. 피자는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쫄깃해 보였다. 토핑으로는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이 올라가 있었는데, 색감이 정말 예뻤다. 피자를 한 조각 잘라서 입에 넣으니, 환상적인 맛이 느껴졌다. 쫄깃한 도우와 신선한 토마토, 향긋한 바질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특히, 화덕에서 구워진 도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정말 훌륭했다. 왜 이곳의 피자가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솔직히, 한국에서 먹어본 피자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나폴리 피자
화덕에서 갓 구워져 나온 나폴리 피자.

피자를 몇 조각 먹으니, 드디어 화이트 라구 파스타가 나왔다. 파스타는 크림소스에 버무려져 있었는데,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파스타 위에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가 올려져 있었는데, 색감이 정말 예뻤다. 포크로 파스타를 돌돌 말아서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쫄깃한 면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냈다. 특히, 파스타에 들어간 해산물은 신선하고 쫄깃했는데, 파스타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었다. 화이트 라구 파스타 역시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화이트 라구 파스타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인상적인 화이트 라구 파스타.

피자와 파스타를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 정말 행복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도 좋아졌다. 음식을 먹는 동안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이 6개밖에 없는 작은 식당이지만, 음식 맛과 서비스는 최고 수준이었다.

피자와 파스타
피자와 파스타의 환상적인 조합.

식사를 거의 마칠 때쯤, 직원분께서 레몬 셔벗을 서비스로 주셨다. 레몬 셔벗은 상큼하고 시원했는데,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었다. 레몬 셔벗까지 먹으니,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레몬 셔벗
상큼한 레몬 셔벗으로 마무리.

계산을 하려고 보니, 피자 2개와 샐러드 1개를 주문하면 6만원 가까이 나온다고 한다. 둘이서 피자 하나와 샐러드 하나만 시키면 양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혼자 왔으니 피자 한 조각과 파스타만으로도 충분했다.

파스토키친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나폴리 피자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광주 수완지구에서 인생 맛집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친구와 함께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맛봐야겠다. 수완지구에서 데이트 코스를 찾는다면, 파스토키친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단, 식사 시간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에는 50분 정도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도, 친절한 직원분들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나폴리 피자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나폴리 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파스토키친에서 맛봤던 음식들이 계속 생각났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그 맛을 다시 느껴봐야겠다. 광주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진정한 미식의 행복을 느꼈다. 수완지구 맛집, 파스토키친! 꼭 다시 만나요!

맛있는 피자
언제 먹어도 맛있는 피자.
또 다른 샐러드
다채로운 색감의 샐러드.
피자, 파스타, 샐러드
훌륭한 한 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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