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연락이 닿아, 다 함께 추억을 되짚어볼 겸 구미로 향했다. 목적지는 단 하나, 학창 시절 우리의 아지트였던 작은 양식집, 1105 Dining이었다. 세월이 흘러 얼마나 변했을까?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가게 안은 여전히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정겹게 놓여 있었다. 벽 한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어,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답답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변치 않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우리는 잠시 추억에 잠겼다. 에서 볼 수 있듯이, 메뉴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했다. 여전히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우리는 각자 좋아하는 메뉴를 하나씩 고르기로 했다. 나는 학창 시절 가장 좋아했던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친구들은 로제 파스타와 옛날 돈까스를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시원한 콜라가 먼저 나왔다. 그런데, 컵이 두 개였다. “어머, 센스! 얼음컵을 두 개나 주시다니!” 사소한 배려에 감동하며, 우리는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기다릴 수 있었다. 이런 친절함 덕분에, 나는 영수증을 받지 못해 네이버 리뷰는 쓰지 못했지만, 이렇게라도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에 담긴 로제 파스타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면발은 탱글탱글했고, 소스는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친구는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순식간에 파스타 한 접시를 비워냈다.
내가 주문한 치즈 오븐 스파게티는, 에서 보이는 것처럼, 뜨거운 열기에 치즈가 부드럽게 녹아내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포크로 면을 들어 올리자, 쭉 늘어지는 치즈가 입맛을 자극했다. 한 입 맛보니, 고소한 치즈와 새콤달콤한 토마토소스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예전 그 맛 그대로였다. 학창 시절, 힘들 때마다 이 스파게티를 먹으며 위로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옛날 돈까스였다. 과 에서 볼 수 있듯이,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얇게 펴진 돼지고기는 부드러웠고, 빵가루는 고소했다. 돈까스 소스에 듬뿍 찍어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져 나갔다. 샐러드와 밥, 그리고 돈까스의 완벽한 조화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친구들도 돈까스 맛에 감탄하며, 나이프와 포크를 멈추지 않았다.
돈까스 옆에 가지런히 놓인 밥 위에는 검은깨가 흩뿌려져 있었고, 양배추 샐러드는 마요네즈와 케첩이 적절히 섞인 드레싱으로 맛을 냈다. 소스에 찍어 먹는 오이와 토마토의 상큼함은 느끼함을 잡아주어, 돈까스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에서는 돈까스와 함께 제공된 샐러드, 소스, 그리고 음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돈까스 소스는 단순히 시판용 소스가 아닌, 1105 Dining만의 특별한 비법이 담긴 듯했다. 달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소스는, 돈까스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학창 시절 추억을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때 그 시절, 우리는 1105 Dining에 모여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꿈을 이야기하며, 함께 웃고 울었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우리의 추억과 우정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가게를 나섰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게 앞에는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대와 형형색색의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잠시 정원에 앉아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1105 Dining은 맛, 가격,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정겹고 따뜻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한 미소와 배려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에서 보이는 돈까스 덮밥도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서 보이는 마라 야끼 우동 또한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다음 방문 때 꼭 맛보고 싶은 메뉴 중 하나로 찜해두었다.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마라 소스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했다.
1105 Dining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공간이 아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곳이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구미 지역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맛집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변치 않는 맛과 따뜻한 정이 있는 곳, 1105 Dining은 영원히 내 마음속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 우리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1105 Dining에서의 추억은, 앞으로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이곳에서 만나 함께 웃고 울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