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정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이번에는 경상남도 거창의 숨겨진 보석, [보해담]으로 향했습니다. 화덕에서 구워낸 생선구이의 풍미와 정갈한 한 상 차림이 기다리는 곳, 그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보해담]은 편안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자연스러움을 더하고, 넓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르른 풍경은 식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마치 명상원에 온 듯한 잔잔한 피아노 선율은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하며, 미식 경험의 기대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보해담]의 대표 메뉴는 단연 화덕 생선구이입니다. 저희는 모듬 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화덕에서 구워진 고등어, 돔, 조기, 열기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그 비주얼부터 압도적입니다.

화덕에서 구워 기름기가 쫙 빠진 생선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고등어의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 돔의 담백함, 조기의 부드러움, 그리고 열기의 깊은 감칠맛까지, 각 생선이 가진 고유의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갑니다. 특히, 은은하게 풍기는 화덕 향은 생선구이의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줍니다.
[보해담]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입니다. 10가지가 넘는 반찬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으로, 흑미밥과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입니다. 특히,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된장찌개는 청국장 스타일로, 짜지 않고 시원해 생선구이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보해담]에서는 쭈꾸미돼지주물럭과 같은 다채로운 메뉴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콤한 양념에 볶아진 쭈꾸미와 돼지고기는 입맛을 돋우는 매력적인 메뉴입니다.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보해담]에서의 식사를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 줍니다. 1인 방문에도 싫은 내색 없이 정갈한 음식을 제공하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환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해담]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정갈한 음식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 외식, 어르신 모시고 가는 식사 장소, 또는 조용한 식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거창을 방문하신다면 [보해담]에서 화덕 생선구이의 진수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