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 잊을 수 없는 돼지 고기 맛집 돈멜에서 펼쳐지는 미식 여행

오랜만에 서현역 나들이에 나선 날,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문득 숯불에 구워 먹는 두툼한 돼지고기가 떠올랐다. 스마트폰을 켜 들고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바로 ‘돈멜 서현점’. 이미 정자 본점에서 명성이 자자한 곳이라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스타벅스 옆이라는 최적의 위치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매장 문을 열자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은은한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들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역시 맛집은 예약이 필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흑돼지 오겹살, 목살, 근고기 등 다양한 부위의 돼지고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잠시 고민 끝에 우리는 돈멜의 대표 메뉴인 목살오겹살을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는 김치찌개와 시원한 열무국수를 추가했다.

다채로운 돈멜의 기본 반찬
정갈하게 차려진 돈멜의 기본 반찬들.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구성이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다양한 밑반찬들이 하나 둘씩 세팅되기 시작했다. 쌈 채소, 깻잎 장아찌, 묵은지, 갓김치, 백김치 등 다채로운 구성에 감탄했다. 특히 멜젓과 갈치속젓은 돼지고기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했다.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밑반찬들은 돈멜의 음식에 대한 진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인 목살과 오겹살이 등장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고기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직원분들은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구워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었다.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돈멜의 돼지고기
참숯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지는 돈멜의 돼지고기. 육즙이 살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잘 익은 목살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 입안에 넣으니,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황홀경을 선사했다. 쫄깃한 껍데기와 부드러운 살코기의 조화가 일품인 오겹살 역시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깻잎 장아찌에 싸 먹어도, 묵은지와 함께 먹어도, 갓김치와 곁들여 먹어도 꿀맛이었다. 특히 돈멜 특제 멜젓은 비린 맛은 전혀 없고 감칠맛만 가득해서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다.

뜨끈한 김치찌개는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고기와 두부, 김치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이었다. 시원한 열무국수는 더위를 싹 잊게 해주는 청량감이 느껴졌다. 아삭아삭한 열무김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완벽했다. 특히 고기를 먹다가 느끼할 때쯤 열무국수를 한 입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돈멜의 시원한 해물라면
돈멜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해물라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해물라면의 비주얼에 홀린 듯, 우리도 추가 주문을 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해물라면은 커다란 새우 세 마리가 떡하니 올려져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 꼬들꼬들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국물 맛이 더욱 깊고 풍부했다.

식사를 마칠 때쯤, 직원분께서 후식으로 요구르트를 챙겨주셨다. 입가심으로 요구르트 한 병을 마시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기분이었다. 돈멜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세심하게 고객을 배려했다. 고기를 구워주는 것은 물론이고, 부족한 반찬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며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돈멜 서현점은 넓고 쾌적한 매장을 자랑한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또한 환풍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옷에 냄새가 배는 걱정 없이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 외식,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돈멜 서현점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 쾌적한 매장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완벽한 곳이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돈멜을 찾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다. 서현에서 돼지고기가 먹고 싶을 때면 주저 없이 돈멜을 선택할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멜의 오겹살과 목살 구이
직원들이 직접 구워주는 돈멜의 오겹살과 목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돈멜은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었다. 좋아하는 와인을 가져와 돼지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다니, 다음번 방문 때는 꼭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제주 에일 생맥주와 한라산도 판매하고 있어, 제주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서현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고기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돈멜 서현점을 방문해보자.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조만간 다시 방문할 것을 다짐하며, 기분 좋은 발걸음을 옮겼다. 스벅 옆에서 맛있는 고기를 먹고 커피 한잔하는 완벽한 코스였다.

돈멜 메뉴판
돈멜의 메뉴판. 다양한 돼지고기 메뉴와 식사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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