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동에서 맛보는 행운, 울산 북구 복어 맛집 “복터진집”에서의 특별한 미식 경험

어릴 적, 아버지는 늘 특별한 날이면 복 요리를 드시러 가셨다. 그땐 그 맛을 몰랐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그 시원하고 깊은 맛이 가끔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문득 복어가 떠오른 날, 울산 북구 신천동에 새롭게 떠오르는 복 요리 전문점, “복터진집”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망설일 틈도 없이, 오랜만에 아버지와의 추억을 되살리며 그곳으로 향했다.

스타벅스 호계DT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찾기도 쉬웠고,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차를 댈 수 있었다. 건물 외관부터 느껴지는 깔끔함과 웅장함에 절로 기대감이 높아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복어 뱃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장에는 헤엄치는 듯한 복어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복어 껍질 무침, 복어 튀김, 복 지리
정갈하게 차려진 복어 요리 한 상

1층은 테이블 석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마련되어 있었고, 2층은 프라이빗한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외식은 물론, 각종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듯했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는 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일 것 같았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동안, 부모님들은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락기 두 대가 나란히 놓여 있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오락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복 요리들이 눈에 들어왔다. 복어 코스요리부터 단품 메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곳의 대표 메뉴라는 황복불고기 2인 코스를 주문했다. 코스에는 불고기, 복 껍질 무침, 복 튀김, 볶음밥, 그리고 시원한 지리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샐러드부터 멸치볶음, 김치, 양념게장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깔스러운 반찬들이었다. 특히 블루베리 소스가 곁들여진 샐러드는 상큼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일품이었고, 멸치볶음은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다. 젓가락이 쉴 새 없이 밑반찬들을 향했다.

드디어 메인 요리인 황복 불고기가 등장했다. 붉은 양념에 버무려진 복어와 채소들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냈다. 이미 익혀서 나온 터라,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젓가락으로 복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한 복어 살과 아삭한 채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은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서,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다.

황복 불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복 껍질 무침이 나왔다. 쫄깃한 복 껍질과 아삭한 채소들을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복 껍질 무침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복 껍질의 쫄깃한 식감이 훌륭했다.

새콤달콤한 복어 껍질 무침
입맛을 돋우는 복어 껍질 무침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복 튀김이었다. 갓 튀겨져 나온 복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기름도 깨끗한 것을 사용하는지,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복어 살도 통통하게 올라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함께 나온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다.

어느덧 배가 불러왔지만, 아직 코스 메뉴는 끝나지 않았다. 황복 불고기 양념에 볶아 먹는 볶음밥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직원분께서 직접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는데, 현란한 손놀림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볶음밥 위에는 치즈까지 듬뿍 올려주셨다. 치즈가 녹아내리면서 볶음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볶음밥은 정말 꿀맛이었다.

마지막으로 시원한 복 지리가 나왔다. 맑고 깔끔한 국물은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미나리와 콩나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더욱 개운했다. 복어 살도 부드럽고 쫄깃해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복 지리 국물은 정말 일주일 묵은 숙취까지 해소해주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복어 껍질 무침, 복어 튀김, 복 지리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복 지리

식사를 마치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복터진집”에서는 맛있는 복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분위기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직원분들은 시종일관 친절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복터진집”은 가족 외식 장소로도, 각종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었다. 넓은 공간과 룸,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까지 완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곳이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울산 북구에서 복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복터진집”을 강력 추천한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 가득한 손맛으로 만들어낸 복 요리는, 분명 당신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운까지 가득 담아갈 수 있는 곳, 바로 “복터진집”이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입구에 놓인 커피 머신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뽑아 들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을 맡으며, 오늘 맛보았던 복 요리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느껴보았다. 오늘, 정말 제대로 된 울산 맛집을 찾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보이는 울산 북구의 야경이 아름다웠다. 오늘 “복터진집”에서 맛본 복 요리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밤에 빛나는 복터진집 간판
밤에도 눈에 띄는 복터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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