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으로 향하는 길, 내비게이션 화면 위로 펼쳐진 산 그림자가 짙어질수록 마음은 더욱 설렜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단 하나, 3대천왕에 소개된 향미식당에서 그 유명한 탕수육을 맛보는 것이었다. 북단양IC를 빠져나오자마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향미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앞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다. 흰색 바탕에 파란 글씨로 쓰인 “향미식당” 간판이 정겹게 느껴졌다. 주차장은 비포장도로였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에 불편함도 잊은 채 서둘러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에서 보듯, 간판 옆에는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이 걸려 있어, 이곳에서의 식사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식당 안은 생각보다 넓었지만, 테이블은 거의 만석이었다. 다행히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다.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섞여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탕수육이 나왔다. 뽀얀 튀김옷을 입은 탕수육 위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탕수육과 함께 배추가 소스에 담겨 나오는 것이 특이했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탕수육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에서 보듯이, 튀김옷은 바삭해 보였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한 입 베어 무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 느껴졌다. 찹쌀 탕수육이라는 명성 그대로였다.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살짝 시큼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소스에 들어간 배추는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어 탕수육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탕수육 속에 숨어있는 고기는 10% 정도밖에 안 되어 아쉬웠지만, 찹쌀의 쫄깃함이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과 9를 번갈아 보면, 찹쌀 튀김옷의 질감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탕수육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짜장면과 짬뽕을 추가로 주문했다. 짜장면은 일반적인 짜장면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다. 면은 탱글탱글했고, 소스는 춘장의 깊은 맛이 느껴졌다. 깍둑썰기된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을 더했다. 짜장 소스를 면에 잘 비벼 한 입 가득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짜장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에서 보이는 윤기 흐르는 면발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짬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특징이었다. 쫄깃한 면발과 함께 오징어, 야채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푸짐했다. 짬뽕 국물을 한 모금 들이켜니,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나에게는 조금 매웠지만,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있었다. 을 보면, 짬뽕 국물에 담긴 오징어와 야채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특히 짬뽕에 들어간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 씹는 즐거움을 더했다. 면발은 쫄깃하고 탱탱했으며, 국물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했다. 짬뽕 한 그릇을 비우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향미식당의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다. 짜장면도, 탕수육도, 짬뽕도 모두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이 가장 인상 깊었다. 찹쌀 탕수육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의 조화는 정말 훌륭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것이다. 기다림에 지쳐 짜증이 날 뻔했지만, 탕수육을 맛보는 순간 모든 불만이 사라졌다. 또한, 직원들의 서비스는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향미식당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단양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에 단양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 탕수육을 맛보고 싶다. 그때는 탕수육 대자를 시켜서 마음껏 즐겨야겠다.
향미식당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이후 더욱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었다. 단양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특히 탕수육은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팁이다.
식당 주변은 한적한 동네 풍경을 자랑한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산책하며 소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에서 보이는 식당 주변의 푸른 나무들은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향미식당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 맛있는 추억을 만드는 여정이었다. 기다림의 시간조차 잊게 만드는 탕수육의 맛, 그리고 정겨운 식당 분위기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단양에 가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 향미식당이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진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 그때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향미식당의 탕수육을 함께 즐기고 싶다.
총평: 단양 맛집 향미식당은 찹쌀 탕수육이 유명한 곳으로,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짜장면과 짬뽕도 맛있지만, 탕수육은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식사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