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반,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떴어. 친구들과 벼르고 벼르던 이천 골프 라운딩 날! 설레는 마음도 잠시, 꼬르륵거리는 배꼽시계가 존재감을 드러내더라고. “야,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근처에 뭐 먹을 데 없나?” 폭풍 검색 끝에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 바로 썬일가든이었어. 새벽 5시부터 문을 연다는 정보에 망설임 없이 차를 몰았지.
썬일가든은 썬힐, 리앤리 골프장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었어.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북적북적. 역시, 소문난 맛집은 다르구나 싶었지. 외관은 평범한 식당이었는데, 1층에 편의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더라. 급하게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딱 좋을 듯!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밥 냄새가 코를 찔렀어.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한 느낌 있잖아.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에 앉았지. 메뉴는 배추국 백반, 고등어구이, 잣두부 등 다양했는데, 우리는 배추국 백반을 메인으로 고등어랑 잣두부를 추가해서 푸짐하게 시켰어.
주문하고 나니, 솥밥을 짓는 시간이 꽤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어. 쇠솥에 1인분씩 밥을 따로 지어준다니,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감이 솟아올랐지. 기다리는 동안 식당 내부를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깔끔하고 정갈하더라.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추국이 나왔어! 뽀얀 국물에 배추가 듬뿍 들어간 비주얼부터 합격점.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어. 캬, 이 맛이야! 같이 간 친구들도 “야, 이거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지.

배추는 흐물흐물하지 않고, 적당히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았어. 마치 갓 수확한 배추로 끓인 듯 신선함이 느껴졌지. 솔직히, 남이천배추국보다 더 맛있다는 평에 살짝 의아했는데, 먹어보니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싹 비웠어.
갓 지은 솥밥은 말해 뭐해. 윤기가 좔좔 흐르는 밥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게, 정말 꿀맛이었어. 밥만 먹어도 맛있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지. 밥 위에 배추국을 살짝 올려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

고등어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어. 짭짤한 간이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잣두부는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 특히, 잣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좋았지.

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어. 김치, 멸치볶음, 나물 등 종류도 다양했는데, 전부 직접 만드신 거라고 하더라고. 역시, 손맛이 남다른 곳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특히, 깍두기가 시원하고 아삭해서 계속 손이 갔어.

아침부터 너무 과식했나 싶었지만, 멈출 수가 없었어. 정말 싹싹 긁어먹었지.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더라.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골프장으로 향하는 길, 친구들과 썬일가든 칭찬을 끊임없이 늘어놓았어. “여기 진짜 맛집 인정!”, “앞으로 이천 올 때마다 들러야겠다!”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지. 특히, 새벽 일찍 문을 여는 덕분에 골프 라운딩 전에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아, 그리고 썬일가든은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대. 다음에 가족들이랑 이천에 놀러 오게 되면, 썬일가든에서 숙박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편하게 쉬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편의점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정말 편리할 것 같아.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 예전에 방문했던 손님 중 일부는 불친절한 서비스에 실망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더라고. 계란후라이를 추가 주문했더니 돈을 받아서 인심이 박하다고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고. 하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했고, 음식 맛도 훌륭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어. 어쩌면 서비스 개선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썬일가든,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어. 새벽부터 맛있는 배추국과 솥밥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지. 이천에서 아침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썬일가든 완전 추천! 특히, 골프 라운딩 전에 꼭 한번 들러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아, 그리고 썬일가든은 저녁에 삼겹살도 판매한다고 하더라. 다음에 친구들이랑 저녁에 방문해서 두툼한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여야겠어. 생각만 해도 군침이 싹 도네!
이천에서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싶다면, 썬일가든 꼭 기억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