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만난 보물! 분청마루, 푸짐함과 정성에 입이 떡 벌어진 식당 이야기

요즘 날씨가 딱 좋잖아요. 어디 멀리 떠나기에도, 가까운 곳에서 힐링하기에도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얼마 전에 고흥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정말 괜찮은 맛집을 발견해서 여러분께 꼭 알려드리고 싶더라고요! 이름은 ‘분청마루’인데, 이름처럼 뭔가 정갈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었어요.

처음에 분청마루에 도착했을 때, 건물이 참 깔끔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브라운톤의 벽돌과 통유리가 어우러져서 세련된 느낌을 주더라고요. 주변 풍경과도 잘 어울리고,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모습이 그림 같았어요.

분청마루 외부 모습
고흥 분청문화 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분청마루 외관입니다. 현대적이면서도 주변 자연과 조화로운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차를 가져가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요.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나 내부도 깔끔하고 쾌적하더라고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특히 좋았던 건, 식당이 꽤 넓어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현지 주민분들이나 단체 손님들이 꽤 보이더라고요. 역시 맛집은 현지인들이 찾는다는 말이 틀린 게 아니죠!

저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인기가 많다는 버섯 불고기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1인분에 1만 5천 원이었는데, 요즘 식당들 가격이 많이 올라서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지 뭐예요!

푸짐하게 차려진 식사 한 상
메인 메뉴인 버섯 불고기와 함께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들입니다. 정말 푸짐하죠?

진짜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메인 메뉴인 버섯 불고기도 먹음직스러웠지만, 그 옆에 깔린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갓김치, 묵은지 김치찌개, 각종 나물 무침, 샐러드, 조림 등등… 종류도 정말 다양해서 뭘 먼저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다양한 밑반찬 모음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다양한 밑반찬들이 한가득 나왔어요. 남도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구성이었죠.

밑반찬 하나하나 맛을 봤는데, 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일부러 사서 쓰는 듯하다는 리뷰도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간도 세지 않고, 딱 적당하게 간이 배어서 밥이랑 같이 먹기에 너무 좋았어요. 특히 묵은지 김치찌개는 깊은 맛이 일품이었는데, 이걸로만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반찬들이 살짝 맵거나 짠 편이라는 후기도 봤는데, 저희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짭짤해서 밥반찬으로 딱 좋았어요.

밑반찬 확대 모습
각각의 반찬들이 모두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젓갈류도 맛있었고, 나물들도 신선했어요.

그리고 함께 나온 곰국! 이건 진짜 별미였어요.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떠먹어도 힘이 나는 기분이었어요. 반찬 중에 부족한 게 있으면 직원분이 먼저 알아채고 리필해주시더라고요. 정말 친절함은 덤이라는 말이 딱 맞아요.

메인 메뉴인 버섯 불고기도 빼놓을 수 없죠. 얇게 썬 고기와 버섯, 채소가 어우러져 보글보글 끓는데,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양념이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아이들이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면 불고기만 따로 먹으면 좋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저희는 맵지도 짜지도 않게 딱 좋았어요. 밥 위에 고기 올리고 양념 살짝 얹어서 쓱쓱 비벼 먹는데, 정말 꿀맛이었어요!

분청문화 박물관 풍경
식당 바로 앞에 펼쳐진 분청문화 박물관과 주변 풍경입니다. 식사 후 산책하기도 좋아요.

분청마루가 좋은 점은 또 있어요. 바로 이곳이 고흥 분청문화 박물관 단지 내에 있다는 점이에요. 식사 후에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주변의 편백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가을에는 황금빛 농촌 들녘과 익어가는 노란 감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고 하니, 가을에 다시 방문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분청문화 박물관 진입로
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도 잘 정돈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았어요. 녹음이 우거져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관광지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해서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이곳 분청마루는 가격도 합리적인 편인데 맛까지 훌륭했어요. 특히 푸짐하게 나오는 남도 한정식 스타일의 반찬들은 정말 최고였어요. 마치 어머님 손맛처럼 정성스럽고 맛깔스러웠답니다.

어떤 분들은 ‘가성비는 무난한 편’이라고도 하시던데, 저는 푸짐함과 맛, 친절함까지 고려하면 ‘가성비 대박’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음식 맛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그 가격에 이렇게 훌륭한 퀄리티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1인분에 3만원 하는 상도 있다고 하는데, 다음번에는 특별한 날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물론 모든 사람의 입맛이 같을 수는 없겠죠. ‘남도 음식 기대하고 갔지만 반찬 모두 사서 쓰는 것 같다’, ‘메인 요리도 별로고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평범한 식당인데 가격은 비싸다’라는 부정적인 후기도 봤어요. 또 아이들이 매운 걸 못 먹으면 비추천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하지만 저희가 경험한 바로는, 음식 맛도 좋고 반찬도 다양하고 깔끔했으며,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퓨전 남도 한정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웰빙스러운 찬들도 많았고요.

신선한 채소와 버섯
버섯 불고기에 들어갈 신선한 채소와 버섯들입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특히 고흥에 이런 품격 있는 식당이 있다는 게 자랑스러울 정도였어요. 맛없는 게 하나도 없다고 느낄 만큼 모든 음식이 다 맛있었어요. 맛있는 식사에 멋진 풍경까지 더해지니, 정말 완벽한 나들이였답니다.

저처럼 고흥 쪽으로 여행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 분청마루는 정말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푸짐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다만, 공휴일이나 주말에도 영업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했지만요.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라며, 고흥의 한정식 명가로 자리매김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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